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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도했다고 교황 방문에 이런 글이 써졌도다...
입력:2014-11-11 화 교황이 우리나라에 온단다. 내가 내 스스로에 대해 자각하던 것과는 달리, 내게도 교황을 흠모(?)하는 마음이 알게 모르게 있었던지 교황을 실물로 보고픈 욕구가 고개를 처든다. 같은 값이면 중소기업 제품말고 대기업 제품 사는 게 당연한 이치듯이, 이왕 종교 지도자 실물보는 거 교황같은 세계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가진 종교의 1등 권력자를 보는 게 나은거로다. 득도했다고 『궁극의 1등주의』가 개화돼 버리고만 내같은 건설적 정신질환자는, 비1등같은 열등한 것들을 접하면 혐오감, 수치심과 함께 "손해봤다"같은 불쾌감이 느껴지니 더욱 더 그런 거다. 교황때문에 이런 변태성 경건함이 생성되고 있다는 게 내 스스로도 꽤나 신기하게 느껴진다. "정상적인 인간은 삶의 의지, 이해관계 등에 따라 세상사, 인간사를 자기 입맛에 맞게 왜곡시켜 인식하지만, 나는 그런 거 별로 없이 궁극의 객관 인식이 가능한 초절정의 고급인간~"이라는 평소의 자긍심에도 오류가 있긴 있었던 거로다. 이래서 사람은 "내가 틀린 걸 수 있다"라는 겸허함을 가진 채로 늘 배워야 하는 거로다. 아따, 정말 맘에 든다. 이런 궁극의 지적 허영질이 가능한 정신상태가 말이지.ㅋㅋㅋ 직장일, 가정일에 묶인 인생이 돼 봐라. 이런 정신 상태가 가능한지...(물론 자살욕구의 공격을 덜 받으면서, 살아 있는 안정적 습관을 유지하려면 저런 건설적 할 일에 묶이는 게 올바른 삶의 자세다.) 내 능력으로 교황을 우리 동네에 오게 할 순 없으니, 교황을 보려면 내가 서울의 광화문에 갈 수 밖에 없으리라. 우월한 갑에겐 열등한 을이 맞추는 게 우주의 법칙이고 이건 득도자에게도 예외는 아니니까. 음냐~ 이런 합리적인 생각이 가능해지니, 갑에 견줘 을이 가질 수 밖에 없는 열등함이 야기시키는 모멸감, 초라함, 수치심 따위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ㅋㅋㅋ 그리고 최소한 교황 초청에 관한한 열등함은 나 뿐만 아니라 박근혜에게도, 이건희에게도 이재용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걸테니 그런 것도 있으리라. 그 어디에서도 자신을 드러낼 수 없는 초라한 중년의 개백수 새끼라 늘 부정적 정서에 파묻혀 사는 인간이 이렇게나 건설적인 자각을 하고 있다니~ 인간의 발전이란 이렇게나 위대할 수 있는 거로다~ 이 세상의 이 수많은 열등한 것들아~ 득도자의 이런 모습을 본받을 수 있는 삶을 살도록 하거라~ 광화문에 가야 할 생각을 하니 꽤나 버겁다. 날도 더운데 사람은 또 얼마나 박터지겠나? 열혈 천주교 신자들, 딱 부러지게 쌈박한 일이 없는 인간들, 삶에 갑갑함을 느껴 특이 자극이 필요한 인간들, 클래식 공연에 가는 것 마냥 자신, 가족, 타인 등에게 자신의 지적 고급성(?)을 드러낼 필요가 있는 보잘 것 없는 인간 등등 전국의 어중이 떠중이들이 저 광화문에 총출동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세월호 사건에도 불구하고 6.4지방선거에서 자신의 그 태생적인 우월함을 여전히 지켜낸 박근혜를 깔 목적으로 교황을 이용하려는 진보파 시민들도 총집결할테고.
이러니 광화문에 가는 게 더 망설여 진다. 더운 날씨에, 이렇게 수많은 인파가 모이는데 얼마나 불쾌지수가 높은 장소가 되겠는가? 인파도 그냥 인파가 아니라 전국의 병신같은 것들이 다 모이는 저런 병신같은 장소에 내같은 1등주의자가 가는 건 육체적인 고통 외에 수치심, 모멸감같은 정신적 고통도 생길 수 밖에 없으니 더욱 더 그렇다.(물론 1등주의자답게 나는 프로정신 역시도 그만큼 투철하기에 돈만 준다면야 정신적 고통쯤이야 내팽개치고 어디든 달려 간다.ㅋㅋㅋ 정상적인 책임감을 갖고 있는 모든 가장들의 삶의 자세가 바로 이런 거라고 해야.) 그리고 무엇보다 내 의지를 꺾는 건 부산에서 서울까지 최하 5만원 이상의 왕복 교통비가 든다는 거다. 내가 아무리 득도라는 궁극의 우월경지에 올랐다고 한들 문명계의 근본적 생존도구인 돈에겐 나 역시도 '을'일 수 밖에 없으니 그렇다. 그것도 그냥 을이 아니라 돈에 벌벌벌 떠는 정말 병신같은 을이니 더욱 더 그럴 수 밖에.ㅋㅋㅋ(걸베이 새끼가 가진 자의 삶의 자세를 가지면 진짜 큰일난다. 그 반대는 정말 땡잡은 삶이 되는 거지만.) 5만원이 뉘집 개 이름이냐? 그리고 열등한 것들은 주제파악하고서 그 열등함에 적응한 채로 사는 게 우주의 법칙인데 "남이 하면 음란이고 내가 하면 예술이다"라는 생양아치같은 이중적 태도를 내같은 득도자까지 주장할 순 없는거기도 하고. 고로 아무리 득도 했다고한들 병신 개백수 새끼는 그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하기에 광화문에 가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고, 득도자만의 특권이자 저주인 자기성찰스런 삶을 계속 유지했다. 그런데 이 상황에 신기한 변수가 생겼다. 우주의 질서, 천지신명의 배려인지 주위에 버스 대절해서 서울 광화문에 가는 사람이 있던 거였다. 어째 어째 하다가 그 양반과 연결됐고 "차비없이 몸만 가도 된다"고 했기에 나도 그 대열에 꼽사리로 끼이게 됐다. 이래서 전세버스타고 직통으로 서울에 가게 됐다. 웅하하~ "서울에 공짜로 간다"는 이 병신같은 법칙(?)이 여전히 적용돼 감사할 뿐이다.(기존의 서울방문글 참조.ㅋㅋㅋ)
아, 이렇게 해서 광화문에 도착했다. 날도 꽤나 더웠고 사람도 진짜 박터졌고 이런 병신족속들과 같이 있다는 정서적 고통이 처음에는 꽤나 크게 와 닿았기에 "그냥 부산에 처자빠져 있을 걸 괜히 왔나?"라는 생각이 들긴 들더만. 부산에서 하는거면 지하철이나 버스타고 집에 바로 돌아 갔겠지만 그게 안 되는 환경이니 계속 저기에 있을 수 밖에.(돈에 벌벌벌 떠는 걸베이 새끼의 한계로다.ㅋㅋㅋ 그래도 타인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휠체어 장애인같은 존재상태가 아닌 건 정말 다행...) 그런데 계속 현장에 있다보니 나도 사람인지라 교황을 보러온 그 수많은 인파에서 느껴지는 어떤 경건함에 좋은 영향을 받아서인지 "온 거 잘 했네"라는 생각으로 서서히 바꼈다. 이렇게 해서 교황방문을 내같이 삐대한 인간도 경건하게 맞이하는 경험을 했다. 웅하하~ 정말로 기분 좋은 경험이었도다. 만약에 다음에 교황이 또 방문한다면 5만원이 아니라 5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해도 이런 좋은 기분을 다시 느껴보려고 서울에 갈 것 같다. ▒▒▒▒▒▒▒▒▒▒▒▒▒▒▒▒▒▒▒▒▒▒▒▒▒▒▒▒▒▒▒▒▒▒▒▒▒ 그런데 저 내용은 내 머리에서 짜낸 뻥~이다... 득도라는 궁극의 경지에 올라 사실상 모든 인간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미친 놈마냥 히죽~히죽~거리고 있는 내같은 건설적 정신질환자의 머리 속에 저런 생각이 생성되긴 힘들다. 나는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우월한 인간~"이라는 궁극의 자가당착성 자각을 했기에 내게 돈(월급)주는 사람, 내가 못하는 걸 해낸 사람이 아닌한 구체적 개인을 존경하기는 정말로 힘들게 됐다. 내보다 열등하고 보잘 것없는 인간을 내가 왜 존경해야 하는데??? 서울대생이 전문대생을, 삼성전자 임원이 자기회사 하청업체의 비정규직 직원을, 1등(?)신문인 조선일보 기자가 택도 아닌 허접 인터넷 매체의 기자를 우러러보는 것같은 병신짓이 또 있겠는가? 저 반대는 말이 되지만 저건 절대로 불가능한 거다. 재차 말하지만 돈만 준다면야 직업의식을 동원시켜 그 어떤 개쓰레기라 해도 나도 존경한다. 생계의 근원적 도구인 돈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득도자인 나도 무시못하는 거니까.ㅋㅋㅋ 삼성전자 임원 중에 이건희, 이재용이 존경스러워 임원하는 이가 몇이나 있겠는가? 다 삼성전자 임원이라는 돈빨, 사회적 지위, 가족적 의무 때문에 그 일을 계속하고 있을 뿐이지.(그래도 이 문명계 속에서 이왕 해야 하는 거라면 치열하게 노력해 삼성전자 임원같은 폼나는 존재 상태가 되도록 노력하는 게 정말로 가치있는 거라는 건 분명!) 본론으로 원위치한다. 이렇게 교황이 온다고 대한민국이 떠들석하다. 하드코어 포르노처럼 적나라하게 표현하자면, 저 양반은 자기 종교의 영업활동하러 오는 사람일뿐인데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열광하는지 좀 신기하고 웃기기까지 하다.(득도를 하고나면 그전에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이런 고차원의 신기함, 웃김이 느껴져 예전보다 살만한 삶이 된다. 세상 자체가 신기하고 웃겨서 개콘같은 코미디 프로그램을 안 보게 되도다.ㅋㅋㅋ) 천주교 신자들이 저러는 건 당연하지만 비천주교 신자들까지 저러는 거 보면 열등한 것들은 역시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에 국내산 스승이 그만큼 없다는 얘기일 수도, 조선놈들의 서양숭배 사상이 그만큼 강하다는 얘기일 수도 있는 거로다.(하기야, 나도 백인녀가 제일 예뻐보이고, 외모든 문명계의 역사든 뭘로 보나 백인이 황인보단 우월한 게 사실이라 나도 백인에겐 은근히 위축되기에 남 얘기할 건 아니다. 아마도 수컷들은 목욕탕에선 특히 더 그러하리라.) 문명계인들은 자기 자신의 가치를
모르더라 득도자의 관점에서 보면, 자기 세계를 아직 구축하지 못한 젊은 것들이야 그런다 쳐도 나이 좀 먹은 것들이 저러는 거 보면 꽤나 한심하면서 안쓰럽게 느껴진다. 하기야 직장일, 가정일, 부양의 의무 등등 문명계가 정상적인 어른에게 수여하고 있는 이런 건설적 의무감, 책임감에 대응하느라 자신의 본모습을 느껴 볼 여력이 없는 이들에게 많은 걸 요구해선 안 되는 거로다. 문명계 속에서 정상적으로 생존하려면 내같이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인간의 경지에 올랐다"라는 병신같은 자의식보단 권력자, 권위자에 대한 순응력, 존경심을 키우는 게 당연한 삶의 자세니까. 그리고 내가 너무 삐대하게 보고 있어 그렇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황 환영에 과잉의 자원낭비를 하는 게 아닐테니 저 정도는 그냥 봐주는 게 더 타당한 거기도 하고. 더군다나 그냥 종교 권력자가 아니라 세계 최고의 종교 권력자의 25년만의 방문이니 저 타당함은 더욱 더 타당함을 띄게 되는 거로다. 돈되는 거에 인간은 열광하게 돼 있다
음냐~ 교황 방문으로 유발되는 그 '돈됨'의 수혜를 나도 누린다면야 당연히 내게서도 교황을 반기는 자세가 나오리라. 그런데 불행하게도 나는 거기에서 소외된 인간이니 이렇게 객관적인(?) 인지체계로 교황 방문을 인식할 수 밖에.ㅋㅋㅋ 이래서 대형 행사가 있을 때 거기서 파생되는 이익의 수혜를 받는 인간이 우월한 삶이 되는 거고, 손해를 보는 인간이 열등한 삶이 되는 거로다. 진부한 예를 들자면, 올림픽같은 대형행사가 열리는 도시에선 외국인의 시선때문에 허름한 집이 강제철거되면서 쫓겨나는 사람이 생겨날 수 밖에 없다. 고로 저렇게 피해받는 부류에 속하기 보단 저들이 쫓겨난 덕분에 화사해지는 거리가 주는 이익을 보는 계층으로 존재하는 게 우월한 인간이란 말이 되겠다. 전지구적 행사의 열기를 직접적으로 느끼고, 화사해진 거리가 주는 정서적 이익도 얻고, 집값저하 요소였었던 가난뱅이들이 쫓겨난 덕분에 올라간 집값이 주는 경제적 이익까지 보고 이 얼마나 꿩먹고 알먹는 존재상태란 말인가! 살면서 저런 이익을 많이 보는 환경 속에서 자란 이는 자연히 보수성향의 사람이, 그러지 못한 이들은 진보성향의 사람이 되는 거다. 이런 간단한(?) 이치를 이제서야 깨닫고 나니,---그나마 뒤늦게라도 깨달은 게 어디냐? 못 깨달은 것들은 평생 저 수준에만 머물다가 뒈질 수 밖에 없는데.ㅋㅋㅋ---유명 진보인사들에 대해 "저 양반도 좀 더 이익이 획득되는 환경에서 자랐으면 저런 협소한 계에 고착돼 있지 않고 오히려 유명 보수인사가 돼 있지 않을까나???"싶어 웃음이 지어지기도 한다.ㅋㅋㅋ 하여튼 득도하고서 꽤 마음에 드는 것 중의 하나가 일상에서 이렇게 히죽~히죽~ 웃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거다. 물론, 미친 놈 취급받기 쉽상이니, 타인이랑 있을 때에는 늘 조심, 조심한다.(득도자의 삶은 지켜야 할 규범이 이전보다 많아진 불편한 삶일런지도...) 그리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경제적 측면이 아니라 정치적 측면에서 교황에 열광하는 부류도 있더만. 이번 교황은 진보형(?) 교황이다 보니 박근혜를 까려는 목적으로 교황에게 과잉 열광하는 진보 부류들이 바로 정치적 측면에서 교황을 이용하는 부류들인거다. 1차 방문은 기억이 나는데 2차 방문은 기억이
없다 2차 방문은 고교를 졸업한 해인데 신기한 게 이 방문의 기억은 전혀 없다.---이번 방문이 3번째라는 뉴스를 보기 전까진 나는 2번째 방문이라고 생각했었다.---더군다나 다른 교황이 아니라 요한 바오로 2세가 다시 방문한 거니 더욱 더 기억이 날 법한데 말이지. "왜 기억이 없을까?"를 생각해 보니 1차 방문은 중학교라는 정상적인 집단에 소속돼 있었고 2차 방문땐 고등학교를 졸업해 어느 집단에도 소속되지 않은 무적 상태였었기에 그런 것 같다. 인간은 혼자선 못 사는 동물이고 자유를 감당할 능력도 없기에 뭔가에 연결돼, 그 연결이 주는 기운에 영향받고, 복종당해야 정신이 정상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러지 못하고 연결이 끊어진 채로 망망대해 속의 일엽편추같은 고독한 개인이 돼 버리면 온갖 비정상 기운에 휩싸일 수 밖에 없고 그럼 미친 놈으로 환골탈태하기 십상이다.(득도하고서 보면 목표, 의지, 학업, 직업, 가족, 친구, 취미, 종교, 먹는 거, 떡치는 거 등등 인간이 하는 모든 생각, 모든 행위의 궁극의 목적은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한 게 아니라 자신이 그 대상과 연결되기 위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래서 어떤 이유로 남들과 못 어울리고 혼자 자라, 정상적 집단이 주는 기운에 연결되는 경험을 별로 해보지 못한 놈은 정말 위험한 개체가 될 수 밖에. 얘네들은 자기가 원치않는 자극에 대한 수용력, 이해력 등이 떨어지기에 그 자극에 대해 인간 본연의 솔직한 반응이 나오기 십상이라 그렇다. 타인에 대한 이해력, 수용력이 낮으니 자기 뜻대로 안 되면 그 협소한 자기기준으로 남탓, 사회탓만 하기 마련이다. 이래서 사람을 상대할 땐 혼자 자란 놈을 제일 조심해야 하는 거로다.---외동으로 자란 애들이 많은 요즘 시대엔 외동의 피해(?)를 교사 직업군이 가장 많이 보지 싶다. 이익은 고급품 제조사가 가장 많이 보고 있을 것 같고.---그런데 병신이라서, 성격이 지랄같아서 남들에게 배척당해 혼자 자란 놈도 조심해야 하지만, 너무 똑똑해서, 우월해서, 너무나 풍족한 환경이라 혼자 자란 놈 역시도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2차 방문은 고교졸업 직후라 어디에도 소속돼 있지 않았다 보니 매스컴이 생산해대는 뉴스와 남들이 재전파(?)하는 얘기거리에 신경쓸 필요가 별로 없었지 싶다. 그래서 교황 방문을 기억하지 못하는 거리라. 학교를 졸업했으니 "사실상의 장애인이면서 이를 악물고 정상인인척 하는 병신질, 고통질을 이제는 안 해도 된다"는 평생 처음 맛보는 어떤 은은하면서도 근원적인 자유로움(?)을 꽤나 만끽했었지 않겠는가? 이러니 더욱 더 외부계의 자극에 덜 신경을 썼었을테니까.(물론, 지금 생각해보니 이런 게 느껴진다는 거지, 저 당시에 느꼈었다는 건 아니다.) 이래서 나는 중고교를 자퇴했다는 새끼들을 보면 패죽이고 싶어 진다.ㅋㅋㅋ 어릴 적부터 병때문에 삶을 포기하는 자세를 가졌었고, "나는 장애인일까? 정상인일까?"라는 인간 궁극(?)의 정체성 혼란에, "아무리 개지랄을 한들 나는 잘난 놈이 되긴 텄구나"라는 객관적 인식때문에 자살의식도 늘 갖고 살았었고, 이 병이 탄로나지 않게 하려고 피와 살을 말리는 온갖 사투(?)를 벌인 내같은 인간도 꾹 참고 중고교를 다녔는데!!! 이 개시발 열등한 새끼가! 호강에 받쳐 요강에 똥이나 싸제끼는 새끼가! 감히 나도 안 한 자퇴를 하다니!!! 이 개시발 놈아!!! 누구는 자퇴할 줄 몰라서 안 한줄 아나!!! 응? 이 시발 놈아!!! 어릴 적에 자타로 부터 똑똑한 놈이라고 꽤나 인정받았었고 건설적 폭력성도 철철 흘러 넘치던 내같은 엘리트 부류도 감히 자퇴를 안 하고 학교를 꾹 참고 다녔는데, 이 시발 놈이, 니가 뭐가 그리 잘난 새끼라고 감히 자퇴를 하냔 말이다!!!
25년 뒤의 방문 삶의 조건이 온화했든 가혹했든 저 정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 삶에서 발생하는 부정적 자극에 제대로 대처를 못해 죽어 버리고만 놈도 있을테고, 누구를 죽여버리고만 놈도 있으리라. 그리고 부정적 자극에는 나름 대응을 잘했지만 쾌락적 자극에는 대응을 제대로 못해 죽어 버린 놈도 있을테고. 우히히, 나는 저 정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 조그만 더 헷까닥 했었더라면 엄한 사람에게 칼부림을 해도 10번 이상을 했었을 텐데 그러지 않고, 가장 우월한 경지인 득도의 경지에 올라와 인간들을, 세상을 내려다 보는 인간 궁극의 쾌락을 맛 보고 있다는 거~ 이 생각을 하면 기분이 진짜 째진다!!! 엘리트형 인간에게 내포돼 있기 마련인 이 초강력 건설적 폭력성을 억압하고서, 적극적 의지로 소극적 삶의 자세를 유지해 왔었기에 이런 경지를 접하게 되는 거지 그 어떤 인간이 접할 수 있을까나??? 태생적으로 열등한 것들이 열등한 삶을 사는 건 당연하지만, 내같은 태생적 엘리트가 저런 자세로 삶을 사는 건 정말 궁극의 고통이 될 수 밖에 없는데 말이지. 그 고통의 삶을 정말 처절한 생존본능으로 버텨 왔으니 이런 희열을 누리고 있는 거리라. 푸하하~ 이 시발 것들아, 너희가 이 맛을 아냐!!! 발정성 개소리 고마하고 본론으로 원위치한다. 이렇게 8월 달에 대한민국 사회에 교황이라는 엄청난 자극이 던져졌다. 보수쪽은 교황의 방문이 돈이 된다고 열광하고, 진보쪽은 박근혜를 깔 용도로 쓸 수 있다고 열광하더만. 쩝, 동기는 다르지만 양쪽이 다 교황이 자기들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니 저런 열광을 하고 있는 거로다.(같은 대상에 대해 보수, 진보 양쪽이 통일된 모습을 보여 한편으로 기특하긴 기특하더만...) 이 세상의 모든 가치체계를 "열등한 것들의 신주단지"로 인지할 수 있는 득도의 경지에 못 올랐다면 나 역시도 여전히 저런 허접 병신상태에 갇혀 열광하고 있었으리라. 모든 인간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누구를 지지하거나 반대할 뿐인데 "나는 도덕적으로 우월하기에 진보성향이다"라는 그 기분좋은 착각 속에서 계속 허우적대는 허접 삶을 살고 있었으리라.---늘 말하는 거지만 학자, 기자, 글쟁이, 시사평론가는 저런 분별을 해야만 생계가 유지되는 사람이라 나 역시도 그들을 비판 못 한다.---나는 저 협소한 계에서 벗어났다 보니 보수와 진보들이 싸우는 거 보면 재밌다니까.ㅋㅋㅋ 어린 애들이, 혹은 애완동물이 먹는 거 가지고 서로 싸우는 거 보는 기분이 들어서 말이지. 띠발, 이러니 인간들이 다 병신으로 느껴져 사는 맛이 별로 안 난다. 쩝, 비록 병신들이긴 해도 저런 병신들에게서 존경이나 돈이라도 받으면 사는 맛이 지금보단 좀 날 것 같은데... 내가 일궈낸 이 앎을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 이 문명계에 그리 있을리 없고, 내가 그 정도로 깨달은 자라는 걸 저 병신들에게 알릴 방법과 그 근거도 없다는 게 문제다.(깨달음의 수준을 제대로 평가해서 "1급 득도자 면허증", "2급 득도자 면허증"같은 거 발급해주는 곳 어디 없나???) 고로 인연이 닿는 인간만 이 앎을 배워 가라고 이렇게 글로나마 읊고 있을 뿐이다. 음냐, 이런 표현을 하니 내가 엄청나게 잘 난 사람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쩝, 중년의 병신 개백수 새끼가 이런 정신적 딸딸이라도 가능해야 이 초라하고 모멸스런 삶이 살아가지지 다른 방법이 있을리가... 우히히... 내가 자식을 키우는 부모였었다면??? 나도 부모니 자식에게 공격성보다는 순응성을 체화시키는 게 내 생존이나 자식 생존에 유리하니 당연히 교황에 대해 좋게 얘기하고 있으리라. 고로, 내가 서울에 사는 부모였다면 나 역시도 내 새끼랑 같이 광화문의 교황 환영인파 속에 섞여 있었을게다. 자식의 권위자, 권력자에 대한 순응력을 증대시키고---재차 말하지만, 어디서든 저 능력이 좋아야만 생존확률이 높아진다---이 거국(?)적인 행사에 아빠랑 같이 참여 했다는 좋은 기억을 자식의 뇌리에 넣어주는 거 이 얼마나 건설적 행위란 말인가! 이뿐만 아니라 아내에게는 "날 무시(?)하지 마라~ 나도 이런 폼나는 구석이 있는 놈이다"라는 것도 드러내면서, 애에게 좋은 아빠 역할하는 모습을 아내에게 보여주는 것도 되니 자신에 대한 아내의 점수는 따따블로 상승하게 된다. 이러니 나 역시도 부모라면 교황을 환영할 수 밖에 없는 거로다. 이 뿐만 아니라 남들에게 "우리 애랑 같이 교황보러 아침부터 광화문에 나가 있었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아빠~ 이 얼마나 폼나는 아빠가 되는거냐! 이래서 인간은 혼자선 살기 힘들고, 가족같은 자신만의 구체적이면서 독점적인 연결이 있어야만 하는 거다. 그래야만 가족이 주는 건설적 책임감, 의무감같은, 살아가는 습관을 꾸준히 유지시키는 거에 파묻힌 채로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문명계의 시각으론 저런 삶이 안정적인 삶이라는 건 나도 부정못한다.---하지만 가족을 꾸렸기에 부가되는, 개나 소나에게 적합한 건설적 책임감, 의무감 때문에 인생이 망가지는 이도 적지 않으니 자신에게 적합한 삶의 방법은 자기가 선택해야 한다. 자기에게 진정으로 이익 되는 삶의 방법은 자신이 찾아야 하는 거로다. 교황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는 정말 놀랍더만. SBS야 뭐 상업방송이니 방송윤리고 잣이고 자기들에게 이익이면 그럴 수 있다쳐도 공영방송인 KBS, MBC까지 교황을 생중계하는 건 정말 어이없더만. 저건 한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힘 센 목사였었던 조용기가 잠실운동장에서 신도들을 모아놓고 한 생일잔치를 공영방송이 생중계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는 중증 병적 현상이다.(한국거는 박대하면서 외국거는 왜 이리 우대하지??? 하기야 조용기도 해주면 다른 목사도 해줘야 하니 외국거 우대는 자연스런 현상이겠네.) 95년도에 빌 게이츠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었을 때 발생했었던 그 병적 광기 현상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의 궁극의 중증 병적 현상이다. 국민들 수준이 이러하니 방송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모든 것의 수준이 딱 이 수준을 못 넘어서는 거로다. 내가 방통위 위원장이거나 KBS, MBC사장이라면 내 신념에 의거해 직원들에게 "인기영합주의, 혹은 당신들이 믿는 종교의 신앙심에 빠져 교황방문을 생중계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라"고 했었을상 싶다. "공영방송이 특정 종교의 행사를 생중계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니, 설사 국민들이 다 요구를 해도 우리는 방송인으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방송이 포퓰리즘의 함정에 빠지는 걸 막아내야 한다"고 역설했으리라. 웅하하~ 내 양심에도 충실하면서 인사권자인 박근혜에 대한 열혈 충성도 받치는 일이니 이 얼마나 님도 보고 뽕도 따는 행위란 말인가!!! 이러면 장관 자리는 따논 당상이겠지? 자고로, 양심과 권력욕은 상극의 것이라 조직의 상층부쪽 사람일수록 양심과는 거리가 멀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저건 권력자에 충성하는 행위에다 양심까지 결합된 행위이기까지 하니 정말로 멋진 경험이 되는거다! 그리고 미개한 대중들을 스포츠 국가대항전 등에 열광케 만든는 국가주의, 애국주의를 까오던 진보인사들이, 교황이 불러일으킨 이 병적 광기현상은 까지 않는 것 같더만. 진보는 교황을 박근혜를 까려는 도구로 쓰려는 입장이었으니 교황의 방문이 자기들 이익에 부합됐기에 그런 거리라. 하여튼 비슷한 현상인데 자기 패거리의 이익이면 찍소리도 안 하는 게 인간의 야비함, 간사함, 인정어림이로다.ㅋㅋㅋ 나 역시도 마찬가지라 남을 깔 권리는 없지만 그래도 깐다.ㅋㅋㅋ 하기야 박근혜 패거리를 까면서 서로간의 동질감, 연대의식을 확인하기도 바쁜데 저것까지 까면 진보인사들이 어떻게 생존하겠나? 교황이 야기시킨 이 병적현상을 비판하는 진보인사가 있었다면 이 양반은 진보에게서도 배척당할 수 밖에 없기에 밥먹고 살기 힘들게 된다. 이래서 모든 인간은 어느 집단에 소속되면 그 집단에 충성을 바칠 수 밖에 없는 거고 자신의 생계와 연관된 집단이라면 더 그렇다. 재차 말하지만 삼성전자 임원 중에 이건희, 이재용이 존경스러워 임원하는 이가 몇이나 있겠는가? 삼성전자 임원이 누리는 금력, 사회적 지위 등등이 좋아서, 직업적 본분에 자신의 내면, 양심따위를 동화시켜 기계처럼 치열하게 그 일을 계속하고 있을 뿐이지. 득도라는 궁극의 우월상태에서 보면 이건희 부자에게 맹목적 충성을 받쳐야 생존이 되는 삼성 임원이나, 교황에 대한 이런 병적 현상에 대해선 침묵해야 하는 진보 지식인이나 똑같다.(음냐~ 이러다 진짜 미친 놈 될라.ㅋㅋㅋ) 저 교황에겐 어느 정도의 양심 감수성이 있을까나???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종교인의 본질에 맞게, 종교의 1등 권력자에게나 개화될 법한 최고급의 양심 감수성이 저 양반에게 개화됐다면 자기를 보러 수많은 인파들이 나와 있는 저 광경을 정말로 가슴 아파하면서 양심의 가책도 느껴야 하지 싶다. "나를 이렇게 숭배하는 건 진짜 병신같은 현상인데, 그럴 수 밖에 없는 저 병신같은 것들에 대한 안쓰러움과 저 병신같은 것들의 저 병신성을 이용해 살아가고 있는 나는 정말로 더러븐 인간이구나~"라는 자각이 들어서 말이지. 내가 득도의 경지를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이렇게 글로만 표현할 수 있듯이, 저 교황도 저런 감수성이 개화된 사람이면 저런 생각을 그 누구에게도 드러내지 못 하고 자신의 머리속에만 간직하고 있으리라. 그런데 이 정도의 인지체계가 개화된 사람이면 "내게 그럴만한 자격이 있나?"라는 생각때문에 종교인이라는 탈을 쓰고 존재할리 없으니, 병신같은 것들의 열혈 환영을 받는 저런 대상으로 존재할리가 없다. 이 정도의 병신성 양심력(力)이 개화된 인간은 자신의 모든 거에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기 마련이니까. 고로, 이런 자는 모든 행위를 조심, 조심해서 하게 되고, "세상에게 괜시리 미안한데 그냥 자살해 버릴까?"라는 가장 고차원의 자살사고에도 휩싸이게 된다. 저런 병적 수준의 양심 감수성은 모든 걸 무의미화, 무력화시키는 죽음 앞에서만 잠시 개화될 수 있지 삶의 의지, 생존 본능 등이 존재하는 일반 환경 속의 사람에겐 절대로 개화되지 않는다. 권력자라면 두 말 할 것도 없고.(재차 말하지만 양심과 권력은 상극의 것이다.) 고로 이런 병적 양심상태를 글로 표현하고 있는 이 새끼가 상병신새끼로다.ㅋㅋㅋ 나는 이 병이 이 주는 치욕스러움, 모멸감, 분노 등등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삶이라 내 삶에게 복수(?)를 위해 평생을 자살의식과 함께 해 왔었다 보니, 이런 것까지도 인지가 가능해 진 것일 뿐이고... 그리고 상병신같긴 해도 글로나마 이런 차원을 읊고 있는 게, 도덕적으론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인간이라는 걸 드러내는 행위가 되기에 나는 이런 병신질을 한다. 이런 글쓰기가 병신질이긴 해도 내게 분명한 정서적 이익이 되는 행위인거다. 고로 이런 병신 글쓰기를 계속할 수 있는 거로다. 안 그래도 죽음 앞에 서면 의지할 곳이 도덕 밖에 안 남기에 이런 상병신질이 더욱 더 자연스럽게 가능한 거로다.ㅋㅋㅋ 이래서 나는 궁극의 '변태 글욕자'로 존재할 수 있는 거다. 변태 글욕자라니! 변태 성욕자, 변태 돈욕자 등등보다 이 얼마나 우월한 정서상태란 말인가~ 남에게 별 해도 안 끼치잖아!!! 교황은 이런 빤스 입으려나?ㅋㅋㅋ 요즘같이 풍요롭고, 아껴쓰는 게 죄로 간주되기도 하는 소비만능 시대에 이런 누더기형 빤스입으면 우울, 칙칙해져야 정상일테데 이 빤스를 보면 웃음과 함께 묘한 흡족함이 느껴진다. 우히히, 아내, 자식같은 가족을 안 만들었기에 상업자본이 마구마구 강요하는 소비조장에 대해 "너거는 짖어라~ 나는 내 걸베이 환경에 맞게 살아갈란다~"라는 삶의 자체가 가능한 게 정말로 맘에 들어서. 사실, 죽음 앞에 서 있으면 소비욕이 별로 발생 안하니 이런 삶이 가능한 거다. 잘 죽으려면 기존에 있던 걸 정리하는 게 삶의 우선순위가 되지, 상업자본이 강요하는 허접성 소비 따위에 정신이 팔리는 것처럼 쪽 팔리는 게 또 없으니까 말이지.---교황에 열광하는 부류와 소비에 열광하는 부류들의 정신상태를 조사해보면 서로 겹치는 부분이 꽤 되지 싶다. 물론, 교황에 열광하는 부류들은 자기들을 그런 저급들이랑 동급으로 본다고 엄청 기분 나빠 하겠지만 말이지. 이 열등한 것들아, 너거들보다 우월한 자가 이렇게 좋은 말을 해주면 약간이라도 좀 알아들어라.ㅋㅋㅋ---죽음이 인간에게 주는 미덕이 바로 이런 거다. 그런데 내가 이혼남이거나, 결혼하고 싶은데 능력이 없어 못한 평범 미혼남이면 스스로가 초라해져서라도 이런 빤스 못 입을 것 같다. 나는 일상에서 감사함을 느끼는 게, 자신의 초라하고 모멸스런 삶에 대한 가장 강력한 궁극의 복수법이라는 걸 자각한 인간이라 이런 빤스까지도 이렇게 묘한(?) 애정을 느끼면서 입을 수 있는 거고. "빤스가 속옷이라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속옷이 아니라 바깥옷이라면 나 역시도 이런 누더기를 입진 못했을 테니까. 교황같은 우월 경지를 누가 또 맛 볼까나? 종교 쪽으로 눈을 돌리면 조용기, 김홍도같은 대형종교 단체의 대빵 역시도 저런 경험을 하는 이들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근본 심리학으로 보면, 폭력을 안 쓰고 타인을 지배하는 인간이 가장 우월한 인간이다.---조용기, 김홍도 정도의 끗발은 없겠지만 참신성, 독특함에 관한한 저들을 월등히 능가하는 JMS교주 정명석도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이라 봐야 할테고. 그런데 시각을 문명계로만 한정시키지 않고 문명계 바깥 것까지도 포함하면 유영철같은 열혈 사이코패스와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라고 봐야 한다. 유영철은 살인쾌락이라는 인간 궁극의 금단 영역에 들어갔다가 결국 공권력에게 패배하고 말았기에 자유가 박탈되고 말았지만, 나는 그런 거없이 이렇게 홀가분한 상태로 존재한다는 거~ 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 상태란 말인가! 띠발, "박수칠 때 떠나라"라고 이렇게 삶의 초절정기를 달리고 있을 때 머리에 총 한 방 쏘고 화끈하게 죽음을 자발적으로 맞이하는 게 가장 엘리트스런 삶의 종결방법일텐데 내겐 아직 그 정도의 능력이 없다는 게 문제다. 그러니 여전히 살아 있음의 습관에서 못 빠져나온 채 이렇게나 단조로운 삶을 지속하고 있는 거다.(아~ 정말 맘에 든다. 이런 궁극의 지적허영질이 가능한 이 삶 상태가...) 교황은 도덕수준이 아니라 전투능력이 뛰어난
사람 근본심리학의 관점으로 보면, 인간의 품질은 '도덕수준'으로 논하는 게 아니라 '전투능력'으로 논해야 한다.(남성 중심 어휘인감???) 그런데 이런 객관적(?) 용어를 쓰면 사람들의 정서가 너무 삭막해져 문명계의 존립자체가 위태해지니 '도덕수준'같은 본질에서 벗어난 말량말량한 어휘가 쓰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인간을 '도덕수준'이란 용어로 가늠하면 인간이 도덕적인 개체인듯한 느낌이 나서 폼도 엄청 나고, 애들에게 가르칠 것도 생겨 여러모로 좋으니 본질을 은폐하는 이런 위선적 어휘 사용은 문명계에선 불가피한 거다. 그런데 이런 불가피한 위선에 무작정 속고 있다가, 문명계가 은폐하고 있는 인간과 문명계의 어두운 본질에 뒤늦게 노출되면서 심각한 피해를 입는 이들이 있다는 게 문제. 웃기는 건 저런 인간들이 배신감때문에 반사회적 인간으로 돌변해 사회에 해악을 끼치기도 한다는 거다.ㅋㅋㅋ 아이고, 무시라, 혐오스러워라. 잘 풀릴 땐 지탓이고, 잘 안 풀리면 세상탓이라고 세상에다 화풀이를 하려는 인간의 이 허접성이...(내가 이래서 열등한 것들의 천박성, 허접성을 혐오, 경멸하는 거다.ㅋㅋㅋ) 이렇게 전투능력으로 보면 교황은 궁극의 전쟁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가치관, 삶의 자세에 대한 전쟁을 수행하는 사람. 사실 저 교황만 전쟁을 수행하는 게 아니라 나와 당신을 포함하는 이 세상의 모든 인간은 저런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거다. 교황은 상징적 의미와 영향력이 워낙 큰 개체니---교황에 열광하던 그 수많은 열등한 것들의 행태를 봐라---그 전쟁의 강도가 그 어떤 인간보다도 세고 강렬하다는 게 다를 뿐이고. 제대로된 삶의 경력이 어느 정도 쌓인 것들은 내 말을 어느 정도 이해하겠지만 안 그런 것들은 이해하기 힘드리라. '비'교황들도 자신과 삶에 대한 이런 자각을 하면 자신과 삶이 새롭게 느껴지면서 더 투철한 삶의 자세와 함께 더 여유로운 삶의 자세가 나오게 되는데 그러는 이들은 잘 없는 것 같다. 보통인들은 문명계의 폭압적 질서에 헉~헉~대느라 자신, 이 세상, 이 우주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새가 없었기에 교황같은 문명계의 정신적, 영적 연예인에나 환호할 수 밖에 없는 거고.(나는 내 삶이 가장 우월한 단계라고 보지만, 궁극의 경지를 이해할리없는 열등한 것들에겐 남에게 열광하고 환호하는 저런 삶이 더 맘에 들고 더 흡족한 삶일 수 있다는 걸 나 역시도 부정 안한다.) 십자가를 졌었던 세월호 도보 순례 아빠의 교황알현 인간 역시도 동물이라, 열등한 상황에 처해져 버린 것들은 저런 병신질이라도 하면서 자신의 병신스러움을, 그 병신스러움이 주는 초라함, 모멸감 등을 해소할 수 밖에 없다. 고로 저런 뉴스를 보면 "나 역시도 저런 병신질을 해야 하는 인생이어야 마땅한데 나는 그걸 안 해도 되는 경지에 올랐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아진다. 나는 저런 병신질을 어릴 때부터 해 왔던 불쌍 그 자체의 인간이라 이런 홀가분함이 느껴지는 건지도.ㅋㅋㅋ 띠발, 병신짓을 얼마나 많이 해온 인생이면 "병신질을 이젠 안 하게 됐다"는 거에 이렇게나 은은한 행복감이 느껴질까나? 삶의 고통을 버텨낸 자에게만 허용돼 있는 궁극의 우월 경지이자 궁극의 쾌락인거다.ㅋㅋㅋ 그리고 나 역시도 세월호 유족이거나 박근혜를 주적으로 설정해야만 삶이 지속되는 진보파 시민이면, 꺼져가는 세월호에 대한 관심을 교황이 살려주길 바라면서 교황에 대한 엄청난 기대와 존경심을 품고 있을 수 밖에 없었으리라.(저 부류에겐 이번 교황은 분명히 구세주 역할을 했다고 봐야 겠더만. 그러니 진보시민들은 저 교황을 미리부터 그리 칭송해왔던 것일테고.) 그런데 나는 세월호 유족이 아닐 뿐더러 보수, 진보의 패거리 주의를 초월해낸 사람이기까지 하니 저런 자세를 가질 이유가 없다. 음냐~ 깨달은 자의 삶의 자세는 이렇게나 고급스러울 수 있는 거다.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난 놈이고, 나름 경건하게(?) 살고 있기까지 하기에 나는 숭배를 받으면 받아야지, 타당한 이유없이 누구를 숭배하는 병신짓은 할 필요가 없는 인간이다"라는 내 신념, 내 양심에 충실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거, 이게 주는 궁극의 홀가분함, 개운함을 이해할 사람이 이 세상에 몇이나 있을까?(공감은 바라지도 않는다. 강원래가 휠체어에서 일어나 걷게 되면 아마 내 기분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우히히~ 교황이 내게 월급 주는 사람이 아니니 그 병신같은 것들의 전매특허인 부하뇌동하면서 교황을 존경할 필요가 없다는 거~ 모든 인간은 이해관계의 노예일 수 밖에 없는데 나는 거기에서 좀 벗어나, 사상의 자유, 삶의 자세의 자유를 꽤나 누리는 상태로 존재한다는 거, 이게 최고급의 지성인(?)이 누릴 수 있는 궁극의 지성적 쾌락이라고 해야 하리라.(그런데 세상과 이해관계가 별로 없을수록 자살욕구랑 벗하게 된다는 게 최대의 부작용이다. 이래서 인간은 직업, 가족같은 걸 만들어 그 처절한 이해관계의 수렁 속에 함몰돼야.ㅋㅋㅋ) 그래도 십자가를 지고 도보순례한 걸 우주의 질서님이 알아준 건지, 저 양반은 프란체스코 교황으로부터 최초의 세례를 받은 한국인이 됐더만. 각고의 병신질을 하고서도 아무런 이익을 못 얻어내는 사람도 적지 않는데, 저런 결과를 이끌어낸 거에 나도 감히 축하를 보낸다. 나 역시도 궁극의 해원을 이뤄낸 사람으로서 당신이 승화시켜낸 그 어떤 궁극의 느낌이 은은하게 오래 지속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나는 왜 교황같은 대접을 못 받을까? 뭐가 다르기에 저 양반은 저런 대접을 받고 난 못 받는 걸까나? 교황은 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백인종이고 나는 열등한 황인종이라는 차이도 있지만 교황은 직업이 있는 사람이고 나는 직업이 없는 사람이라는 게 가장 큰 차이겠더만. 교황은 천주교 신부라는 평생 직장인으로서 꾸준히 직업적 행위를 해온 사람이지만 나는 잡부, 공장, 편의점같은 단기 알바만 해왔지 신부같이 정말로 폼나는 장기직업을 가지질 못했으니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거다. 놀랍게도 이번 교황은 8개 국어를 한단다. 이거 하나를 봐도 교황은 자신의 직업적 본분에 정말로 충실하게 살아온 산 사람이다. 교황도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니 이왕 얘기하는 거 통역같은 외적 도구없이 바로 그 상대랑 소통하는 게 그 사람을 더욱 더 존중해주는 거니 저 교황의 프로정신은 나도 인정할 수 밖에 없다.(그리고 저 능력은 다른 국가의 천주교 고위직들에게 로비할 때 얼마나 요긴하게 쓰이겠는가? 명색이 천주교 고위직인데 통역을 통해 로비를 한다? 이 얼마나 쪼글스럽고 양심에 찔리는 일이겠는가? 저건 딸딸이를 남에게 처달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거다. 물론, 대딸방 좋아하는 놈들은 더 환호하긴 하겠지만...) 프란체스코 이 양반도, 게을러도 자기 삶에 별 다른 문제가 안 생길텐데 그러지 않은 걸 보면 자기를 치열하게 단련시키는 맛을 아는 사람이다. 삶을 살아가려면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딱 지 수준에 맞는 허접, 병신들끼리 모여서, 사회탓, 제도탓하기보단 저 양반처럼 자신의 판매가를 높이는 게 자신에게도 떳떳하면서 남들보다 우월한 삶이 되는 거다. 아, 역시 이 문명계 속에서 인정받는 삶을 살아가려면 장기직업을 필히 가져야 한다는 걸 저 교황을 통해서도 다시 실감했다. 쩝, 장기직업을 가지면 이 병을 앓고 있다는 게 탄로날 확률이 높아지기에, 자신의 그 건설적 폭력성을 억압하고서 단기직업만 전전할 수 밖에 없었던 내같은 불쌍한 인생이 저런 삶의 결과물을 바래선 안 되는 거로다. 열등한 것들은 열등하게 살아야 하는 거로다. 음냐~ 그 덕분에 이렇게 득도를~ 이 교황은 존경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 맞긴
맞더만 이래서 어릴 적부터 부모의 종교를 주입받고 자란 사람이 아니라, 좀 합리적인 판단능력을 갖추고서 스스로 종교를 선택한 이들은 자연스레 천주교를 택할 수 밖에 없겠더만. 이러니 천주교가 타종교에 견줘 더 많은 고학력자, 고소득자를 끌어들이는 걸테고. 그런데 놀랍게도 이번 교황은 저걸 까더만. "한국 천주교에 고학력자, 고소득자가 다른 종교보다 더 많다는 건 종교 본분을 제대로 못 이행하고 있는거니 좀 더 낮은 자세로 가난한 자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했단다. 저 말은 진짜 엄청난 충격이었다. "저 양반 존경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 맞네"라는 생각이 저 뉴스를 듣고서 처음 들었다. 내가 저런 1등 권력자의 자리에 올랐어도 저런 얘길할 수 있었을까나? 내 기질상, 실제로 저 자리에 오르면 저 급에 맞는 자기 우월화, 다른 종교권력자와의 차별화 욕구가 생겨 저런 고급의 말을 할 수도 있긴 있겠지만 실제로 그러긴 힘들었으리라. 내가 이런 병적인 양심상태를 유지가능한 건 득도를 했고, 죽음과 가까이 한 삶을 살아서 그럴 수 있는거다. 문명계 속에서 치열하게 임한만큼 권력이 쟁취되는 삶을 살았다면 나 역시도 보통의 종교 권력자들과 마찬가지로 가진 자편을 주로 드는 삶 밖에 못 살았을게다.(반복해서 말하지만 양심과 권력욕은 상극의 것~) 안 봐도 비디오라고 약자 편들기는 구색갖추기 용으로만 하고 있었으리라. 지금의 금융노조, 금속노조같은 귀족노동자가 자기들이랑 같이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생각하는 척 하는 정도.(열등한 것들이 있어야 우등한 것들의 우월함이 유지되니 저건 귀족노동자들 탓 할 수 없는, 인간의 정상적인 본성이다.) 나는 내가 못하는 걸 하는 사람을 존경하다 보니, 저 교황은 내게서도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이 되었도다~ 저 교황도 내만큼이나 처절하게 소수자스런 (종교인의) 삶을 살아왔지 싶다. 자고로 권력층에 근접할수록 그 쾌락때문에 사람이 변하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았고서야 1등 권력자가 되었는데도 저런 삶의 자세가 나오긴 힘드니까. 달리 보면 저건 그 동안 바티칸에서 남미의 천주교를 과하게 박대, 소외시켜 왔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저 교황은 바티칸의 그런 자세에 대한 한풀이를 하는 걸 수도 있는 거고. 물론, 단순 저급의 한풀이가 아니라 '종교적 올바름'이 가미된 고차원의 한풀이... 교황은 천주교 고위직들의 투표로 선출되는가 보던데, 저런 소수자스런 사람이 교황으로 선출될 수 있는 구조니 천주교 구성원들의 구심점으로서의 바티칸이 유지되는 건지도. '인생역전'이란 말로 대변되는 로또가 나를 포함한 무지랭이 인생들에게 살아가는 살포시한 의미를 만들어 주듯이, 바티칸은 천주교 고위직들에게 교황같은 1등 권력자로의 진출을 그리 어렵지 않게 해놨기에 그런 게 아닐까?싶다는 말이다. 당첨 확률도 로또보다는 엄청나게 높을테니 무지랭이의 삶보다는 천주교 고위직의 삶이 더 우월한 삶이라고 해야.(득도자의 삶보다 우월할리는 없고.ㅋㅋㅋ) 음냐~ 교황이 그 누구에도 본심을 털어놓을리 없겠지만 "교황이 8개 국어를 익히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자신의 교황 당첨(?)을 위한 로비목적이겠네"라는 심증이 더 강하게 든다.ㅋㅋㅋ 통역을 통한 로비는 위험할 뿐만 아니라 효용성도 엄청 떨어지는 거고. 가만보니 이 교황은 천주교의 노무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준비돼 있지 않은 자'와 '엄청 준비해 온 자'라는 본질적 차이가 있다는 게 노무현과는 다르다고 해야 할테고. 준비돼 있지 않은 자가 최고의 유일권력자리에 올랐으니 말년에는 자살로 뒈질 수 밖에 없었던 거고. 마무리 한편으론 교황이 고맙기도 하다. 교황같은 세계 최고의 전통, 권위를 가진 종교의 1등 권력자가 우리나라에 방문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글이 써질리가 없으니까. 교황같은 순정 1등이 아닌 그냥 그렇고 그런 종교단체의 수장같은 비순정 1등같은 것들을 글감으로 하면 "이런 열등한 걸 소재로 내가 꼭 이런 글을 써야 하는가?"라는 분노가 발생할텐데 말이지. 고로 이 글을 쓰면서 궁극의 1등주의자로서의 사상, 양심의 자유를 누리는 이 삶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가?라는 병신성 감사함을 새삼스레 다시 느꼈다. 어쨋거나 교황이나 나나 삶의 자세, 가치관으로 전쟁을 수행하는 사람인 건 분명~ 그런데 이 글쓰기를 하면서도 역시 인간은 직업, 가족부양같은 건설적 할 일이 있어야 하는 거라는 걸 다시금 실감했다. 이 새끼는 득도했다고 '할일없음', '뭘 하겠단 의지도 없음'이 그 어떤 인간도 경험해 볼 수 없는 초절정의 우월상태라고 느낄 수 있게 됐다 보니, 어떤 신기한 자극이 있으면 모든 뇌력이 거기에 집중된다. 이러니 교황방문에 대해서도 이런 글이 써지는 거다. 직장일, 가정일같은 게 있으면 그쪽으로 뇌력이 팔려 이런 글을 쓸 여력이 존재할리가 없는데 말이지. 대단히 위험한 정신상태인거다. 그래도 이런 글이 완성되면 돈도 안 되고, 누가 봐주지도 않는 이런 글을 정말로 치열하게 완성시켰단 사실에 은근한 뿌듯함이 느껴진다.ㅋㅋㅋ 이건 내가 여전히 안 미치고 정말로 맑은 맨정신의 상태로 살아 있다는 증거도 되니 그런거다. 아마도 양다리 절단 장애인이, 자기는 결코 신을 수 없는 신발을 자기가 신을 생각으로 자기가 직접 만들어놓고서 흐뭇해 하는 느낌이 이런 거리라. 보통인들은 이 기분을 결코 이해하지 못하리라. 궁극의 병신질에 숨어있는 이런 궁극의 묘미를...ㅋㅋㅋ 사족 넵! 감사합니다!!! 교황님!!! 제 평생 교황님과 바티칸과 천주교에 충성을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천주교까는 새끼들 있으면 열심히 맞공격해대겠습니다!!! 충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