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놀라운 구석이 있었던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입력:2018-12-16 일

얼마 전 서울 강서구에서 대단히 재밌는 사건이 터졌다. 피시방에서 29세남이 알바를 칼로 살해한 사건. 솔직히 표현하는데, 푸하하~ 저 뉴스에서 제일 첫빠따로 생성됐었던 자극은 머리에 망치를 가격당하는 듯한 시원함이 가미된 신선 그 자체의 웃김이었다.---내글은 판매용, 인격포장용, 명성유지용, 위선용, '척'용이 아니다, 내 본심을 속이기 싫고 그럴 이유도 없기에 솔직하게 표현했다. 니미, 이 글 쓴다고 돈이, 명예가, 사회적 지위가 획득되는 것도 아닌데 이런 솔직함이라도 못 누리면 글을 왜 쓰냐?---돈 훔치려다 발각되어 격투 끝에 살인으로 비화된 것도 아니고 자리를 안 치워줬다고 살인이라니, 이 얼마나 웃기는 사건이냐! 아, 대체 이 새끼는 얼마나 할 일없는 새끼길레 저런 이유로 알바를 죽일 수 있을까, 그것도 칼로? 이렇는데 안 웃길 수가 있겠나???ㅋㅋㅋ

이 득도자는 다시 강조한다. 인간의 뇌는 할 일이 없으면 이렇게  사고치게 돼 있다는 걸.ㅋㅋㅋ---☞링크1: 할 일이 없으면 뇌는 사고치게 돼 있다. ☞링크2: 할 일없는 인간은 위험하다.---그리고 인간의 한계를 깨고서 그 할 일없음을 버텨내면 득도에 이르기도 한다는 걸~ 최고등 동물인 인간에게 있어 할 일없음의 고통이 어떤 것인지, 그게 인간의 정신을 얼마나 단세포화, 병신화시키는지 내 만큼이나 직접 체감하고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이가 또 있을까나? 아... 포식동물에게 죽임을 당하는 이, 굶어죽는 이가 사라진 이 지상낙원에서 할 일이 없어서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안쓰러운 것들에게 잠시 애도를 표하고 간다.

본론으로 원위치한다. 뭐 하는 새끼일까? "에이, 시발, 인생 뭐 있나, 한 놈만 걸려라"라면서 칼을 늘 지참하고 다니는 개또라이 새끼일까? 직업있는 정상적인 놈이면 저런 짓하기 힘드니 보나마나 내같은 병신 개백수 새끼겠지????

알바가 말을 아주 더럽게 했나? 아님 서비스 자세가 부족한 놈인가?(하기야 21세 피시방 수컷 알바의 서비스 자세 수준이란 게 뻔하 거긴 하다.ㅋ) 21세의 나이에 어느 할 일없는 상병신 새끼의 칼에 맞아 죽은 쟤도 참 지독시리도 재수없는 놈이다. 지독시리도 할 일이 없어 미쳐 죽을 것같은 상병신 새끼의 "에이, 시발, 인생 뭐 있나, 지금 이 순간에 내 인생 걸지"라는 궁극의 의지를 실천케하는 대상이 됐기에 저렇게 돼 버리고 만거니까. 악연도 이런 악연이 또 없다.(어떤 대상과 이런 악연이나 선연이 왜, 어떻게 하면 맺어지는지를 알게 되면 인간의 삶은 지금과 어느 정도 달라질까나?)

내가 늘 강조하는 얘기를 다시 읊는다.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인간이 바로 이렇게 할 일없는 인간이라는 거를.ㅋㅋㅋ 병신같은 부모 밑에 태어났거나, 선천적으로 안일하고 게으렀거나 해서 지속적인 할 일을 생성시키지 못 한 자, 이뤄 놓은 거, 가진 게 없어 지킬 게 없는 자는 이렇게나 위험하다. 걔 중에서 젊은 병신 수컷은 정말로 더 더 위험하다.

의사의 글
이렇게 간만에 독특한 신남을 느끼면서 후속 뉴스를 기다렸다.(아, 위선, 가식, 척, 영리성 등이 개입돼 있지 않는 이런 순수 그 자체의 자극, 이 얼마나 신선하고 좋은가~) 그런데 칼맞은 알바가 후송된 병원 응급의가 환자에 대해 묘사해놓은 글이 인터넷에 떴다. 웅와~ 정말 적나라한 묘사였다.ㅋㅋㅋ 나야 뭐, 칼부림의 처참한 결과를 정말로 잘 묘사해줘서 감사함이 느껴졌지만 "의사가 환자 상태를 이렇게 적나라하게 노출시켜도 되나?"라는 생각도 들었었다. 사실 "혹시 이 의사는 칼부림한 새끼보다 더한 개또라이 새끼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었을 정도로 칼부림 사건 자체보다 저 글이 좀 더 충격이기도 했었었다.(행간을 읽는 재미?ㅋㅋㅋ) 노숙자가 길거리 음식을 주워 먹는 건 전혀 신기한 일이 아니지만, 반듯한 정장을 입은 이가 저러는 건 정말 신기한 현상이니까.

할 일없는 새끼답게 "의사직에 안 어울리는 이 폭로를 한 이 의사는 어떤 사람일까"가 궁금해졌다. 이름은 남궁인, 글의 출처인 페이스북에 접속해 봤다. 예전에 KBS1 라디오의 저자 인터뷰 프로에서 응급의사이면서 글도 쓰는 유명 젊은 의사가 있다는 걸 인지했었는데 바로 걔더만. 기억나는 건 이름이 좀 특이했었고, 연고대 출신이었단건데 고대 출신인 걸보니 분명히 걔가 맞다.

연고대생만의 비애?
얘기가 나왔기에 연고대 출신에 대한 이 득도자의 생각을 읊어본다. 보통인들은 쟤네들을 대단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좀 달리 본다. 똑똑한 놈들이라는 걸 나 역시도 부정않지만, 서울대 들어가는 거에 실패해서 패배자 성격이 그 누구보다도 강한 정말 불쌍한(?) 것들이라고도 이 득도자는 느끼는 거로다. 1등이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 하고 2등 밖에 못 된 한을 가진 궁극의 패배자로도 느껴지는 게 바로 연고대 출신들인거다. 경쟁심이 본격적으로 분출되기 시작하는 10대 후반 때의 각인이라 아마 저 패배감이 평생 가는 사람도 있으리라.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의 정신 건강이 동메달 리스트보다, 심지어 일반인보다 더 안 좋기도 하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우리나라는 포상금, 연금 때문에 저 논리가 외국보단 덜 적용되겠지만 말이지. 나도 그렇고 확실히 인간에겐, 특히 우리 미개한 조선놈들에겐 돈이 정말 최고다! 대체 우리는 이 위대하신 돈님에게 얼마나 세게, 광범위하게 지배당하고 있단 말이냐!!!

각설하고 그 때 라디오 들으면서 든 생각은 "서울대 못 가고 연고대 밖에(?) 못간 앙금 혹은 한을 응급외과 의사질과 글쓰기로 푸는 애려나?"였었다. 쩝, 뭐 눈에는 뭐만 보인듯이 정신병자에겐 정신병 기질만 느껴지는 법이라 저 생각은 자연스런 거다.ㅋㅋㅋ

쟤는 여타의 공돌이 부류와 달리 글쓰기로 자기차별화를 이뤄낸 고급 공돌이다. 글쓸 능력과 의지만 있다면 외과의사, 특히 응급의처럼 글감이 널려 있는 곳은 잘 없지 싶다. 안철수와 단짝이었던 시골의사 박경철도 이런 글쓰기 덕분에("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베스트 셀러 수필집) "증권하는 외과의사"를 훨씬 더 능가하는 고품위 지적 명성까지 획득할 수 있었잖은가?

이렇게 자신의 자아에서 글쓰기 자아가 차지하는 부분이 많으니, 호박이 넝굴째 굴러온듯한 독점적이고 공익까지 품은 이 선정적 글감을 놓치기 힘들었으리라. 자신의 관음적 기질을 공공의 이익으로 포장해서 배설하는 거 얼마나 쾌락적이겠는가? 저건 보통인은 결코 해볼 수 없는 가장 고품위 노출증 환자가 되는 거다.(자기가 저런 상태라는 걸 인지하고서 저러나? 모른 채로 저러나?의 차이만 있을 뿐.)

글에서 이 정도의 악랄한 행위를 한 자를 그냥 넘어가게 하면 어쩌고 저쩌고 했지만 표면적으론 그렇고, 남에게 보여주고픈 욕구를 잠재우지 못해서 그런 글을 쓴 거라고 해야. 내가 쟤라면 나 역시도 당연히 저 욕구에 따르고 있었을 거라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라 쟤를 비난할 순 없다.(시발 놈아, 무슨 개소리냐! 지금 비난하고 있으면서!!!ㅋㅋㅋ) 더군다나 자기 이익이 아닌 공적인 이익으로 생판 모르는 남에게 인정, 칭찬받는 건 인간에게 있어 가장 고품위의 쾌락이라 저 유혹을 이겨낼 사람은 더욱 더 있기 힘들다. 나이가 35세던데 10세 정도 더 먹었었더라면 얘기가 좀 달라졌었을 수도 있겠지만 난 35세의 상태는 딱 저 수준이라고 본다. 물론, 나이 먹으면서 시쳇말로 관종 기질이 더 강화되는 병신 새끼들도 있고.ㅋㅋㅋ 하여튼 35세의 한계(?)이자 페이스북이라는 궁극의 인정욕구 유발매체가 존재하는 이 시대가 만들어낸 꽤 재밌는 현상이었다.

접속한 김에 다른 글을 읽어보니 기름기, 위선같은 게 엄청 느껴진다. 지금 현재의 내 감각, 인지체계로는 손발이 정말 오그라들어 누가 내게 "이 글 읽으면 10만원 줄게"라고 하지 않는 이상 결코 읽혀지지 않는 글이다.---누가 저런 글을 좋아할까? 정상적인(?) 성인 남자는 이런 글을 읽을 것 같진 않은데... 여자들이 좋아하려나? 우리나라 출판계의 절대적 수요층이 30, 40대 여자라고 하니 쟤네들 취향의 책만 주로 나온다는 건 당연지사...---우히히, 읽혀지지 않는 글을 안 읽을 수 있는 이 자유로움 이거 얼마나 좋은 거냐~ㅋㅋㅋ(또 정신적 딸딸이 시작???)

직업 때문에 글을 읽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주체적 자세는 불가능하다. 이래서 내 관점에선 글이든 영화든 평론가들은 참으로 불쌍한 이들로도 느껴지는 거다. 수준 이하의 글, 자기 취향에 안 맞는 글에 대해서도 돈, 월급주는 대상과의 계약 때문에 억지로라도 글을 써야 하니까.---자신의 귀한 시간을 돈이랑 교환해야 하는 모든 직업충들은 이렇게 기본적으로 불쌍한 존재다. 이 시발 병신 개백수 새꺄~ 지나가는 25톤 덤프에 대갈통이나 찡겨 죽어뿌라~ㅋㅋㅋ---실력과 권위가 워낙 출중해 약간만 보고서도 대중이 속아 넘어가는 글을 쓸 수 있는 초절정 능력자면 상관없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느껴지는 유능인이 과연 몇이나 있겠나?

저급물을 저급물이라 하지 못하고---진정한 고급물 역시도 진정한 고급물이라 하지 못한다. 진정한 저런 고급 글은 장사가 안되니 쓸 기회 자체가 엄따, 엄써~ㅋㅋㅋ---평론가들은 생계 때문에 자신의 본심을 얼마나 자주 많이 속여야 하겠는가. 직업인이 직업인을 유지하려면 자신의 자아를 직업적 자아에 동조시킬 수 밖에 없는 거로다.("시발 놈아, 평론해서 돈도 잘 벌고 명성까지 쌓으면 그게 최고 장땡이지!!!"라고 하면 할 말없긴 하다.)

직업 정신을 수용케하는 직업적 자아는 이래서 위대한 거다. 정상적인 인간은 직업적 자아의 노예가 되어 있기에, 그래야만 하기에 문명계가 지탱된다. 직업적 자아가 문명계를 지탱하고 있는 만큼이나 자신의 본질적 자아는 훼손되고 있다고 해야 하고.(니미, 시발, 좆됐다. 인생을 본격적으로 포기하고서 이 초라하고 치욕스럽고 모멸스런 개백수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결국 이런 인지, 감각체계가 개화되고 말았다. 이 정신암이 더 악화되기 전에 자살해야 겠지? 아, 이런 자각을 하면 궁극의 스릴이 느껴진다. 역시 정신암은 위험하다, 위험해...)

이국종의 기생충 사건과 비슷
저번에 이국종의 북한귀순병사 기생충(?) 사건이나 남궁인의 저 글이나 비슷한 범주의 것이다. 응급의는 응급실이라는 궁극의 극한 직업장에서, 파손된 인체를 상대로 신체의 자유, 목숨을 사수키 위한 궁극의 전투를 수행하는 궁극의 공돌이 새끼들이다.---이왕 공돌이를 할 거면 다른 직업인보다 돈도 잘 벌고 사회적 지위와 도덕적 우월감까지 막강인 저런 고급 공돌이를 해야. 정 안되면 노동 강도에 비해 돈은 엄청 버는 현기차 노조원같은 귀족 노동자를 해야 하고.---저런 궁극의 공돌이 새끼들에게 의료윤리같은 추상적이고 뱃돼지처부른 개념까지 생각할 여유가 있기 힘들다.

더군다나 본격적인 글쓰기 자아가 있는 좀 비정상(?) 응급의면 더욱 더 그렇다. 글쓰기 자아의 결과물은 대중에게 보여줘야 하는 거라 속성이 외부지향적이다. 잘 모르지만 윤리는 내적으로 뭔가 치열해야 하는 거아닌가? 일반(?) 윤리도 그럴진데 의료윤리라면 더욱 더 그렇지 않겠는가? 이 미개국에서도 환자의 의료기록을 그렇게나 엄중 취급하는 것도 그 사실의 방증이고. 이렇게 글쓰기 자아의 결과물과 의료윤리는 절대 상극이라 서로 강하게 충돌할 수 밖에 없기에 남궁인은 저렇게 저항질을 한 거로다. 저러면서 독립투사같은 자긍심과 함께 바바리맨같은 병적인 카타르시스도 같이 느꼈으리라. 이 폭로글은 남궁인판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인거다.

내같은 정신질환자들은 저 글을 대단히 재밌어 했겠지만 보통인들에겐 공분만 유발시켰으리라. 그래도 그 덕분에 청와대 청원이 역대 최고기록을 깬 걸 보면 저 글은 성공했다. 역시 나향욱의 말대로 민중은 개, 돼지들이라 선동만 잘하면 한 쪽으로 몰려가게 돼 있다. 이러니 여성비하로 그리 욕들어 먹은 탁현민은 그 탁월한 대중 조련능력 덕분에 여전히 청와대에 있는 걸게다. 근데, 우리 사회 수준이 이렇지 않고 "아무리 그래도 의사가 의료윤리를 저렇게 함부로 저버리면 되냐?"라는 분위기가 주를 이루는 곳이라면 개인의 삶이, 사회수준이 지금과는 얼마나 어떻게 다를라나???

근데 저 폭로에 적극 공감해 청와대 청원에 참여한 이들 중에, 공익적 가치를 위해 의료윤리까지 감히 저버리신 저런 훌륭한 의사에게 치료받고 싶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내가 너무 내성적이라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사고 당한다면 난 저런 의사에게 치료받긴 싫다.(물론, 응급실에 실려간 놈은 골든타임 넘기기 전에 응급실에 무사히 입실된 걸 감사해야지, 응급의 고를 권리 운운 하는 게 말이 안되는거다.)

음냐, 말이 씨가 된다고 혹시나 서울 갈 일있으면 이대목동 병원 근처에는 절대 얼씬거리지 말아야 겠다.ㅋㅋㅋ 아니면 가슴팍이나 지갑에 "남궁인, 이 시발 관종 의사 십새끼!!!"라고 쓴 종이를 붙이고 있던가. 남궁인이 아무리 글쓰기 자아에 경도된 관종의사라고 해도 이 환자가 왜 이런 종이를 지니고 있을까?를 자각 못하진 않을테니까 말이지. 아니, 글쓰는 새끼 답게 이것까지도 지 글의 소재로 이용하겠네. "난 이 환자를 보고서 그 동안 생각하지 못했었던 의료윤리에 대해 좀 더 깊게 사유하게 됐다" 어쩌고 저쩌고... 시발 관종 의사 십새끼, 안 봐도 비디오다.ㅋㅋㅋ

녹취록
사건 얘기로 원위치한다. 녹취록이 공개됐다. 난 당연히 알바가 먼저 112에 신고했을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살인범의 동생이 먼저 전화했다. 상식적으로 보면 매장이 웬만큼 손님에게 악덕질을 하지 않고선 손님이 먼저 112를 부르는 일은 없지싶다.(귀찮게 하려고 112전화하는 놈도 있긴 있으려나?) 결국 알바가 형제에게 악덕질을 하긴 했다는 의미다. 문제는 악덕질이라는 건 받아들이는 쪽의 주관에 달린 거라는 거. 즉, 알바가 별 악덕질을 안 했는데도, 형제 자체가 피시방의 저급 문화에 너무나 익숙한 프로 진상 형제라 사소한 잘못까지도 꼬투리 잡아 진상질하면서 자신의 지배욕, 스트레스 등을 해소하는 생양아치 형제일 수 있는거다. 그런데 예전 알바가 김성수를 조용한 손님이었다고 한 걸로 봐선 그건 아니지 싶다. 알바가 악덕질을 하긴 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물론, 그렇다고 칼맞아 죽은 게 당연하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사건은 7시30분 쯤에 발생했다. 아마도 한참 피곤할 때인 동트기 직전이고, 21세의 수컷이고 대타 알바이기까지 하니 "앞으론 안 볼 사람"이라는 자세가 어떤 무의식적인 악덕질을 야기시킨 거리라. 부친의 말로는 다른 곳에 취직돼 출근하기로 돼 있었다고 하니, 더욱 더 그렇다. 더군다나 키가 193cm에 모델 시장에 기웃거릴 정도로 신체기준이 최상위권이다. 그리고 대학생도 아닌 고졸에 고작 피방 대타 알바나 뛰는 주제에(?) 감히 여친까지 있는 우월 수컷이니, 서비스 자세가 동연령대의 수컷보다 더욱 더 덜 나오면 덜 나오지 더 나오기는 힘들다.

하여튼 대타로 왔다가 "시발, 인생 뭐 있나"의 29세 열등 병신 수컷에게 칼맞아 죽은 쟤는 정말 지지리도 재수 없는 놈이라는 건 분명하다.(기존 알바가 정말 운이 좋은 건가? 아니, 기존 알바가 출근했으면 저런 사건 자체가 안 터졌을런지도...) 자식이 죽은 건 죽은 거고, 저 죽음을 부모가 돈으로라도 보상 받을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김성수의 부모에게서 피해액(?)을 받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려나?

문신
신상공개당했다.(이런 초대형 사건인데도, 부모가 빵빵한 사람이었으면 신상공개 당하지 않았으려나?) 역시나 개백수 새끼다. 목 왼쪽에 문신이 있다. 일회용인지 영구용인지 궁금했는데 후자란다. 지 딴에는 갑갑한 현실에 자극을 주려고 엄청난 발악을 한 거리라. 근데 저 문신이 자신의 정신 상태에 얼마나 도움이 됐으려나? 환경이 혹은 천성 자체가 병신이라 해도 안 되는 애들이 있다. 뭐를 해도 남을 압도하는 우월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진짜 난놈들이 있는 것처럼. 그래야 이 세상이 균형을 이루면서 돌아간다.ㅋㅋㅋ

전자의 애들은 스스로가 답이 없는 병신 인생이라는 객관적 자각을 하고서 깝치지 말고 사는 게 가장 현명하다. 문제는 인간은 근거 없는 가짜 희망이라도 생성시켜야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 정말로 나약하고 안쓰런 존재란 거다.---열등한 것들이 열등한 것들의 전매특허인 우울, 칙칙성 자살에 뛰어들면서 자신의 삶을 마감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도 저 근거없는 가짜 희망에 철저하게 속았기 때문이다.---더군다나 번식하라고 진화의 대법칙이 박아 놓은 힘이 철철 넘치는 젊은 시절에 저런 자각이 가능할리도 없다. 그래도 젊음의 한계를 깨고서 미묘하게나마 저런 자각을 했다면 안한 경우보다 그 예후(?)가 훨씬 좋을텐데 말이지.

어쨋든 할 일없는 젊은 병신수컷이 문신이라도 하면서 그 병신성에 저항해보겠다는 그 기개는 높게 평가한다. 그래봤자 그깟 문신이 자신의 그 처절한 병신성을 감당해 낼수 있을리 없었겠지만... 나도 그랬었지만 20대의 열등 병신 수컷이 하는 발악이란 대체로 뻔하다. 그러다가 "아... 이런 개지랄도 이 개좆~ 개씹~같은 삶에선 아무 소용이 없구나"라는 걸 자각하기 마련이고 그 때 느껴지는 궁극의 우울함, 처참함에 모든 게 괘멸돼 버리는 시간이 오는 게 당연 지사. 아마 김성수도 이런 걸 경험했거나 본격적으로 경험하는 시기니 결국 저런 "시발, 인생 뭐 있나"칼부림으로 간거리라.

내 관점에선 문신 유행은 요즘 시대에 할 일이 없어 심심해 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가의 절대 방증인데, 김성수의 부모는 저걸 어떻게 허용해 줬으려나? 저런 거에 개입 안하는 개방적 부모? 자식을 그냥 방임하는 부모? 아니면 우울증이라 저거라도 하면 애가 좀 달라질까 허용? 부모, 사회에 대한 반항 수단으로 부모의 반대를 뚫고서 한 거사? 하여튼 빤히 보이는 저 자리에 어떻게 문신이 새겨질 수 있었을까?가 궁금하다.(아휴, 이 할 일없는 새끼.ㅋㅋㅋ)

동생의 존재
이 사건이 여타의 칼부림사건과 다른 게 있다면 사건 현장에 동생이 존재한다는 거다. 나는 이게 제일 희한했다. "이런 사건은 사람들과 단절되어 혼자 만의 자극에 갇혀 있다가 결국 정신이 헷까닥한 새끼가 저지르게 되는 것"이라는 기존의 대원칙(?)을 깨버린 정말 혁명적인 사건인거다.ㅋㅋㅋ---관조능력이 인류 최강급인 내같은 부류나 예외지, 보통인은 혼자 고립되어선 정상적임을 유지하기 힘들기에 타인이라는 자극이 필히 있어야 한다. 없으면 애완동물같은 대체물이라도 있어야 하고.---하여튼 동생이라는 상시 외부 자극이 있는 새끼가 저런 어이없는 칼부림을 했다는 게 정말 신기했다, 신기했어.ㅋㅋㅋ(아, 시발, 너무 재밌어용~ㅋㅋㅋ)

이런 비정상적 칼부림 사건에 동생이 존재하는 건 전대미문이라 저걸 좀 씹어보게 됐다. 우울증은 자기에게 이익이 생기지 않을 거라는 객관적 자각때문에 생기는 부정적 정신 현상이다.---이래서 인간은 설사 망상일지라도 "내게 이익이 생길거야"같은 희망이 필히 있어야 한다. 미개한 사회일수록, 미래의 이익을 보장해주는 듯한 느낌을 주는 종교가 결코 사라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고. 유럽에선 죽어가던 기독교가 아시아를 거쳐 결국 아프리카라는 미개 열등 대륙에서 재활황기를 맞고 있는 것도 비슷한 이유리라.---이익이 생기지 않는데 몸을 움직일 생명체는 존재하지 못 한다. 이래서 우울인은 만사가 귀찮고 짜증나게 느껴지는 거다. 내 이익이 생기지 않으리라는 걸 뻔히 아는데 좆빤다고 움직이려 하겠나? 감히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거나, 남에게 관심 못받으면 죽을 것 같은 정신병에 걸린 사람이 아닌한 무급 노동, 무익 행동을 좋아할 사람이 있을리 없는 것과 같은거다.

김성수도 기본 모드가 저랬겠지만 그래도 자기 밑의 존재라고 동생에겐 '형'적 품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었지 싶다. 사실상의 장애인인 내가 집에 "장애인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정상인인척 해야 했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거다.

김성수가 형으로서 그 역활을 나름 잘 수행해 왔고 그 결과 동생과 친하니, 사고 당일 날에 피시방에 같이 간 거 아니겠는가? 김성수는 자신이 우울증 임에도 동생 앞에선 그런 내색을 잘 안 했던 걸게다. 책임감, 본분감은 이렇게 위대하다. 김성수와는 달리 내겐 동생같은 존재가 없었다는 거에 안도, 감사의 한숨이 나온다. 그랬다면 나도 형이랍시고 내 정신의 본질적 요소인 우울함과는 성격이 180도 다른 형적 본분을 수행한다고 내 정신의 기괴함은 더욱 더 증가했을테니까.(자기 기분 그대로 우울하고 싶고, 울고 싶고, 쉬고도 싶은데 가장의 의무, 책임감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가장들이 생각난다. 우울하고 싶을 때 우울해하고, 울고 싶을 때 울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으면 우리나라가 지금과 비교 불가하게 평화로워 지리라.)

그럼 정신이 내 통제력, 수용력을 넘어서 나 역시도 칼부림같은 병신질을 했었을런지도. 난 "엄한 남탓은 열등한 것들의 전유물"이라는 정말로 주제넘게 반듯한 가치관을 갖고 있다 보니 아마도 내 칼부림 대상은 부모가 됐었으리라.(근본심리학이 가능한 득도자의 관점에서 부모살인자에겐 패륜이 아니라 이타주의 상같은 거 줘야 한다.) 김성수와 나의 차이가 바로 저거다.

그런데 내 상식으론 29세 형과 27세 동생이 피시방에 같이 오락하러 간 게 참 병신형제같이 느껴지긴 한다.ㅋㅋㅋ 삶의 경험이 학교 말고는 그리 있을리 없는 19세, 17세라면 충분히 수긍하겠는데 29세, 27세 형제가 저랬다는 건 도통 이해가... 저 형제는 요즘 애들 답지 않게 "세상에서 제일 믿을 수 있고 가치있는 건 가족 뿐"이라는 궁극의 가족주의를 저 나이에 이미 장착하고 있었던 걸까? 아니, 사실상의 은둔형 외톨이라 내가 잘 몰라서 그런거고, 요즘 애들은 다 저런 굳건한 가족주의를 장착하고 있는 세대려나?

우울증 약 복용
우울증 약을 10년째 먹고 있단다. 저것도 신기했다. 정신과는 '있는 집'의 소비율이 제일 높은 진료과일텐데 '없는 집' 애가 저러고 있다는 게. 없는 집 애가 어쩌다(?) 정신과에 가게 됐을까? 사고를 많이 치는 자신의 지랄같음을 우울증 뒤에 숨어 보려고 스스로 간걸까? 부모를 졸라서 간 걸까? 가난함에도 부모가 강제로 가자고 한 걸까? 아니면 현역에서 빠지려는 나름의 발악? 하여튼 없는 집 애가 우울증 약을 그렇게 오랫 동안 먹고 있었다는 게 신기했다. 옷과 얼굴이 지저분한 가난뱅이집 애가 신발만큼은 나이키를 신고 있는 이상한 광경을 본 느낌이다.

졸업 사진
인터넷에 김성수의 중고교 졸업사진이 돌았다.

중학교때 사진은, 뭘 모르는 중학생 답게 좀 순진하고 얼빵한 얼굴이다. 공부 못하는 애 특유의 그 얼빵한 얼굴. 그런데 고교 졸업 사진에선 수심이 꽤 느껴진다. "혹시 나도 이 정도의 수심어린 표정이었을까?"싶어 내 고교 앨범을 찾아보고 싶게할 정도다. 3년의 시간이 중학생 때와는 다르게 좆같았었단 의미겠지. "나는 그래도 안그런 척이라도 했는데 얘는 안그런 척도 못하는 정말 자포자기의 삶? 정말 안일하고 게으른 삶? 정말 자신만만한 삶?이었을까?"싶다.

하여튼 김성수의 고교 졸업 사진을 보니 고교 때의 자세가 얼추 짐작된다. "니미, 시발, 공부하고 싶었는데 병신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죄로 이 허접스런 공고 밖에 못 와서, 이 수준낮은 애들과 상대하는 이 좆같은 인생"같은 주제넘은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으려나? 나무 위키에 보니 "집안이 많이 어려워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를 안 가고 온갖 잡일 등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나갔다"고 돼 있던데 저 추측이 그리 틀리지 않을런지도.

근데 난 김성수에게 이렇게 외치고 싶다. "이 시발아, 니가 아무리 학교다니는 게 좆같았다고 한들 내만큼이나 좆같았겠나?"라고.ㅋㅋㅋ나는 고교를 다시 다니는 꿈이 최고로 좆같은 꿈으로 느껴지는 인간이란 말이다!!!

나는 다시 어릴 때로 돌아가 이 삶을 반복해야 한다면, 나는 생각하고 잣이고 없이 바로 자살로 뛰어든다. 내게 만족할만한 이익이 생길리 없는 이런 개좆~ 개씹~같은 인생을 사는 처참함을 좆빤다고 다시 겪나? 어리고 뭘 몰랐으니 보통인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도 살아있는 습관에 맹목적 복종을 해 왔지, 궁극의 앎을 장착한 지금은 과감하게 자살한다. 엉엉, 답이 없었던 삶을 버텨내고서 결국 답을 만들어 제출해 "참! 잘했어요"도장을 받아낸 내라는 인간은 이렇게나 위대한 존재인거다~

마이크
신상공개를 당했기에(?) 마스크도 못 끼고 녹음기의 마이크 세례를 받고 있다. 사실, 남에게 과시할 만한 일을 하고서 저런 마이크 세례를 받아야지, 범죄자 상태로 받는 건 인간으로 할 짓이 아니다, 쪽 팔리는 줄 알아야. 단, 공고출신의 허접 새끼답게 자기는 인지 못했지만 부모 얼굴에 똥칠하려는 숨겨진 욕구가 있었다면 저 장면은 꽤 타당하다.(저랬어도 "실제로 해 보고 나니 별 거 아니네"라면서 지금은 후회가 들었지 싶다. 해 보면 별 거 아닌데 "못 한다, 불가능하다"라는 열등인식, 장애의식에 갇혀 있으면 아무 것도 아닌 것도 과잉 가치를 가지게 돼 거기에 휘둘려 지는 게 우리 인간이다. 이래서 진정한 엘리트의 진짜 속성은 남을 멸시, 경멸, 혐오하는 것일 수 밖에..)

내만의 병신같은 상상력이겠지만 자신에게 드리워진 저 마이크들이 자기가 먹여 살려야할 식구, 직원 등의 주둥이로 느껴지는 사람도 있으리라. 자아가 밝은 사람이면 저 주둥이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가 될테고, 어두운 사람이면 저것들 때문에 자신이 말라 비틀어지게 되기도 하리라.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는 자기가 잘 알아야. 우끼끼~ 나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절대 후자다. 인류최강급의 관조 능력에 힘입어 이렇게 내 자아 정체성(?)을 정확하게 인지케 됐다 보니, 어둡게 사는 걸 안 우울해하고 즐기게(?) 됐다.ㅋㅋㅋ?ㅉㅉㅉ?

내가 연상되는 장면
마이크에게 별다른 얘기 못하고 경찰에게 이끌려 간다. 표정 봐라, 얼마나 시무룩하냐? 저렇게나 축 처져 있는 저 때 김성수의 뇌에는 어떤 생각이 형성됐었을까? "우끼끼, 사람들의 주목을 이렇게 많이 받으니 정말 신나는 걸, 일부러 축 처진척 해야겠다"일리는 없는거고 "아, 시발, 귀찮아 죽겠네, 그냥 쉬고 싶다", "얼른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정도 아니겠나? 칼부림하기 전의 상태가 얼마나 행복한 상태였었던 것인가를 이제라도 자각했으면 그나마 다행이고.

저 축처진 채로 끌려가는 모습에서 내 인생이 느껴진다.(이 글이 다른 코너가 아닌 "반면교사, 동면동지" 코너에 실린 이유다.) 절망, 좌절, 우울, 무기력, 위축 그 자체의 내 인생... 이 처참한 삶을 버텨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학습한 무기력같은 말장난같은 전술을 구사해야 했었던 인생, 사실상의 장애인이 정상인인척 해야 하는 그 좆같음, 우울, 분노...---에고고, 그렇게 불쌍한 인생이였어? 자 여기 내 찌찌 빨아.---아... 나는 인간인 주제에 감히 저런 걸 버텨내고 수용해냈도다! 그 덕분에 정상인이 똥오줌도 스스로 못 가리는 휠체어 장애인 인생으로 전락했다가 다시 정상인으로 복귀하는 것같은, 보통의 인간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하는 궁극의 경험을 체득!!! 아마도 클론의 강원래가 다시 걷게 되면 내 얘기 상대가 될 수 있을게다.

놀랍게도 김성수에게 상해 전과 2개가 있다. 학교 땐 위축되어 병신같이 지냈을 걸로 추측되는 애가 상해 전과 2개가 있다니 꽤 놀라웠다. 학교에선 병신같이 지냈지만 사회에 진출해보니, 자기에게 이 정도의 힘이 있다는 걸 인지한 희열(?)덕분에 그 힘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걸까나? 아니면 게으르고 안일한 것들 답게 돈벌이계의 치밀함을 감당할 능력을 습득하지 못했기에 그 짜증, 스트레스가 유발시킨 단순 폭력성의 결과물이려나?(이렇다면 왜 백수인지 이해된다.)

SBS 궁금한 이야기Y, JTBC 스포트라이트
궁금한 이야기Y가 이 사건을 다뤘다. 이 프로를 보기 전에 난 칼부림이 현장에서 바로 벌어진 줄 알았었다. 현재의 자극에만 집중케하는 우울증이 저런 칼부림을 순간적으로 촉발시킨 걸로 생각했었더랬다. "할 일 없음"병 즉 "내 이익이 생길리 없고 손해만 생기겠네"라는 궁극의 우울에 시달리다 보면 아무 것도 아닌 사소한 자극에 저렇게 폭발하기도 하니까.

지속적인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던 여자가 "더 이상 못 버티겠다"라는 게 느껴지는 순간에 '천부 장애'였었던 수동적이고, 수용적이고, 의존적인 여성성이 처음으로 타파되면서 남편을 살해하는 초대형 거사를 실행해내게 되는 것도 저 이유 덕분이다.

둘은 경찰에 의해 PC방 밖으로 퇴거됐다가, 형은 집에 칼을 가지러 달려갔고 동생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단다. 동생은 형이 어딜, 뭣 때문에 열나게 달려갔는지 모르진 않았을텐데 난 저 대목이 정말 후덜덜했다, 후덜덜했어.ㅋㅋㅋ 이 사건에서 가장 충격적인 부분이기도 했었고. 저건 고립된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있다가 정신이 헷까닥한 개또라이 새끼에게만 발생 가능한 일이, 형제 간에 연대(?)해서 발생했다는 의미니까. 난 형이 현장에서 독단적으로 폭발해 발생한 사건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다!!! 내 상식으론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거다!!! "와, 시발, 인간이 이 정도 수준일 수도 있구나"싶어 소름이 쫘악...ㅋㅋㅋ

부모없는 애라고, 도벽도 심하다고 학교, 사회에서 온갖 무시, 놀림, 학대, 처벌만 받고 자라 궁극의 호전성만 갖춰진 보육원 출신 범죄 형제도 저 나이엔 저러지 못 한다. 그랬었던 것들은 저 나이가 되기 전에 교정되거나 다 필터링 됐었을거니까. 그런데 부모랑 같이 사는 20대 후반의 형제가 상바닥급 10대 가출 청소년같은 생양아치성을 보였다는 게 정말 충격이었다.(부모가 아니라 '부'밑에서만 자란 애들이려나???) 나는 아버지가 딸을 강간하고, 자식이 부모를 살해해도 "우히히, 인간이니 발생하는 사건~"이라고 내 만의 재미를 느끼는 변태 부류인데도 저 형제의 저 행태는 정말 충격 그 자체의 것이었다.(아, 근데 글에 이 정도로 적나라하게 자신의 솔직함을 드러내도 되는건가 싶다. 나는 글에게 궁극의 모독을 가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죄의식이 느껴진다. 아휴, 역시 인간은 할 일이 없으면 정신병에 걸린다는 건 불변의 진리로다.)

자신, 가족, 소속처 등의 이익을 위해 남을 공격하는 건 인간으로서 자연스럽고 당연한 반응이다. 근데 쟤네들의 머리에는 인간이 보일 수 있는 가장 상바닥급 정서가 들어 있었기에, 쪽팔리는 줄도 모르고 저 정도의 사소한 일로 형제가 의기투합(?)해 상대를 공격한 거다. "대체 저 형제가 평소에 어느 정도의 상바닥 정서를 가지고 있었고 그걸 공유했으며 할 일까지 없었길레 저런 사건이 가능할까?"싶어 소름과 함께 득도자에게만 허용돼 있는 궁극의 웃음이 나오더라는.ㅋㅋㅋ. 웅하하, 자살 안 하고 아직 생존을 유지하고 있으니 이런 묘한 재미, 희열도 느껴보는구나~ㅋㅋㅋ

아마도 경찰에게 퇴거당하고서 한 놈이 "니미, 시발, 알바 저 십새끼, 사장도 아닌 알바 새끼가 손님을 진짜 좆같이 대하네, 저 시발놈, 확 패죽이뿌까?"라고 했을 것 같다. 나머지 놈은 "그러자, 손님을 알로 보는 저런 십새끼는 패죽여도 된다"라고 반응했을 것 같고.---집단, 즉 남은 이렇게나 인간의 인지, 사고 등을 얽어맨다. 이왕 얽어매질 거라면 품질이 상승되도록 얽어매져야 하는데 저급화되는 경우가 월등히 많지 싶다. 왜? 뭉치면 용감해지니까.---김성수는 지가 형이라고 형답게 솔선수범(?)해 집에 칼을 가지러 달려 갔었지 싶다.

형은 돌아왔고 쓰레기 버리려 나온 알바에게 주먹으로 얼굴에 선제 공격했다. 알바가 덩치가 있어 저 공격이 통하질 않고 오히려 김성수가 제압당할듯 하니 동생이 알바를 뒤에서 잡았고 형은 이때 칼을 꺼내 무차별 공격했더만. 아... 저 순간에 완전히 뚜껑이 열려 순수자연계로 들어갔던 거다. 상황이 심각해지니 동생은 저때서야 말리기 시작.

궁금한 이야기Y는 동생이 뒤에서 알바의 몸을 잡자 김성수가 바로 칼을 빼내 휘둘렸다고 확정적으로 얘기했다. 그런데 JTBC의 스포트라이트를 보니 저건 완전 사기 방송을 한거더만. 칼부림이 CCTV의 사각지대에서 이뤄 졌기에 김성수가 칼을 언제 꺼냈는지 불확실하단다. 그렇기에 동생을 폭행공범으로만 볼 수 있지, 살인공범으론 못 보는 상황이란다. 궁금한 이야기Y의 이 시발 제작진은 대체 뭘 믿고 저런 사기 방송을 했으려나? SBS가 저 CCTV영상의 독점방영권 계약이라도 한 게 아닌한 어쩜 저런 사기를 칠 생각을 했는지 어이가 없다. 방송 만드는 새끼들이 시청률, 공분(公憤)률을 높이려면 뭔 짓인들 못 하겠냐마는 저건 정말 심했다.

TV프로 얘기가 나온 김에 이 자리를 빌어 토렌트에게 감사를~^^ TV가 없는 내같은 놈이 꼬박 꼬박 저런 프로를 안 빠지고 볼 수 있는 건, 더군다나 공중파가 아닌 JTBC같은 종편의 프로까지도 볼 수 있는 건 다 토렌트 덕분이니까.

남의 시선
김성수가 저런 사고를 친건 우울 정서가 유발시킨 "지금 현재의 자극에 모든 걸 건다"라는 궁극의 집중력의 결과다. 돈이 안되고 파괴성만 가득한 집중력이라는 게 문제지, 보통인에겐 결코 나올 수 없는 집중력이다.---재차 읊지만 미래의 이익이 기대 안되는 놈은 현재의 자극에 자신의 모든 걸 걸게 된다. 이뤄놓은 거 없고 할 일까지 없는 수컷은 이렇게나 위험한 존재다. 부모가 재산이 있어 물려 받을 거라도 있는 수컷이면 저런 사고를 잘 안 치리라. 시발, 김성수 덕분에 병신같은 부모밑에 태어난 것의 비참함(?), 가난의 추가적인 좆같은 점을 발견한 건감?---하지만 저거 말고도 "동생 앞에서 개쪽 당하는 것처럼 초라하고 수치스런 것은 또 없다"같은 형적 지위의 영향도 좀 있었지 싶다.

인간은 혼자서 못 사는 의존적 동물이라 남이 늘 필요하지만 역설적으로 남의 시선에 인간은 이렇게나 치명적으로 구속되기도 한다. 윗 것들 즉 형, 오빠, 언니, 누나, 부모, 선배, 상사, 사장 등은 자신에게 부여된 기준, 품위 등을 지킨다고 얼마나 많은 오바질을 하겠나? 당사자는 인지 못할뿐이지 저것때문에 몸, 마음에 얼마나 많은 부하가 걸리고 얼마나 많이 망가져 왔겠나?---처자식, 직원 등을 먹여 살린다고 고군분투하면서 직업충, 사장충으로 존재하는 전세계의 모든 가장, 사장들에게 경의와 조의를 표한다.---그리고 동생, 자식, 부하, 직원같은 아랫 것들은 저런 윗 것들이 내려다 보는 시선에 자신을 맞춘다고 또 얼마나 많이 망가지고 있겠나?

아마도 동생이 없었으면 저런 비정상 상황이 안 유발됐었을런지도. 김성수는 동생이랑 친해서 외로움 등을 별로 안 느끼는 혜택을 받아 왔겠지만 그 덕분에 저렇게 상병신이 되고 만걸 수 있는거다.---남과 연결된 상태가 아닌, 그 연결에서 해제된 자유로운 자기 혼자만의 시간의 중요성이겠다.---동생 덕분에(?) 당장 눈 앞의 싸움에선 이겼지만 인생 자체라는 장기전에선 패배한거라고 해야. 그런데 우울증 앓는 놈에게 미래라는 게 있을리 없으니, 어차피 패배의 삶이 예정돼 있었던 김성수 입장에선 그리 손해본 게 없는 걸런지도.

동생의 품질
그깟 피시방에서의 일로 저런 칼부림을 한 걸 보면 형은 상병신이라는 건 분명한데 동생 역시도 품질이 개판이지 싶다.(형이 공고졸이니 동생도 공고졸이겠지? 아니, 그것보다 못한 공고중퇴나 중졸이려나?) 형이 저 정도로 상병신이면 "나는 저렇게 안돼야지"란 자세가 가능하긴 한데, 이건 ①똑똑함 ②인정머리 없음 이렇게 두 조건이 겸비되어야 가능하다. 형은 공고생이지만 동생은 인문계고에서 아주 공부잘하는 학생인 경우같은 아주 특이 경우가 아닌한 대부분은 형의 상병신성에 동화될 수 밖에 없으리라. 집이 가난해서 형과 같은 방을 써야 하는 환경이면 더 그렇다. 저런 환경은 집구석 자체가 사회주의 국가처럼 인간의 품질이 자동 하향 평준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인거다. 하여튼 형제간의 우애가 그리 안 좋았더라면 저런 사건이 안 터질 수 있었을텐데, 우애가 비정상적으로(?) 좋았던 게 저 사건의 원인 중 하나지 싶다.

11월21일에 입을 열었다
공주치료보호 감호소에서 정상으로 판정받고서(신검에서 1급 받은 것 마냥 기분 진짜 좆같았을듯...) 11월 21일에 검찰에 송치되던 김성수가 언론에 입을 열었다. 아래는 뉴스에 나온 그 내용이다.

-(피해자를) 왜 찔렀나.
"그때는 화가 나고 억울한 상태였다."
-뭐가 억울한지?
"알바생, 제가 피해자한테 제가 그 치워달라고 한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닌데 표정이 안 좋았다. 저도 기분이 안 좋아져서 왜 그런 표정을 짓느냐고 얘기하니까 '너 왜 시비냐'고 반말하고 화를 냈다. 제가 '이게 왜 시비 거는 거냐고 당연한 거 아니냐'고 얘기했는데 '네가 지금 시비 걸고 있다'고 화를 내서 대화가 안 될 것 같아서 경찰 불러서 사장님 불러달라고 했는데 안 불러준다고 욕했다.
(이후) 경찰 불렀는데 경찰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고 피해자분이 우리 아빠가 경찰인데 네가 나를 죽이지 않는 이상 너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 것이 머릿속에 남아서, 제가 치워달라고 한 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 하는 억울함이 들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생각하면서 그런 것들이 억울하면서 과거 생각들까지 생각나면서 평생 이렇게 살아야 되는 것처럼 생각드니까 죽고 싶은 마음 들었다. 그러다 보니까 피해자에 대한 그런 두려움, 망설임 그런 것들이 사라졌고 그래서 억울했고, 같이 죽이고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을 보니 살인 당시의 그 상황이 떠올라 정서가 이입돼 그런지, 아니면 전국민을 상대로 궁극의 발언을 하는 거라 호흡이 가빠져 그런지 거짓말같진 않다.(시발아, 니가 황기순처럼 "척 보면 앱니다"냐~) 저 정도의 거짓말 의지가 있다면 보통의 범죄자라는 건데, 보통의 범죄자가 저런 병신같은 칼부림을 할리가 없다. 즉 상식적인 범죄자면 자신의 인생을 사실상 종결시키는 저런 병신성 범죄를 절대로 저지르지 않는다. 병신같은 우울인답게 우울 정서가 김성수의 상식적인 의지를 완전 소진시켜 순수 그 자체의 순수 의지에게 압도당했기에, 자기에게 절대 손해인 저런 병신범죄를 저지르게 된거라고 해야 하고.

김성수의 말에 의하면 피해자는 싸가지가 없는 게 완전 생양아치 알바다. 그런데 경찰은 "목격자 진술에는 피해자 부친이 경찰이라는 말다툼 내용이 없고, 피해자 부친의 직업은 경찰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면서 저 말을 부정했다. 김성수는 완전 날조로 알바를 생양아치로 만들어 자신의 처참한 행위에 대한 최소한의 도덕적(?) 정당성을 국민들에게 호소한 걸까? 나는 알바가 실제로 저런 행위를 했었을 수 있다고 본다. 목격자가 둘 간의 언쟁을 처음부터 다 지켜본 게 아닐 수도 있지 않겠나? 즉 저 진술은 서로 간의 목소리가 커진 이후, 즉 사건 후반부만의 진실일 수 있다.

만일 전 과정을 다 지켜봤다고 해도 저 목격자가 친PC방 인물일 수 있고, 보통(?) 양심만 갖고 있는 보통인일 확률이 월등히 높다. 이러면 실상이 어떠하든 악질 살해범에겐 불리하게, 피해자에게 유리한 증언을 할 수 밖에 없다. 웬만한 최고급 양심을 소유한 최고급인이 아닌한 피해자 편 안 들고, 있는 그대로 진술했다가는 유족과 여론의 원망, 실망 심지어 증오까지 감당해야 한다. 만일 재수까지 없어 자신의 신상이 노출되면 정의감 가득한 네티즌들로부터 "이 처죽일 새끼!"같은 살인위협까지 받게 된다. 고로 이런 초대형 사건에선 자신의 최고급 양심에 대한 도덕적 우월감이 병적으로 투철한 사람이 아닌한 저 최고급 양심을 지켜내는 건 정말 어렵다.(문명계에서 양심이 읊어져 봤자 고작 저 정도의 보통 양심밖에 못 읊어지는 게 바로 저 이유다.) 사건을 처음부터 지켜봤던 안 봤던 이런 초대형 사건에서 목격자 진술은 가해자인 김성수에게 불리하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거로다.

나는 알바가 어느 정도 김성수의 말처럼 했다고 보는 편이다. 알바가 무례하게 굴지 않았다면 아무리 할 일없음 병을 같이 앓는 최저급의 병신 형제라고 해도 20대 후반의 형제가 서로 연대까지해서 알바를 공격하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다.---저건 물리적 나이는 어른이지만 지능은 초등생 이하이면서 폭력성만큼은 극강인 최악질 정신박약 형제나 할 수 있는데, 이런 형제가 현실계에 과연 존재가능한가?---재차 읊지만 그렇다고 피해자를 죽여도 된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시발, 참 짠하고 뻔하다
제 삼자가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알바 얘기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참 짠하고 뻔하다.---그래 봤자 내 인생만큼이나 짠하고 뻔하겠냐마는... 또 읊도다.ㅋㅋㅋ 사실상의 장애인이 정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겪은 그 울분, 분노, 고통 등을 누가 알겠냐? 아휴, 항문섹스를 혐오하는 초절정 변태게이같은 이 궁극의 소수자 인생.ㅉㅉㅉ---공고출신의 백수에 전과를 2개나 달고 있는 최바닥권의 열등 수컷의 정서란 저런 거다. 29세의 열등 병신 수컷이 겪었을 "내 이익이 생길리 없다"라는 무기력, 할 일 없음의 고통, 우울이란 바로 저런 거다.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이룬 거 없고, 미래에도 이룰 것 없는 자신의 구멍감을 감당해내질 못해 저렇게 폭발하고만 29세의 열등 병신 수컷... 참, 짠하다. 나도 이 병이 없어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한 평범 자극에만 노출돼 왔었고, 게으르고 안일하기까지 했었다면 저렇게 됐었을 수도. 쩝, 이렇게 우울하고 칙칙하고 차가운 세계의 것을 너무나 잘 아는 내가 혐오, 경멸스럽기까지 하네.ㅋㅋㅋ

왜 백수였을까?
공고 출신이면 공고 출신답게 공장이나 구멍가게라도 다닐 것이지 왜 백수였을까?(김성수는 돈버는 경험을 어느 정도 해 봤을까?) 대졸자는 투입한 게 많고 머리에 똥도 많이 차 있어, 당장에 생활비가 절박하지 않는한 저런 곳에 취직 할 바에야 백수로 지내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고졸자, 특히 공고졸자는 저런 곳에 취직하라고 있는 거 아닌가? 더군다나 저 동네는 늘 인력난이니 마음만 먹으면 취직은 상시 가능할텐데? 집안 일을 도와야 하기에 취직을 안 한 걸까? 게으르고 안일한 애 답게 돈벌이계의 그 치밀함을 감당할 자질이 없어 집안 일이나 도와야 했던 걸까나? 아니면 의외로 외국인 노동자의 피해자같은 시대의 희생양?

하여튼 열등한 것들은 깝치지 말고 "열등한 것들은 열등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이 우주의 대법칙을 빨리 습득해야 한다. 그래야 열등한 것들의 삶에도 볕이 들고, 그 열등한 것들이라는 정서적 억압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문제는 열등한 것들은 열등한 것들답게 저걸 수용할 능력이 없기에 저런 대형사고를 치게도 된다는 거. 열등한 것들의 열등한 것 고착화 현상은 당연한 자연현상이니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지만, 나도 인간인지라 좀 안쓰러운 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김성수에게 "이런 삶이 살 가치가 있나? 없나?"라는 궁극의 철학적 화두를 씹어댈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저런 초대형 사고를 치진 않았을 게다. 열등한 것들, 아동스러운 것들일수록 언제나 남탓을 한다는 건 불변의 진리다. 이 사건도 그런 속성이 투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고로 내처럼 "이 개좆~ 개씹~같은 삶에게 언젠가 자살로 확 보복해버릴거다"라는 궁극의 자기 부정 혹은 자기 공격성이 있었으면 저런 초대형 사고를 치진 않았을 게다. 이런 차ㄹ원의 자기 부정, 자기 공격성은 궁극의 초절정 엘리트에게만 있는 거지, 김성수같은 병신 부류에게 있을 수 없다는 게 문제다. 그런데 꼭 저런 병신 부류들이 뭘 성취했을 땐 지가 잘나서 그렇게 된 걸로만 생각하지 싶다. 이것도 당연한 자연현상이니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긴 하다.

얼굴 표정
이번 김성수의 인터뷰에서 눈에 띄이는 점은 한달 전 신상공개 때와는 표정이 너무 다르다는 거다. 한 달 사이에 엄청 �ゾ年�, �ゾ勞�.ㅋㅋㅋ 좋게 보면 표정이 진지해졌다고 해야 겠고.

그 당시는 순수 자연계 의식이 시킨 살인이라는 궁극의 행위를 해낸 직후라 경황이 없었을 때고, 지금은 본격적으로 자유를 차단 당한지 한달 가량 지났고 치료 보호 감호소라는 생소한 자극에도 노출됐기에 그런 거리라. 저 한 달의 시간을 겪으면서 우울증이고 나발이고 그 동안 자기가 얼마나 안일하고 게으른 삶을 삶을 살아 왔었나?라는 어떤 각성을 했을상 싶다. 그러니 한달 새에 표정이 저렇게 싹 바뀐 거겠지.(아니, 수염을 안 깍은 것에 의한 단순 차이일 뿐이려나?)

인간의 정신은 고무줄같은 거라 더 센 자극을 투입시키면 가짜(?) 우울증같은 건 싹 사라지게 돼 있다. 여전히 남아 있으면 진짜 우울증이고. 딱 깨고 말하면 정신질환은 뱃돼지 처부른 것들의 질환이다.

인간은 할 일이 없으면 정신이 병들게 돼 있기에 늘 스스로 할 일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래서 보통인은 직업인, 기혼자, 부양자, 애견인, 애묘인 등등 같이 지속적인 할 일이 있는 존재상태가 되어야 하는 거다.

장담하는데 너무나 할 게 없어 미칠 것 같으면, 조리퐁을 사서 알의 개수라도 헤아려라. 돈 안되고, 아무 의미도 없는 저런 행위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면 머리에 정신병이 들어찰 공간이 생기지 않는다. 뇌에게 할 일의 의미는 이런 거다. 할 일이 없으면 정신은 병들게 돼 있다. 가장 근본적으로 보면 정신병은 할 일이 없기에, 즉 상황에, 자극에 무력하기에 발생하는 정신 현상일뿐이다.(이 정도로 입바른 얘기를 하는 정신과 의사가 있을 수 있을까?)

궁극의 경험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알바를 살해하고 나서의 이 한 달이 김성수에게 어떤 궁극의 경험이 되었으리라. 살인만큼 치뤄야 할 대가가 많은 행위가 또 없는데(실패해도 그렇고 설사 성공했다 해도, 공권력의 공격을 피해야 하는데 그게 어디 쉽나?ㅋㅋㅋ) 살인을 통해 저런 경험을 했다는 게 문제다. 내처럼 자신을 죽이는 경험을 통해 궁극의 경험을 하는 게 제일 싸게 치이는데 말이지.

그런데 대개의 경우 자기 손에 죽어 마땅한 인간 자체를 찾기가 힘들지 않나? 아니, 득도했답시고 인간을 내려다 볼 수 있게 된 내만 그런 건지도? 아니, 사회 생활을 안하는 은둔형 외톨이라 그런가?ㅋㅋㅋ 하여튼 현실적으로 살인을 통한 궁극의 경험은 사기를 크게 당한 사람, 애인, 아내 등으로부터 독점적 연결이 강제적으로 처절하게 끊겨진 남자 정도만 가능하기에 실행 자체가 쉽지 않은데, 김성수가 저런 경우에 해당된 게 좀 신기하다.

여튼 궁극의 경험이란 걸 하게 되면 인간은 달라진다. 만일 기자가 김성수에게 "당신의 우울증에 대해 지금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하면 "제가 참으로 어린 애같았었다"라는 얘기를 하지 싶다.---더 센 자극 앞에선 뱃돼지 처부른 정신질환은 이렇게 찍소리 못하게 돼 있다. 정신의 위대함이자 좆같음이다. 자신의 정신에서 위대함을 느끼느냐? 좆같음을 느끼냐?는 자신에게 달렸다. 저걸 한자로 표현한 게 '일체 유심조'다.---칼부림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면 예전의 안일하고 게으른 김성수와는 전혀 다른 새 김성수로 살아갈텐데, 그럴 수 없다는 게 김성수에겐 불행이다. "사라졌을 때 후회하지 말고 있을 때 잘해야"역시도 만고불변의 진리인거다~

▶궁극의 경험을 한 김성수는 감옥에서 어떤 자세의 삶을 살게 될까? "내가 왜 그랬을까?"라는 한탄, 후회를 지닌채 살게 되려나? 아니면 저 궁극의 경험에 힘입어 궁극의 각성까지 이끌어 내, 비록 감옥 안이지만 병신같은 칼부림이나 해야 했었던 과거의 김성수보단 더 나은 상태로 살아가게 되려나? 근데 말이 그렇지, 후자는 게으르고 안일하고 인터넷 오락이나 열심이었던 허접 공고출신이 도달하기엔 불가능한 영역이리라.

▶나무 위키에 올라와 있는 자기 항목을 봤으려나?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그냥 무덤덤하게 느껴지려나? 아니면 "개새끼들아, 이 내용은 잘못 됐으니 얼른 정정해라"같은 욕구가 느껴지려나? "시발, 안 좋은 방향이라 씁쓸하긴 하지만 그래도 역사에 내 이름을 세게 남기긴 남겼네~"라는 의미부여같은 게 가능할까?

▶일베는 안 했으려나? 진보 성향은 매사를 남탓, 사회탓으로 돌리려는 좀 삐뚫어진 성향의 애들이 선호하지, 좀 고급이면서 선량한 애는 선호하기 힘든 정치 성향이다. 일베질 역시도 병신같고 삐뚫어진 애들이 하는거지 고급이거나 선량한 애가 하긴 힘들다. 일베의 순기능은 삐뚫어진 열등 병신 청춘수컷들의 정서적 해방구를 만들어 준다는 건데 김성수는 그런 혜택은 못 받았지 싶다. 일베질을 했었으면 현실에서 저렇게 세게 폭발하긴 힘들었을테니까. 일베 열혈 회원은 의외로 극우 병신사상으로 병신같은 삶을 나름 구제받는 것들인거다.(혹시 일베를 할만큼 했다고 겁도 없이 졸업(?)한 것의 후유증일 수도?) 부모랑 같이 교회 다녔거나, 부모가 시원찮아서 어릴 적부터 스스로 교회를 다니면서 부모로부터 제대로 못받은 안정감, 보호감을 느껴 왔어도 저런 식으로 폭발하진 않았을테고...

이런 생각도 든다. '학교신'이라는 신이 있어 학창 시절을 불성실하게 임한 죄를 지은 것들은 나중에 교도소라는 더 저질, 더 억압 그 자체의 학교에 강제적으로 입학하게 되는 벌을 받게되나?라는 생각. 시발. 그럼 나는 중, 고교뿐만 아니라 대학까지도 그랬으니, 아니 인생 자체가 그랬으니 나는 진짜 좆되는거다. 그래도 나는 이 병때문에 일찍히 인생포기 모드를 갖췄다는 변명이 가능하기에 정상참작은 가능하지 않으려나? 국민학교 때 자타를 불문하고 똑똑한 놈이란 얘기를 들었었던 애가 삶을 이렇게 포기모드로 살아내는 게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것인줄 아는 신이라면 내게 표창장을 줄테고.ㅋㅋㅋ(이렇게 안일하고 게으른 생각을 하는 것들의 말년이 좋을리가~ㅋㅋㅋ) 그렇게 돌아가든 말든 나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하는 말년 병장처럼 오늘도 조심, 조심... 내일도 조심, 조심... 늘 조심, 조심하면서 산다.

마무리
나는 이런 상병신 새끼가 일으킨 이런 상병신같은 사건을 보면 짠하면서도 왜 이리 즐거운지 모르겠다.ㅋㅋㅋ(이런 정서는 강화되고 있지, 도통 사라질 기미가 없다.) 단편소설 'B사감과 러브레터'의 시집못간 노처녀 B사감이 학생들의 연애편지를 검열하면서 좋아 죽으려는 그 모습이 연상된다.---저 소설을 중학교 때 강제로 읽었던 것 같은데 저 기억이 참 오래 간다. B사감의 저 병신같은 모습에서 뭔가 각인이 됐었단 거겠지. 이것도 열등한 것들에 대한 경멸, 혐오가 만들어낸 순기능이려나? 아니면 정신질환자는 상대의 정신질환성을 잘 느끼기에 각인된 것일까나?---이런 병신같은 사건에서 분노 등을 느끼는 게 아니라 웃음, 재미가 느껴지는 이 존재상태, 나름 좋지 아니한가~ㅋㅋㅋ 정신질환자만의 반응이겠지만 가장 고급의 유머가 가능한 존재 상태인거다. 쩝, 영원한 것은 없다고 이런 여유가 사라지는 때가 오겠지... 쩝, 평생 이 상태가 계속되면 좋겠는데 말이지. 그래도 득도하고서의 수확이다, 내같이 희망이라곤 쥐뿔도 없었던 새끼가 지금은 진시황같은 권력자들의 영생 욕구를 이해하게 됐다는 게... 아, 인간이란 이렇게나 위대할 수 있는 거로다~

아, 시발, 돈이 생기나? 명예,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나? 누가 알아주기라도 하나? 이런 글 썼다고 누구에게 얘기를 할 수가 있나?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런 병신같은 글 쓰면 뭐하노?"라는 객관적 인지에 지지 않고 병신같은 이런 글 쓰기를 이번에도 해냈다~ 역시나 어떤 병적인 궁극의 희열, 순수 쾌락이 느껴진다. 물을 지지리도 싫어해서 1년에 겨우 한 번만 목욕하는 정신박약 성인 자식의 목욕을 외부인의 도움없이 올해에도 무사히 성공 시켜낸 부모의 마음이 이런 거겠지. 우끼끼, 돈이 되기는 커녕 자신들 삶의 훼방물이기까지 한 발달 장애아를 키우듯이 궁극의 순수 글쓰기를 하는 이 상병신 새끼... 에라이, 시발~ ㅋㅋㅋ일까? ㅉㅉㅉ일까?

사족1
사실, 나도 20년 정도 늦게 태어나 지금 현재 29세이고 PC방과 인터넷 오락이라는 24시간 내내 오락이 가능한 풍요환경에 노출됐고, 공고 출신에 쟤만큼 집안이 어려웠으면 저런 상병신이 안 됐다는 장담은 못 하겠다.---그런데 스포트라이트보니 김성수는 엘레베이터가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더만. 허름한(?) 구일지라도 그래도 명색이 서울 아파트인데 그렇다면 지금은 나름 부자 아닌가?? 영구임대 아파트일까?---현대 문명계는 시간 떼울 게 너무나 많은, 즉 삶의 본질이 너무나 쉽게 회피되는 너무나 위험한 혹은 너무나 편리한 세상이로다.ㅋㅋㅋ 상업자본은 정말로 신나 있는 세상...

사족2 : 권선징악엔 무시무시한 요소가 있다
나이들어 자각한 건데 "『권선징악』이라는 이 좋은 낱말에 정말로 비인간적인 의미도 있네"라는 자각에 좀 섬��했었던 기억이 있다. '선함을 권하고 악함은 벌한다'이 좋은 개념의 주체는 누굴까? 인간일까? 신같은 초월적인 존재일까? "악한 짓을 하면 언젠가는 벌을 받는다"라는 말이 있는 걸 보면 대체로 후자다. 결국 저 관점이 옳다면 저렇게 말도 안 되는 사고로 죽는 이들은 벌 받은 걸로 보는 게 타당하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장애인화 등등도 마찬가지고. 권선징악에는 이렇게나 비인간적 요소가 있다. 서구 선진국에서도 학생들에게 이런 권선징악 개념을 주입시키는지 궁금해진다.

내가 대통령같은 유일 권력자면 보다 고급의 인간성 함양을 위해 저런 비인간적 개념을 가르치는 걸 금지시키겠다. 근데 생각해보니 어린 개, 돼지들의 계속적인 개, 돼지 유지에 있어 권선징악 개념만큼 효능이 좋은 게 또 없을 것 같다. 이러니 금지는 불가능하겠더만. 객관적으로 보면 사랑, 권선징악 이 두 개념이 인간을 가장 그럴듯하게 기만하는 양대 축이지 싶다. 이 득도자가 생각하는 인간의 가장 본질적 개념은 "인간은 자기 이익을 위해 살아간다"인데 말이지. 어떤 개념에 자신을 연결시킨 채 살아갈지는 자기 자신이 정하는 거다. 아, 본질적, 근본적 앎은 너무나 너무나 차가운 거라 저걸 품을 수 있는 뜨거움이 없는 자가 품었다간 진짜 골로 간다, 골로 가.ㅋㅋㅋ(내같은 괴물형 인간에겐 저런 개념을 품을 의무가 있다. 내같은 부류가 안 하면 그 누가 저런 차가운 걸 품어줄 수 있겠나?)

사족3 : 보헤미안 랩소디가 김성수를 연상시킨다
요즘 우리나라에 비정상적인 보헤미안 랩소디 광풍이 불고 있다.("병신같은 것들이 저 지랄하고 있구나"라고 시큰둥하지만 나도 10대, 20대 때에는 나름 퀸빠였었도다.ㅋㅋㅋ) 그 덕분에 웃기게도 김성수가 떠오른다. Mama, just killed a man... 근데 김성수의 살인은 just가 아닌 것 같기도.ㅋㅋㅋ 만일 김성수가 모친이 없는 환경에서 컸다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자기에게 안성맞춤된 환상적인 사모곡이 될듯.

이 정도의 지적 능력이 있기 힘들겠지만 만일 김성수가 "평소에 보헤미안 랩소디의 가사에 심취해 있었는데 그게 이 살인에 영향을 좀 미친 것 같다"고 하면 사람들 반응은 어떻게 나오려나?ㅋㅋㅋ 특히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분명한 건 김성수 덕분에 보헤미안 랩소디는 그 어떤 노래도 근접 못하는 진짜 전설의 반열에 오르게 될듯~

그럼 이 미개국은 저 노래를 다시 금지곡으로 만들련지도? 어차피 단속은 불가능한 세상이니 여가부의 압력때문에 상징적 의미로 방송금지는 될 듯 하다.ㅋㅋㅋ 어휴, 이 시발 미개 국가...

근데 이 상병신 새끼는 지 혼자 상상으로 국가욕을 하고 있다. 그래도 B사감보단 나은 상태지? 확실히 정상이 아니니 오늘도 조심, 조심... 돈 획득 의무, 부양 의무, 도태 공포 등에 쫓기지 않고 조심, 조심할 수 있다는 거에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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