종교적 병역거부자 - 인간의 탈을 쓰고 어쩜 저럴 수 있다냐?
입력:2012-11-25 일 월요일이다. 어제 했었던 MBC의 시사메거진 2580을 다운받아 본다. 첫빠따가 "원전 안전한가?"다. 에이시~ 원전이 터지든 말든 방사능이 새어 나오든 나는 관심없다. 이 병이 주는 치욕감, 모멸감, 그리고 그 부정적 느낌의 당연한 결과인 자살생각이라는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 되는 이 폭력적이고 심오한 놈을 평생 이고 왔었던 내같은 인간은 타인과 같이 죽는게 오히려 감사하고 황송한 일이니까. 그러니, 다음 빠따로 스킵 실시~ "아~ 자기가 보고 싶은 내용만 골라볼 수 있는 이 놀라운 세상~ 이 얼마나 경이로운 세상이란 말인가~"라는 감탄이 내 뇌리에서 스쳐간다. 이런 걸 못 느끼고 삶이 주는 우울, 칙칙, 권태, 단조로움 등에 함몰돼 사는 인간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성공한 인생인거여~ㅋㅋㅋ 2번째 내용의 주제는 영리병원이다. 관심있게 보긴 봤다. 그런데 별 새로운 내용은 없더만. 3번째 내용의 제목은 '어떤 낙인'이다. "애들 장난같은 걸 낙인이라고 호들갑뜨는 보통인들의 개념일까? 아니면 내같은 선수들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정말 처참한 느낌의 진짜 낙인일까나?" 제목이 호기심을 꽤나 자극한다. 내같이 삐뚤어진 인간에게 이런 생각이 들게하는 걸 보면 제작진의 제목뽑기는 나름 성공한거다.ㅋㅋㅋ 성우 양지운이 나온다. 이 양반이 나오는 걸 보니 종교적 병역거부 낙인이겠구나 싶다. 아, 종교적 병역거부자들은 내가 못하는 걸 하는 정말 놀라운 사람에 해당되니 내 머리에는 쏴~한 느낌이 들면서 자세를 추스리게 된다.
내용은 이랬다. 여호와의 증인의 열혈 신자인 양지운의 두 아들이 병역을 거부했고 그 덕분에 두 아들은 교도소에 가고 말았었는데(우리나라에서 평균 이상의 사회의식을 갖고 있는 어른이라면 저건 다들 아는 사실이리라.) 이젠 세월이 흘러 셋째인 막내도 교도소에 가게될 상황이란다. 참으로 요상스런 사연인거다. 사실, 여호와의 증인은 기성 개신교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찍혔지만 내가 보기엔 저 단체의 신자만큼 신심이 돈독한 인간들이 잘 없더만. 일제 때에도 신사참배를 거부했었던 거의 유일한 교단이었던 것 같고. 물량, 쪽수, 인맥 등으로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도덕으로 보면 가장 우월한 수준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개신교 단체가 바로 여호와의 증인이라고 해야. (최소한 종교의 품질은 물량, 쪽수, 인맥 이런 것보단 도덕으로 평가하는 게 보다 타당한 게 아니겠는가?) 자고로 세상에서 다수가 돼 주류 행세하면서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것들은 도를 넘는 타협 혹은 나쁜 짓을 해온 것들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나 무자비한 권력기관이 존재하는 시절을 겪었던 국가면 더 그렇다. 조선일보, 동아일보가 스스로를 항일신문, 민족신문이라고 하고 있지만 그건 병신같은 것들에게나 통하는 얘기고 일본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했었기에 저 신문들이 살아 남았다는 게 엄연한 사실아닌가? 그리고 종교 집단 역시도 일제 시대에 신사참배 거부는 커녕 적극적으로 협조를 한 단체만 살아남아 번성했지 신사참배를 거부했었던 종교집단은 엄청난 탄압을 받아 결국 소멸의 길로 갔으리라는 것도 당연지사다.
저건 우리나라에서 친일파 후손들은 여전히 떵떵거리며 살고, 일제에 저항했었던 독립군 후손들은 대체로 걸베이같은 상태로 살고 있는 것과 같은 거다.(☜이것 하나만 봐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정말로 허접한 국민들인거여~ㅋㅋㅋ 그런데 이렇게 객관적 이성을 가지면 살기 힘드니 저런 허접한 상황에도 어떤 의미부여라도 해 내야 삶을 지탱 가능...) 권력자에게 복종하는 자만이
잘 살아 남는다 나는 권력을 가지질 못한 초라한 개백수 새끼라서 이런 도덕의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일뿐이지, 나도 권력의 자리에 올랐으면 당연히 저렇게 됐을거라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래서 내같은 득도자는 뉴스에 나오는 부패형 권력자를 욕 안한다니까. 내 얼굴에 똥칠하는 그 병신짓을 내가 왜 하냔 말이지. 병신같은 것들, 열등한 것들은 그런 권력을 소유하지 못한 자신의 그 병신같은 삶, 열등한 삶을 위로할 방법이 저런 권력자를 자기랑 무관한 사람이라고 간주하면서 욕하는 것밖에 없으니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거다. 너무나 쉬운 자기 위안법이자, 정말 저질의 방법이다. 말 그대로 병신같은 것들, 열등한 것들이나 겨우 만족할 수 있는 방법.ㅋㅋㅋ 이래서 내같은 초절정의 엘리트 기질이 흐르는 것들은 병신같은 것들, 열등한 것들의 그 천박함, 저질스러움을 혐오, 경멸할 수 밖에. 니미, 이 병신같은 초절정의 일등주의는 언제쯤 완화되려나??? 득도하고나니 이 기질이 갈수록 강해지네. 이러다가 진짜 좆되는 수가 있는데.ㅋㅋㅋ 개소리 그만하고, 여호와의 증인 얘기로 원위치한다. 이렇게 여호와의 증인은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지킨다고 일본 총독부에게도 고개를 숙이지 않은 정말 초절정의 엘리트 종교다.(물론 도덕의 시각으로 보면 그렇다는 거고 속물적으로 보면 상병신...) 이렇게 박해를 받고 있는 것 보면 좀 안 쓰럽다. 기성 보수 개신교단 이 시발 놈들, 일제시대때 자기들도 못 보여준 진정한 개신교 교인의 자세를 보여준 여호와의 증인에게 감사패를 주어도 시원찮을 판에, 그들에게 좀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까봐, 성사직전까지 갔던 대체복무제를 그냥 뒤엎어 버린 이 시발 잡것들!!! 하여튼, 인간의 이기심, 특히 비슷한 집단이면서 성향이 다른 집단이 가지는 이기심이란 이렇게나 무시무시할 정도로 폭력적이고 탐욕적이다.
어쨋거나 역설적으로, 기존 개신교 교단들은 여호와의 증인이 자기들은 상대가 안 되는 정말로 엘리트스런 단체라는 걸 은연중에 느끼기에 그들을 이단으로 낙인찍고선 저렇게 가혹하게 공격해대는 거리라. 원래 열등한 것들은 엘리트에게 주눅이 들 수 밖에 없는데, 도덕적으론 열등한 것들이 쪽수가 많아 권력을 쥔 상태니 진정한 엘리트 종파인 여호와의 증인에게 저렇게 가혹한 공격을 하고 있는 거다. 열등한 것들이 권력을 가졌다고 엘리트를 공격하는 맛, 이 얼마나 짜릿하겠는가?ㅋㅋㅋ
저건 친일파들이 아무리 남한을 지배하면서 떵떵거리며 살아도 자기들이 독립군에겐 도덕적으론, 명분상으론 비교 조차 안되는 열등한 것들이라는 이 유일한 약점은 어쩌질 못해, 누가 "민족 정통성, 역사 의식"운운거리면 "그딴 얘기하는 걸 보니 너 빨갱이 새끼네!!!"라면서 잡아 족쳐 왔었던 것과 같은 거다. 친일파 출신 박정희가 지배해온 그 오랜 세월도 그렇고 여호와의 증인같은 이런 엘리트스런 개신교 단체가 저런 허접의 개신교 집단에 의해 여전히 탄압(?) 받고 있다는 거, 이거는 대한민국 사회의 저수준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사건인거다.(음냐, 이런 생각을 여전히 하고 있는 걸 보면 내가 아직 살아있긴 살아 있구나.ㅋㅋㅋ 할 일없는 새끼가 이를 수 있는 꽤 높은 경지인거다~) 양지운도 희한한 인간인건 사실ㅋㅋㅋ 믿는 신 그 자체를 바꾸는 것도 아니고 신념만 좀 다른, 다른 개신교 종파로 바꾸면 되는데 그걸 안하고 끝까지 여호와의 증인임을 고수해 저런 가시밭 삶을 자초하는 인간이라니~ 저게 인간의 탈을 쓴, 더군다나 아빠의 탈까지 쓴 사람이 할 짓이냐? 많이 양보해서 자기만 피해를 보면 그래도 이해하겠다. 그것도 아니잖아. 지가 아니고 지 새끼가 피해를 본다. 한 놈도 아니고 쪼로록 세 놈이. 자기 아들래미 둘을 전과자로 만든 것도 부족해 이제는 막내까지도 전과자로 만들고 말겠다는(?) 정말 괘씸한 아빠인거다! 저건 사실상의 자식 학대다. 물론, 양지운의 경지쯤되면 "이미 두 아들을 전과자로 만들고만 애빈데, 인생 뭐 있나~ 첫째, 둘째가 안 섭섭하게 세째에게도 동일한 별을 달아주는 게 자식들을 편애 안하는 훌륭한 아빠다~"라는 생각이 만들어지는진 모르겠지만, 상식과 엄청나게 배치돼 있는 거라는 건 분명하다. 재차 말하지만 저건 인간의 탈을 쓴 사람이, 아버지의 탈을 쓴 사람이 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닌 거다. 내같은 속물은 백 번 죽었다 깨어나도 저렇게 못한다. 여호와의 증인은 신자에게 요구하는 자격기준(?)이 너무 엄격하고 수준도 너무 높기에 나는 아예 쳐다도 안 봤으리라. 만일 만일 여호와의 증인으로 갔다면 보통것들이 믿는 교회에선 느낄 수 없는 그 고급스러움(?)에 이끌려 갔겠지만 집총거부 신념이 내게 어떤 선택을 요구하는 상황이 도래하면 나는 당장에 종교를 바꾼다. 불교로 바꾸라고 해도 바꾸고 JMS교로 바꾸라고 해도 바꾼다.ㅋㅋㅋ 나는 이깟 신앙때문에 집총거부로 내가 뒤집어 쓸 불이익을 감내할 인간이 못되니까. 나는 고작 이 수준 밖에 못 되는 인간인데, 보통의 인간들은 "그따위 거 개나 줘 버려~"라고 생각하는 신념이라는, 어떻게 보면 정말 같잖은 거를 자신의 행복, 지 새끼들의 행복이랑 교환하면서 지켜내려는 인간이 있는 거다.
이 관점으로 양지운을 보면 나는 그를 우러러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다. 하여튼 인간은 생각하는 병이라는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한 병에 걸려 있다보니(이래서 "방어능력이 약한 어릴 적의 뇌에 어떤 기억이 박히는가?"가 인간에게 그리도 중요한 거다.) 감히 인간에게서 저런 행태가 나올 수 있는 거다. 양지운이 던져준 충격... 일본에서 재일동포 2세인 강상중이 귀화 안하고 도쿄대 교수가 된 것도 그렇고 하여튼, 인간이란 정말 희한하고 재밌는 개체인거다.---하기야 내가 살아 있다는 것, 더군다나 이 상태로 살아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저걸 실증하는 거라서 새삼스러울 게 없긴 하다.---이러니 저런 건설적 의미의 괴물들이 나는 정말 반갑고 고맙다니까. 꼭 내를 보는 것 같아서 말이지. 병신같은 것들, 내보다 열등한 것들만 내 눈에 보이면 얼마나 짜증나고 얼마나 기분 좆같겠는가?(시발, 상상하는 것만으로 머리에 찌내리려 하네.ㅋㅋㅋ) 전부다 짝퉁 나이키 신고다니면서 진품신은 척 하는 그 천박함, 저질스러움을 내같은 택도 아닌 초절정의 엘리트주의자가 어떻게 견뎌내겠나??? 석궁교수가 병신같은 동료교수를 못 견뎌내는 것과 같은 거다.ㅋㅋㅋ 나는 능력이 없으니 저것들을 패죽이지도 못하고, 그냥 미치게 될 듯.(이럴 땐 술이 특효약~ㅋㅋㅋ) 이래서 나는 인간의 고급스러움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저런 고급형 인간들이 정말 고마울 수 밖에. TV에 배한성이 아들이랑 나오네.ㅋㅋㅋ 아~ 양지운이랑 동급(?)의 성우인 배한성은 TV의 아침프로에 나와 저렇게 자식을 잘 키운 아빠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양지운은 시사프로에 셋째 애의 교도소 갈 걱정을 하는 측은한(?) 가장으로 나오는 세상인거다.ㅋㅋㅋ 남에게 해꼳이를 한 것도 없고 예측불가의 사고를 당한 것도 아니고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지키고 살았다는 그 이유때문에... 아, 인간이란... 인간이란... 뇌란... 뇌란... 이런 행태를 보이기도 하는 정말 희한하고 재밌는 것이로다~ㅋㅋㅋ
11년 전의 이 폭력적인 상황이
아직도 진행 중...
쳇, 자기이익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생명체에게, 그 생명체 중에서 그 탐욕의 최정점에 서 있는 인간에게 너무나 많은 걸 바라고 있구만. 이러니 삶에서 짜증,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ㅋㅋㅋ 어쨋거나 "저런 허접한 것들이 쪽수하나 믿고 휘두르는 폭력에 나는 피해를 당하고 있지 않다는 거 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이냐!!!"라는 생각이 드네. 음냐~ 실은 폭력을 너무나 많이 당했기에 이제 초인급 체력이 생겨 무덤덤하게 느껴지는 건지도.ㅋㅋㅋ ▶ 왜 양심적 병역거부자라는 말을
고수할까나? 저 말은 군대갔다 온 예비역들을 자동적으로, 양심을 저버린 나쁜 새끼로 만드는 말이다. 군대에서 그 아까운 청춘의 시간을 보내는 생고생을 하면서 병신이 될 수도, 죽을 수도 있는 위험을 잘 버텨내고 귀환한 사람들에게 저런 생각을 들게 하는 거, 저것도 엄청난 폭력이다. 이러니 '양심적' 대신에 '신념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면 보통형 예비역들에게도 그렇게 강한 심리적 저항을 불러 일으키지 않아, 자기들이 좀 더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텐데---신념은 좀 더 나이든 상태에서 배우는 말이라 양심만큼 절대적이지도, 강렬하지도, 포괄적이지도, 단일 의미도 아니다.---왜 안하는지 모르겠다. 어쨋거나 인간은 생각하는 병에 걸려 있는 동물이다 보니, 기억에 의해 그 기억속에 어떤 독특한 상징이 만들어져 버리면 그 절대적 지배에서 못 빠져 나온다. 그러니 저런 고차원의 행위, 혹은 병신같은 행위를 하는 인간이 나오기도 하는 거리라. 구경함에 있어 저런 인간을 구경하는 것만큼 재밌는 게 또 없고 감흥을 주는 것도 잘 없지만 좀 안 쓰러운 건 어쩔 수 없도다. 그래도 분명한 건 하나다. 정부로 하여금 대체복무제를 뒤엎게 만든 보수 기독교 단체들은 정말 시발 개잡것들이라는 거!!! 그런데 내가 어릴 적부터 보수 기독교 교회에 다녔던 사람이면 이런 생각은 절대 못하겠지? 인간은 멋 모르는 어릴 적에 박힌 기억, 특히 반복된 기억에겐 저항하기 힘들다. 고로 어릴 적부터 보수 기독교 교회에 다녔던 인간들은 여호와의 증인은 이단이라는 그 개념 속에서만, 즉 자신의 그 협소한 계에만 갇혀 살 수 밖에 없다. 뭐, 따지고 보며 양지운의 아들들도 양지운이 주입한 그 개념 속에서 갇혀 살았다 보니, 아빠의 뜻이 자기의 뜻인줄 착각하고 집총 거부를 한거니 둘 다 50보 100보긴 하지만...
하여튼 어디에 소속되지 않으면 이런 자유로운 사고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외부계가 강요하는 억압을 덜 짊어지고서 이 광활한 사유의 바다를 휘젖고 다니는 자유를 누리느냐? 집단에 소속돼 그 집단이 제공하는 각종 혜택에 취하는 삶을 사느냐? 그게 문제로다. 그런데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존재하려면 당연히 후자로 가야 한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 그리고 할 일 없음을 견디는 능력이 떨어지는 인간 역시도 필히 후자로 가야 하고. ▶ 으하하~ 돈 안 되는
개지랄, 병신지랄을 안 해도 되는 세상이 왔도다. 사족 어쨋거나 저런 괴물형 인간과 나의 괴물 기질을 이렇게 비교하는 맛, 나름 짜릿하고 재밌도다. 이렇게 선수는 선수가 알아봐줘야 하는 거다. 이게 바로 선수가 선수에게 표할 수 있는 최고의 예의이자 경의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