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아빠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됐도다, 아, 개운해~ㅋㅋㅋ
입력:2014-09-18 목 세월호 사건으로 유족들이 단식을 한다. 보통인이면 "보수성향이냐? 진보성향이냐?"에 따라 저 단식에 대한 반응이 달라지리라. 그런데 난 그런 지엽적 분별질은 초월해낸 득도자가 아니던가? 고로 저런 영양가없는 가치판단질(?) 대신에 "열등한 상황에 처해져 버리고만 사람은 저런 발악을 할 수 밖에 없는 거로다"같은 평소의 내 지론만 새삼 재상기되더만. "휴~ 난 득도로 저런 참혹한 환경에서 벗어나 정말 다행"이라는 안도감도 느껴졌고. 인간의 뇌는 생각하는 질환을 앓고 있는 상태다 보니 할 일 없음, 즉 무력해짐을 죽는 것보다 더 싫어한다.---누가 동물이 아니랄까봐 인간의 뇌엔 "안 움직이면 손해본다, 남들보다 뒤떨어져 도태된다"는 근원적 공포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믿거나, 말거나.ㅋㅋㅋ---고로 저런 무력한 상황에 처해진 사람은 저런 처절한 발악이라도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야 자신에게서 느껴지는 모멸스러움, 초라함 등을 버텨낼 수 있는 힘이 나온다. 문명계 속에 안주하는 삶을 살아오지 않았었나? 안 그래도 인간은 "잘 되면 지탓, 잘못 되면 남탓"이라는 자기 생존에 최적화된 자세를 갖고 있기에 저 폭력적 기운에 휩쓸리고만 이들은 그 초월적 맛에 빠져 더욱 더 자기 중심적이 된다. 이성은 저 폭력적 기운이 무서워서 저 멀리 도망가버리고, 남탓할 대상을 찾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에 더욱 더 흽쓸리게 된다는 건 건 두말하면 잔소리. 더군다나 세월호 사고의 저 참혹한 결과물은 해경이라는 공권력의 무능, 태만이 많은 부분 기여했으니 남탓하려는 그 이기적 본능에 정당성까지 덧붙여져 그 기질은 따따따따따따따~따블로 강화될 수 밖에. 그리고 한두명이 죽은 것도 아니고 수백명이 죽은 사고다 보니 남탓할 대상을 찾으려는 그 짐승적 본성은, 집단적 힘에 의거해 실체적 권력의 형태를 띄면서 그 권력행사에 나서게도 된다.(이래서 뭐를 하든 일단 쪽수가 많은 쪽에 끼이고 봐야 하는 거리라.) 인간이 먹이사슬 1등자리에
오른 건 뭉쳤기 때문 그 집단이 그냥 집단이 아니라 같은 아픔을 공유하는 피해자 성격의 집단이라면 더욱 더 그렇다. 딱 깨고 생각해 보면, 인간이 진화의 대전쟁에서 1등 동물이 될 수 있었던 건 "열등한 것들은 뭉쳐야 한다"라는 절대적 생존 법칙을 자각하고 따랐기 때문이니 저런 피해자 집단은 저 법칙에 더욱 더 맹목적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거다. 말그대로 열등한 것들은 뭉쳐야만 생존이 보장되니까! 이렇게 저들은 열심히 남탓할 대상을 찾을 수 밖에 없다. 고로 박정희에 대한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고 그 아버지에 그 딸인 박근혜의 정책에 불만이 많은 진보 단체들은---사실, 가정환경(?)이 그러하니 정신의 경직성에 관한한 박근혜는 아버지를 몇 배나 능가한다고 봐야. 박근혜의 정신세계가 궁금하시면 이 글을 클릭해 보시라--- 세월호 유족에게 접근하리라는 건 안 봐도 비디오다. 견인차는 교통사고가 많이 나야, 그리고 그 현장에 역주행을 해서라도 1등으로 도착해야 살아남고, 정신과 의사는 정신 질환자, 정신 피해자들을 부지런히 양산해내야만 생존할 수 있듯이 재야 진보세력들 역시도 정부를 깔 수 있는 저런 대형 사건이 있어야만 생존이 가능한 거다. 이렇게 세월호 유족이나 진보세력 이 두 집단은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 떨어지기에 피해자 유족들의 남탓본능은 더욱 더 강화될 수 밖에 없고 결국 그 분노는 뜬금없이 대한민국의 절대 권력 발생지인 청와대로 향할 수 밖에. 음냐~ 정권에게 입바른 소리하는 진보단체는 사회의 절대적 필요'선'이긴 하지만 저런 부정적 요소가 있기도 한거다.
하여튼, 단식이 계속되다가 다른 유족은 포기하고 한 사람만 단식을 계속하는 쪽으로 가더만. 어중이 떠중이들은 다 떨어져 나가고 순도높은 선수 1명으로 추려진거다. 한 사람만 남았다 보니 그 사람이 매스컴의 단독조명을 받기 시작했고 그렇다 보니 '그럴려니 모드'의 내게도 세월호 단식 뉴스가 좀 더 구체적으로 입력되기 시작했다.(선수는 선수끼리 통한다고, 내같은 선수 입장에선 "저 동네에서도 이제 진짜 선수가 등장했구나"싶어 나름의 반가움이 느껴져서 그런 거리라.) 우리나라에 저런 대형사고는
필연 그리고 유족들의 저 처절한 발악은 득도라는 이 궁극의 경지에 오르기 전의 내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거라, 보는 것 자체가 괴롭기에 나는 더욱 더 관심이 없을 수 밖에. 유족들에게서 느껴지는 저 열등함, 초라함, 무기력함, 분노, 공격성 등등은 득도하기 전의 딱 내모습의 판박이라 쳐다보기도 싫다는 말이 되겠다.ㅋㅋㅋ 띠발, 우주의 질서님, 천지신명님!!! 정말 감사합니다요! 보기 싫다고 안 볼 수 있는 이런 자유를 허락해 주셔서... 보기 싫고, 하기 싫은데 강제적으로 봐야 하고, 행해야 하는 사람 좀 많습니까!!!(쯧쯧, 살아 오는 동안에 하기 싫은 걸 얼마나 많이 해왔기에 이런 정서가 개화됐을까나?ㅋㅋㅋ 에고고, 이 불쌍한 놈...) 내가 교황같은 종교권력자라면 이번 프란체스코 교황이 그랬듯이 저 처절하게 열등해져버리고만 이들을 위로하는 직업적 행위라도 하련만 나는 그런 권력자가 아니잖은가? 그러니 저런 권력자's 오블리제스런 행위를 하지 않고 이렇게 그럴려니 할 수 있는 거로다. 이래서 인간에겐 직업이라는 게 있어야 하는 거다. 직업이 있으면 생계때문에라도, 자신의 내면의 자세는 내팽개치고 직업적 행위에 전념해야 하니까.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직업적 행위에 내면까지 완전히 동화되면서 내면의 본자세를 완전히 망각한 사람만이 행복과 성공을 동시에 쟁취해 낼 수 있는 건지도. 사실, 양심의 갈등없이 직업에 충실할 수 있는 삶같은 멋드러진 삶이 또 있겠나? 안락한 집단 자아에서 벗어나 개별
자아로의 복귀 이 경지에 이르르면 유영철이나 싯다르타나 방향만 180도 다르지 똑같은 부류라는 게 느껴진다. 싯다르타를 존경하면 유영철도 존경받아야 마땅하고, 유영철을 인간이하의 것이라고 본다면 싯다르타도 인간이하의 것으로 느껴지는 경지인거다. 이뿐만 아니라 "이 세상이 이 얼마나 아름답고 조화로움으로 가득차 있는 곳인가?"라는 것도 느끼게 된다. 관념쪽이든 현실쪽이든 다 정서적 이익이 생성되는 최고의 경지라고 할 수 있는 거로다. 내 삶의 전적이 이러하니 나는 유족이 대통령을 만나고자 하는 맘, 박근혜가 유족들을 안 만날려는 맘, 이 사건을 박근혜 정권에 대한 압박수단으로 활용하는 진보단체의 맘도 이해한다. 나도 그렇고 모든 인간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누구를 지지하거나 반대할 뿐인거다. 그 이해관계가 저급한 것인가? 고급스런 것인가?에 따라 사람들의 품질이 나눠지는 것일 뿐...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이렇게 자기중심적이면서 뻔뻔해야 생존력이 높아지니 혈연, 지연, 학연, 사회연, 직업연, 돈연 등등의 직접적 이해관계에 전적으로 매달릴 수 밖에 없는 거다. 고로 저 연에 매달려있는 이들을 결코 비난해선 안 된다. 내같은 득도자도 감히 비난하지 않는데 보통인이 감히 저들을 어떻게 비난한단 말인가!!! 하여튼 세월호 단식에 대한 내 자세는 딱 이 수준이다. 그런데 인간에 대한 관심, 특히 인간의 비정상성에 대한 관심은 정말 병적수준이다 보니 세월호 1인 단식자에 대해선 "저 양반 백수인가? 어떻게 저렇게 단식을 오래할 수 있지?"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단식을 저렇게 오래 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저 사람의 품질을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체력, 의지 등이 강해 단식이 별로 어렵지 않은 사람도 환경이 안 따라주면 단식을 못 하는 법이다. 부양의 의무에다 목구멍이 포도청이기까지한 사람은 절대로 저런 단식을 못한다. 하루 벌어먹고 사는 허접 직업이라면 더욱 더 그렇다. 그런데 저렇게 오랫 동안 단식을??? 고로 "대체 뭐 하는 사람일까나???"라는 호기심이 들 수 밖에. 평소에 돈을 많이 벌어놓은 사장님인감? 백수 아빠일까나? 아내로부터 어느 정도 이해, 지지를 받을까나? 하여튼 나는 누가 사람을 재미로 열 명 죽였든, 아빠가 자기 딸 전부에게 강간을 때리며 출산을 시켜왔든 "인간의 억압된 쾌락본능, 우월본능이 발현되면 저렇게 되기도 하는 것..."이라는 자세가 가능해졌기에 세월호 단식 뉴스에선 "저 양반 뭐하는 사람일까?"라는 궁금증 밖에 안 생기더만. 세월호 유족들이 청와대를 향해 세월호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는 것처럼 나는 저 1인 단식자에게 "당신은 어떤 조건 속의 사람이기에 그렇게 오랫동안 단식에 임할 수 있는가? 그 진상을 밝혀라"라고 요구하고 싶기까지 했었고.ㅋㅋㅋ
마음같아서야 저 양반에게 전화해 "당신 뭐하는 사람인데 그렇게 오래 단식이 가능하요?"라고 물어보고 싶지만 내게 그럴 능력, 의지가 없다는 게 문제다. 설사 저럴 수 있다 해도 저 양반이 생판모르는 인간의 저 뜬금없는 질문에 "나는 어쩌 어쩌해서 단식이 가능하다"라고 답할리도 없는 거 아니겠는가? "시발 놈아, 할 일없으면 발이나 닦고 잠이나 처자라"라는 욕이나 안 들으면 다행이지. 사실, 고문을 해서라도 상대에게 답을 실토시킬 수 있는 권력이 내게 주어져 있다고 해도 제대로된 답을 얻기 힘들다고 봐야 한다. "딸에 대한 죽음이 원통하고, 그 진상을 알고 싶어서 단식을 한다"라곤 하지만 저건 문명계의 보통인들끼리 통용되는 표면적인 이유일뿐이지 심층적인 이유는 저게 아닐 확률이 더 높으니까. 즉 저 양반은 자기가 왜 저 단식을 하는지 그 진정한 이유를 스스로도 모를 확률이 높기에 나는 답을 얻기가 힘든 거다. 살면서 '희망'이라는 이 괘락적이고 파괴적인 걸 별로 경험해보질 못했기에, 자기 성찰, 관조능력이 인류최강급일 수 밖에 없는 내같은 부류들이나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에 근거해 자신에 대한 정확한 답을 내놓을 수 있는거지, 보통인은 그러기 힘드니까 말이지. 이러니 보통인들은 자신의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다 싶으면 정신과 의사나 그 병신같은 정신분석가 따위에게나 찾아가야 하는 거고. 하여튼 저 1인 단식은 "저 양반은 어떤 조건의 삶 속에 존재하고 있고, 아내는 어떤 부류의 여자일까나?"라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저 양반은 득도라는 가장 우월한 단계에 올랐기에 할 일이 사라진 이 득도자에게 꽤나 독특한 흥미거리를 던진거로다. 음냐~ 여전히 흥미거리를 던져주는 이 문명계가 계속 고맙도다... 푸하하~ 드디어 궁금증이 풀리기 시작했다 이건 '불가지론'이었던 게, 즉 내게 갑으로 존재했었던 게 '유가지론'으로 전락하면서 내가 '열등한 을'에서 '우월한 갑'이 되는 독특한 희열을 맛 본 거라고 할 수 있다. 우발적 앎이 주는 쾌락이란 바로 이런 거로다.ㅋㅋㅋ 이런 쾌락에 심취할 수 있는 이런 삶~ 이 얼마나 좋은가!!!
열심히 뉴스를 찾아 읽었다. 가뭄으로 갈라진 논에 가랑비의 물기가 쪽쪽 빨리듯이 뭔가가 흡수되는 지적 쾌락이 발생한다. 역시 내 추측이 잘못된 게 아니었더만. 자식들의 양육을 아내에게 맡길 수 밖에 없었던 이혼남이니 저런 단식이 가능했던 거더만. 같은 지붕아래서 자기 자식들과 정상적 연결상태를 유지해 왔었던 정상적인 아빠면 제 아무리 딸이 죽었어도 저런 단식을 저렇게 오래 할리가 없는 거로다. 정상적인 아빠정서를 가지지 못한 결핍된 아빠, 하드코어 포르노처럼 적나라하게 표현하자면 "결혼생활에서 패배해 버린 남자, 그리고 능력이 없어 재혼에 신경 쓸 여력이 없는 무능력 이혼남'이니 과거와 현재의 상처에 갇힌 채 저런 건설적 폭력성을 오랫동안 유지시킬 수 있었던 거인거다. 정상적인 삶을 살아와 정상적인 의식을 가진 사람이면 내가 적는 이런 차원의 병신성 글을 결코 적을 수 없듯이, 저 양반도 삶에 저런 박탈의 요소가 워낙 강했으니 저런 단식 행위를 행할 수 있는 거란 말이 되겠다. 인간은 자기가 속한 계에 갇힌
채 살아야 하지만 저 수준을 넘어선 사람은 습관, 타성을 거부하기도 하기에 보통인들의 저런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평소에 딸들에게 잘해주지 못할 수 밖에 없는 가난뱅이(?) 이혼남의 한풀이성, 속죄성 행위에 아무 생각없이 동조하는 건 깨달은 사람에겐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 되는 거다.(물론, 나는 깨달은 자이긴 하지만 돈만 주면 얼마든지 저런 행위를 한다.ㅋㅋㅋ 이 얼마나 진실된 삶의 자세이자 진실된 표현이냐! 글쟁이 중에 이런 솔직함을 글에다 드러낼 수 있는 놈있으면 나와 보라 해라!) 득도를 하고 나면 이렇게 객관적 인지능력이 강화되기에 함부로 누구 편을 들지 않게 된다.(재차, 돈만 준다면야...ㅋㅋㅋ) 인간은 혼자선 못 사는 건데 이러니 득도자의 삶은 더욱 더 고립될 수 밖에 없고 그 덕분에 자살생각만 더 가득해지는 부작용이... 궁극의 깨달음을 획득했다는 싯다르타가 그좋은 걸 지 혼자만 알고 있을 것이지, 지보다 열등한 것들에게 설법을 펼치게 된 것도 저런 득도자만의 고급 공포를 견뎌내지 못했기 때문일거라고 난 추측하고 있다. 삼성같은 1등급은 못 되지만 한화, 두산같은 변두리급 정도는 되는 왕족출신이라는 것도 자기가 다른 득도자보다 더 경쟁력 있다는 생각도 들었을테고. 부모죽었다고 병원에서 깽판치는
불효자 자식 진보파 시민들은 그 좁은 인지체계, 편향성으로는 이해, 인정이 안 되겠지만, 유민아빠의 단식이 바로 딱 저 경우다.(단, 유민아빠의 깽판질에는 공익성, 정당성으로 포장될 구석이 있고, 그걸 열렬히 지지하는 패거리들이 있다는 게 저 불효자의 그것과는 다르다.) 인간의 허접성, 복잡성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사람이면 병실 깽판질에 대해 "얼마나 부모를 사랑했으면 저렇게 반응할까?"라고 생각할테고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면 "평소에 어지간히 부모에게 못했으니 저러는 거겠지..."라고 볼 수 밖에. 후자는 성격이 삐뚫어져 그렇게 생각하는 측면도 분명히 없진 않지만, 인식의 폭이 전자보다 넓고 깊어서 그런거라고 보는 게 더 타당한 거라는. 이래서 동일한 현상을 봐도 보는 사람의 품질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사회 현상도 마찬가지고 보수, 진보등으로 생각이 분화되는 것 역시도 역시 마찬가지다. 내같이 득도라는 궁극의 우월경지에 오르면 보수, 진보로 갈려 있는 인간들 자체가 웃기고 신기하게 보인다는.---저들 역시도 득도 전의 나의 병신같은 모습을 답습하고 있는 것일 뿐이니 그렇게 보이는 거다. 재차 말하지만 학자, 기자, 글쟁이, 정치평론가처럼 보수, 진보를 따져야만 생계가 유지되는 직업인은 예외다. 생계수단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인간은 없으니까!---물론, 문명계라는 이 폭압적인 질서에 갇힌채로 수많은 이해관계에 연결돼 있는 보통인들은 저럴 수 밖에 없긴 하지만 말이지. 음냐~ 나 역시도 득도를 못해 저 허접스런 단계에 계속
지체돼 있었으면 여전히 진보에게 과잉의 호감을, 보수에겐
과잉의 반감을 가지고
있었으리라. 세상은 이해관계의 전쟁터이고 나 역시도 그런 이해관계의
지배를 받는 부속품에 지나지 않기에 그러는 것일뿐이란 걸 못 깨달은 채, 진보쪽에
서서 보수를 열심히 혐오, 경멸하고 있었을 거란 말이 되겠다.
보수나 진보나 다
자기 이해관계 속의 부속품일뿐인데 감히 누가 누구를 혐오, 경멸할
수 있단 말인가!!! 자기보다 열등한 것들을
정당하게 혐오, 경멸할 수 있는 권리, 능력은 득도자에게만 어느
정도 주어지는거지 그 밑 급의 사람들에겐 결코 주어지는 게 아니다!!! 조선일보가 고맙고 한겨레신문에
혐오감이... 참 웃기고 신기하지. 그 누구보다 조중동을 혐오, 경멸하고 신문사 사이트라곤 한겨레신문에만 가는 내같은 인간이 이제는 조선일보에게서 이렇게 고마움을, 한겨레에겐 혐오감을 느끼고 있다는 게 말이지. 하여튼 젊었을 때 자살 안하기를 정말 잘 했다니까.ㅋㅋㅋ "띠발, 자살 안하고 살아있길 정말 잘 했네ㅋㅋㅋ"라는 이 궁극의 희열을 느껴봤고 그 희열을 계속 느끼고 있는 놈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라. 특히 중년남, 노년남 중에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라!!! 음냐~ 자아라는 이 괴팍하면서 천방지축의 것을 가진 인간에게, 자신이 성장하는 모습을 느끼는 게 이렇게나 경이롭고 위대한 것이로다~ 번식을 해 그 연약한 개체(자식)가 성장하는 걸 지켜 보는 것도 정상적인 어른이 경험해 봐야할 삶의 경이로움이겠지만, 자신이 이만큼이나 성장했다는 걸 어린 자식같은 도구없이 바로 느끼는 게 더 강렬한 경이로움일 수 밖에 없다는. 남들은 사창가에서 콘돔끼고 섹스하는데 내만 맨좃으로 섹스하는 이 위험성 듬뿍의 우월감~ㅋㅋㅋ
유민아빠는 궁극의 경험을 한
사람 이혼은 부부가 어쩔 수 없이 하는거지 이혼으로 이익을 획득할 수 있는 사람은 잘 없다. 배우자가 워낙 돈이 많은 사람이라 위자료, 재산분활 등등으로 돈을 자신쪽으로 많이 땡겨낼 수 있는 사람이 아닌한.(처음부터 저걸 보험삼아 결혼한 사람도 없진 않을테고.) 고로 이혼은 기본적으로 자기에게 손해가 될 수 밖에 없기에, 경제적으로 꽤 능력있는 남자가 아니고선 이혼때 아빠가 딸을 챙길 마음이 있기 힘들다. 옛 처남의 댓글로 유민 아빠가 이혼남이라는
게 탄로(?)났을 때, 난 "그럼, 자기가 딸을 맡아 키워온 딸바보
아빠라 저렇게 단식을 한건가?"싶었더랬다. 그럼, 유민 엄마는
대단히 현대적 정서를 가진 여자라는 말이 되는 거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처음부터 딸은 전처가 맡았고, 나중에는 전처의 엄마, 즉 유민 아빠의
옛 장모가 손녀들을 맡아서 키웠더만. 저 대목에선 붕~찜과 함께
"아이고, 시발 놈아...
그럼 그렇지"라는 무의식형 혼잣말과 웃음이.ㅋㅋㅋ
누나가 결혼을 잘 못한 덕분에 자기 엄마가 저렇게 고생을 했는데, 옛 자형은 진보파 시민들로부터 독립투사같은 대접을 받고 있으니 유민 외삼촌은 열받아서 댓글로나마 옛 자형을 깔 수 밖에. 어쨋든, 저 양반에게 진짜 부성애가 생겼다면 아마도 저 지점부터리라. 자기 딸들이 옛 장모 밑으로 들어갔다는 건 정상적인 생물학적 아빠라면 딸들에게 정말로 미안해 해야 하고(이혼직후라면 아내, 여자에 대한 분노, 적개심때문에 저런 거에 신경쓸 겨를이 없다.) 자신에게도 정말 모멸스런 상황이되는 거니까. 유민 엄마가 재혼했기에 저렇게 됐는지 그게 불분명한데---그 악랄한 조선일보도 자기들 역시도 결혼계의 일원이라 그런지 저 부부(?)의 결혼사에 대해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건 좀 자제한 듯.---어쨋든 딸들이 저렇게 된 건 자기도 책임이 있는거니 기분이 진짜 더러울 수 밖에 없으리라. 자기도 공범인데 전처를 욕 할 수도 없는 거고.ㅋㅋㅋ 유민아빠도 참 지랄같은 상황인거다. 딸을 보러 옛 장모 집을 방문할 수도 없는 거고 그렇다고 지가 딸 둘을 맡을 수도 없는 거고.---하여튼, 이혼으로 이익을 획득해 낼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능력자지,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잘 없다는. 그러니 웬만하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거고.---저런 변태스런 상황이었다 보니 딸의 사고사 상황에서, 자신의 지랄같은 삶에 대한 그 분노의 힘이 저렇게 단식으로 나올 수 있는 거였도다. 호스피스 병원에서 깽판치는 불효자의 정서상태와 이런 병신같은 글을 쓰는 내 정서와도 별반 다르지 않은 거로다. 저 양반의 심층의식 속에는 유민의 사고사에 대해 기뻐하는 영역도 분명히 생겼으리라. 저 사고사가 아니었으면 자기가 단식할리 없는 거고, 그 덕분에 "딸들에게 별 도움을 못 줘왔었던 무능력한 이혼 아빠"라는 자신의 칙칙함, 죄책감등을 공익성, 정당성에 기댄채로 진보파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까지 받고 있으니까. 의도한 건 아니지만 저 단식 행위는 결과적으로, 딸의 죽음을 이용해서 자신의 초라한 아빠성, 남편성에 대한 궁극의 치유행위를 하고 있는 거로다. 저런 경험을 한 사람이 이 세상에 몇이나 있겠는가? 고로 저 양반도 궁극의 경험을 한 사람이 되는거다. 이런 차원의 얘기는 패륜, 반인륜적 얘기가 되기에, 선수들끼리만 논할 수 있는 거라 여기서 뚝~한다. 아마도 궁극의 고차원 쾌락은 궁극의 고통, 좆같음에서 나온다는 걸 저 양반도 어느 정도 체감하고 있을 것 같다는. 전형적인 허접 공돌이의 머리로는 그 이유까진 못 깨닫겠지만 말이지.(득도가 참 좋긴 좋은 거구나. 병신 개백수 새끼가 저렇게 열심히 삶의 전쟁을 치루고 있는 사람을 이렇게 함부로 낮춰볼 수 있다는 게...) 마무리 그리고 나는 "안 보였던 게 보이게 됐다"는 단순 기능적 차원 뿐만 아니라 인간이 결코 접근해선 안 되는 궁극의 바닥을 정말로 오랫동안 처절하게 겪어봤기에, 유족들의 정서상태를 모를리도 없으니 연민, 측은지심같은 거에 과잉으로 쏠리지도 않는다. 저건 할일없는 것들, 열등한 것들의 전유물인데 깨달은 사람인 내까지도 그럴 순 없는거니까. 사족1 사족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