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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평론 김종철 - 제가 뭐라고 떠들어 왔었어도 서울이 최고예용~
입력:2020-07-22 수 녹색 평론의 발행인인 김종철이 6월 25일에 75세에 숙환으로 타계했다는 뉴스가 떴다. 얼마 전에 한겨레 신문에서 이 사람의 컬럼을 읽은 적이 있는데 몇 개월 사이에 이렇게 됐다는 게 나름의 충격이자 신선한 자극이다. 저 컬럼 실린 날이 4월 17일이다. 명징한 의식상태로 공적인 글을 썼다가 70일 만에 죽은 셈인데, 저런 경우는 안 흔하지 싶다. 꽤나 특이한 죽음인거다. 이 글은 저 특이한 죽음을 맞이 한 저 양반을 좀 까는 글이 되겠다. 김종철은 대구 영남대 교수 출신의 열혈 환경주의자로서 돈 바깥계에도 좀 관심있고 글자 친화적인 사람에겐 꽤 알려져 있는 지식인이다. TV는 안 봐서 모르지만, TV같은 대중매체에 등장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쩝, 나도 이 병때문에 일찍히 인생을 포기하는 모드를 갖추지 않았더라면 출세한다고, 돈번다고, 사람만난다고 저런 부류의 사람을 모르는 인생이 돼 있었을텐데... 저렇게 사는 게 정상적인 삶인데...ㅠㅠㅠ---이렇게 김종철은 대중들은 잘 모를지언정, 아는 사람은 잘 아는 꽤 유명한 지식인이다. 내가 김종철을 처음 인지했던 건 녹색 평론때문이었지 싶다. 그와 직접적으로 안면있는 사람이 아닌 한 대부분 이 경로이리라. 저 잡지를 도서관에서 처음 봤었는데, 무채색의 표지에 재생용지를 쓴 그 독특함 때문에 의외로 눈에 나름 띄는(?) 격월간지였었더랬다. 다들 나이키를 신고 있는 환경에선, 허접 시장표 신발을 신고 있는 사람이 더 눈에 띄는 것과 같은 거다. 외관뿐만 아니라 제목도 차분한 느낌을 주는 녹색평론이니, 늘 우울하고 위축돼 있었던 내 정서와 맞는 부분이 있었을 거라 이 잡지를 읽게 된 걸게다. 근데 생긴 거로는 분명 나랑 꽤 어울릴 것 같았지만, 사실 내가 읽을만한 글은 거의 없었더랬다. 되도 않은 환경주의자, 도시적응 실패자, 변두리 외국 즉 제3세계 얘기 등등의 현실성 떨어지는 글이 대부분이었으니까.('도시적응 실패자'같은 하드코어 포르노스런 표현은 지금의 내가 쓴 거지, 아는 게 전혀 없었었던 저 당시의 내가 쓸 수 있는 표현이 아니다.) 월간조선, 신동아같은 건 거들떠도 안보고 보도지침으로 유명했었던 말, 한겨레21같은 진보성향의 잡지만 봤었던 새끼였었지만 이 잡지는 그만큼 이질적인 잡지였었던 거다. 오늘 날의 어휘로 표현하면 환경충을 위한 잡지~ㅋㅋㅋ(☜저 판단은 50줄의 지금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환경충을 위한 잡지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장애인도 아니고 정상인도 아닌 이 병신몸때문에 세상을 살아갈 용기, 의지같은 게 그리 있을리 없었던 내게, 저 잡지가 읊는 걸 수용할 능력이 있을리 없었기에 그렇게 느껴진 측면도 없진 않을게다. 카, 여전히 칼같이 작동하고 있는 이 관조의식~ㅋㅋㅋ(근데, 득도충을 위한 잡지는 있을 수 없남?ㅋㅋㅋ 하기야, 자살충을 위한 잡지가 있을 수 없듯이 저것도 마찬가지다. 득도는 "자신의 죽음"같은 어떤 궁극의 자극을 경험한 자만이 도달할 수 있는 경지니까. 하여튼 궁극의 의미는 바로 저런 거로다~) 그래도 가물에 콩나듯이, 저 양반이 내같은 인생 포기자도 받아 들일 수 있는 꽤 괜찮은 글을 쓰긴 썼었더랬다. 똑똑한 사람이 맞긴 맞는 거로다. 첫빠따로 각인된 신선감인데 "간디 암살은 잘 된 측면도 있다"는 내용의 글이었었다. 날이 가면서 간디가 좀 이상해 졌었는데 간디 암살자는 간디를 아끼는 마음이 있었기에, 간디가 더 이상해지기 전에 암살한 측면도 있다는 내용. 저 글을 읽었던 때가 20대 중반이나 후반이지 싶은데, 20대가 뭐 아나? "와, 이런 시각이 가능할 수 있구나"싶어 아주 신선한 지적 충격이었던 기억이 있다.
타율적 존엄사 며칠 전에 서울 시장 박원순이가 미투 건으로 자살했다. 4년 전부터 저런 금기된 쾌락질에 맛 들였나 보던데(시발, "훔친 사과가 맛있다"는 궁극의 법칙이다, 궁극의 법칙~ㅋㅋㅋ) 박원순이가 저런 쾌락질에 맛들이기 전에 심장마비, 교통사고사 등등 어떤 식으로 미리 뒈졌으면 지도 좋고, 지지자도 좋았으리라.---물론 그 4년 동안에 박원순이 이뤄놓은 독보적 업적이 있다면 사회에는 그만큼 해가 되는 거긴 하다.---박원순을 위해서라면 지 인생까지 바칠 수 있는 절대 심복이, 박원순의 저 억압된 본성을 미리 알아챘었다면 박원순이 저런 금기된 쾌락에 맛 들이기 전에 살해하는 게 나았으리라. 물론 박원순의 자살이라는 사건을 보고서 상상해낸 얘기일 뿐이지 현실에선 불가능한 얘기다. 하여튼 사회적으로 명망있는 늙은 수컷 유명인사가 그 명망을 유지한 채 죽으면, 특히 일찍 죽으면 무작정 슬퍼할 게 아니라 감사해야 할 요소가 있는 거로다.ㅋㅋㅋ(근데 이해찬 이 개영감탱이 새끼는 얼른 안 뒈지나???ㅋㅋㅋ) 삐뚤어진 사람이 아닐까나? 득도한 지금이야 뭐, 저런 류의 글을 읽으면 미소 지으면서 "이 사람은 왜 이리 삐뚤어 졌을까?", "오잉? 이 사람은 내만큼이나 삐뚤어진 사람같네, 와, 반갑다, 반가워~ㅋㅋㅋ", "이 사람과 나랑 누가 더 삐뚤어 졌을까?" 등등의 궁금증, 재미를 느끼지만, 뭘 알리없는 20대, 30대 초엔 그런 여유, 능력이 있을리가~ 정상적인 20대, 30대초도 그럴진데 나는 이 병때문에 절망, 좌절, 우울, 무기력 등에 완전 포획 당해 있었으니 더욱 더 그랬었고.
이렇게 김종철은 글에서 똑똑함과 함께 "성격적 결함"을 들어내기도 하는(☜어느 시점부터 내 눈에는 분명히 성격적 결함으로 판단됐기에 감히 저렇게 표현했다.) 꽤 독특한 지식인이니 자연스레 관심인물 중의 하나가 됐다. 일부러 찾아서 읽어 본 적은 없지만 글자 중독자 새끼답게 내 눈에 띄인 신문, 잡지에 실린 그의 글은 안 빠지고 다 읽었었다. 그러다가 득도에 이른 40줄에 들어서고선 "이 양반이 이번 글에선 또 무슨 고급의 헛소리를 읊어 놨었으려나"라는 득도충에만 허용돼 있는 궁금증, 재미를 기대하고서 이 양반 글을 읽었었고.ㅋㅋㅋ 기억나는 이 양반의 가장 최근의 고급 헛소리는 로마 시대처럼 우리도 정치인을 제비뽑기로 뽑자는 컬럼이다. 우리나라 정치가 워낙 개판이라 저런 글을 쓴 건데 참 어이없더만, 어이가 없어.ㅋㅋㅋ(풍자, 반어법인데 내가 워낙 비뚤어졌고 여유가 없는 새끼라 이해 못한 걸 수도 있긴 하다.) 철저한 계급제 사회였던 미개 단순 사회의 제도를, 계급제가 사라져 개나 소나 다 택도 아닌 궁극의 욕망, 상향욕구의 노예가 되어 있는 현대 초복잡 사회에 적용하는 게 말이 되나??? 저 두 시대의 정치인이 상대해야 할 것들의 갯수, 범주 자체가 하늘과 땅 차이일텐데? 하여튼 아주 고급의 허경영이로다. 허경영~ㅋㅋㅋ 병신같은 것들에게 교주 행세하는 허경영과 달리(☜당연히 저것도 능력이다, 능력...) 아주 고급의 사람이고 사기는 안 친다는 게 다를 뿐이지. 근데 직접적 사기는 안 쳤어도 지적 사기같은 간접적 사기는 쳐온 사람이지 아닐까?라는 생각이 안 드는 건 아니다. 나중에 어느 인터뷰에서 얘길하긴 하더만. 지한테 병이 있는데, 그게 좀 호전이 되니 까칠했었던 성격이 예전보다 아주 좋아졌다고.ㅋㅋㅋ 그럼, 그렇지. 아프면 정신도 그 아픔에 부정적 영향을 받게 돼 있다. 지가 아프니까 글에도 그렇게 까칠함이 드러났었던 거로다. 저게 인간의 본능이다. 지가 아파서 그런 거고, 아픈 지한테 문제가 있는 거지, 남이, 세상이 잘못된 게 아닌데, 남이, 세상이 잘못된 거라고 인식하게 돼 있는 게... 어릴 적부터 희망이라는 이 쾌락적인 걸 별로 접해보지 못해 관조능력이 병적으로 잘 발달한 내같은 비정상 것들이나 약간 예외지, 저게 보통 것들의 본능이로다~(링크:인간의 본질을 꿰뚫어 버리는 유머3개) 난 성공회대학을 사회적, 정치적 딴따라들(?)의 총본산이라고 보는데 녹색평론은 열혈 환경주의적 딴따라들의 총본산이라고 해야. 녹색평론은 환경주의, 생태주의 등에서 그만큼 독보적 잡지였었던 거다. 내가 읽을만한 건 가물에 콩나듯 했었다는 게 좀 아쉬울 뿐이지... 병신같은 배신감을 느낀 이 병신 새끼... 이러니 김종철이 2004년에 영남대를 퇴직하고서 서울로 거주지를 옮겼다는 사실에 은근한 충격과 배신감이 느껴지더라는...ㅋㅋㅋ(아휴, 그 당시 35세의 이 불쌍한 우울 수컷... 얼마나 정 붙일 곳이 없었으면... 근데 빠, 룸 등의 술집녀에게 돈 엄청 투입해 정붙이는 돈많은 능력수컷이랑 나랑 누가 더 황폐한 정서상태일까???) 이 양반이 늘 강력 주창해 왔었던 게, 모든 걸 독점해 지방을 고사시키는 서울 비판이었었고, 농촌과 지방을 살려야 한다였었다. 저 양반만큼 저 주제를 지속적으로 세게 외쳐 왔었던 이가 잘 없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퇴직하고서 서울로 이사했다니... 당연히 배신감아닌 배신감이 느껴질 수 밖에.(재차 읊는다, 아휴, 이 불쌍한 35세의 우울 수컷, 얼마나 정 붙일 곳이 없었으면...)
엄격하게 보면, 입만 산 진보의 원조가 저 양반이다.(나는, 기계농이 아닌 소농을 강조하면서 농촌을 살려야 한다는 것도, 입만 산 환경주의자의 전형적인 "옛날 농촌 오리엔탈리즘"이라고 본다.) 조국, 조희연, 장하성 따위의 원조가 저 양반인거다. 조국은 다들 알기에 새삼 말할 필요가 없지만, 조희연은 특목고를 그리 비판해 왔으면서 지 새끼들은 다 특목고에 보낸 새끼아니던가? 그런 새끼가 서울시 교육감인 참 요상한 세상~ 장하성은 지가 강남부자면서 “모든 사람, 강남에 살 이유 없다”라는 염장발언을 한 새끼고.ㅋㅋㅋ(이런 새끼가 주창한 소득주도 성장, 시발, 엥가이 잘 되겠다.ㅋㅋㅋ) 가만 생각해보니 장하성의 저 발언, 은근히 우끼네, 우껴. 서울대 특혜(?)를 듬뿍 누리고 있는 서울대 출신이 "모든 사람, 서울대 갈 필요없다," 쭉쭉빵빵 여친이랑 늘 섹스할 수 있는 우월수컷이 "모든 수컷, 쭉쭉빵빵 여친이랑 섹스할 이유없다."라고 말하는 걸 상상해보니... 누가 진짜로 저런 얘기하면 젊은 수컷들의 폭동이 일어나리라. 저 폭동은 푸틴이 와도 못 말릴 듯.ㅋㅋㅋ(세상이 계속 양극화돼 가고 있고, 여가부 페미년들의 망발로 여자랑 섹스할 기회가 계속 사라지고 있어 시무룩해 하고 있을 열등 젊은 수컷들에게 조의와 연민을~) 물론, 김종철이가 조국만큼 악질적으로 파렴치스럽진 않다. 인간에게 있어 사는 곳, 지 가족, 지 새끼에 대해선 양심, 도덕, 소신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걸 모르진 않지만 잘못된 건 잘못된 거기에 이렇게 잘못됐다고 했다. 나야 뭐, 궁극의 단계로 양심, 사상,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글쓰기를 하고 있으니 이런 "라이터즈 오블리제"를 수행해야 할 의무도 있고. 지금 많이 양보해서 생각해보면, 김종철이 글에서 "나는 언행일치를 하는 사람이기에 퇴직하고서도 서울로 가는 일은 절대로 없을거다"같은 표현은 한 적이 없었을 테니 서울 이주를 세게 깔 그거는 아니다. "고급의 환경주의자답게 지방에 애착이 있어 영남대 교수로 있는 걸거야"라고 병신같은 짐작을 했었던 내가 어리석었던 거지... 사실, 저런 전국구급 사람이 부산보다 더 곽 막힌 도시에서, 더군다나 국립 경북대도 아닌 허접 사립대인 영남대에서 교수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나름 대단한 거라고 해야.
그래도 김종철이 좋은 배움을 주긴 줬다. "역시 사람은 믿어선 안 되는 거구나"라는 걸 간접적으로 가르쳐 줬으니까. ---쩝, 안 그래도 지독시리 삐뚤어진 새낀데 김종철 때문에 더 삐뚤어진 새끼가 된 거로다.ㅋㅋㅋ 아, 나 역시도 남탓, 세상탓에서 못 벗어난 열등한 새끼였었어...---큰 돈을 사기 당하고서 배운 비싼 수업료가 아니라, 사실상 공짜로 배운 대단한 배움이라는 게 정말 다행이고 감사할 뿐이다. 인류를 사랑하는 건 쉽지만 구체적 개인을 사랑하는 건 대단히 어려운 법이다. 인류에게는 나의 중대 이익이 걸릴 일이 없지만, 구체적 개인에겐 그런 경우를 절대 못 피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를 포함한 모든 인간은 중대 이익 앞에선 양심, 도덕, 소신같은 건 찍소리도 못하는 나약 존재인거다. 이 득도자가 늘 읊는 얘길 다시 읊는다. 『난 '진실'까진 봐주는데, 그걸 넘어선 진리, 양심, 정의같은 걸 운운거리는 새끼들은 정말 패죽이고 싶다고.ㅋㅋㅋ 권력, 이익 앞에선 찍소리도 못할 새끼들이 허위의식, 겉멋, 장삿속, 택도 아닌 자아도취 등에 빠져 있으니 저 딴 얘기를 할 수 있는 거니까.』 김종철이 죽고나니 신문에선 찬양 물결이고 페이스북에서도 그렇기에 반발심에서 나는 이렇게 김종철을 까는 글을 적었다.(아휴, 이 삐뚤어진 새끼, 남이 칭찬받는 걸 못 견뎌내는 새끼~ㅋㅋㅋ 엉엉, 저도 저런 칭찬을 듣고 싶어용~ㅠㅠㅠ) 내가 '비'서울인이라 가능한 비판이지, 서울인이라면 절대 불가능한 비판이다. 서울인에겐 "서울 인지 감수성"이란 게 있기 힘드니, 퇴직하고서 서울 이주는 당연하지, 평소에 김종철이 읊어온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거라는 걸 인지하기 힘드니까. 김종철을 찬양하는 신문도 서울 쪽의 주류 신문이고, 페북의 김종철 찬양자들도 대체로 서울인이리라. "서울 인지 감수성"이 있어야 마땅한 지방인이 저 짓하고 있다면, 잘 가축화 당해와서 주체적 사고는 할 줄 모르고 서울에 대해, 주류적 사고에 대해 종속적 사고 밖에 못하는 병신같은 부류일테고...
이래서 조직, 집단 등이 외골수가 안 되려면 이방인을 꼭 끼워놔야 하는 거리라. 병신같은 이방인은 돈만 날리는 거니, 돈값하는 똑똑한 이방인을. 근데 이방인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면 할수록 그 조직, 집단의 효율성은 저하된다. 이방인은 이렇게나 돈 안 되는 존재인거다. 사실, 딱 깨고 얘길하자면 개인, 조직 불문하고 이 세상의 모든 존재의 목적은 이익 추구다. 자살은 더 이상 이익 추구가 불가능하니 발생하는 현상일 뿐이고. 너무나 경쟁이 치열해, 효율성을 최우선시하지 않으면 도태당하는 환경이라면 이방인을 끼워놓지 못한다. 소멸 위험 앞에서 외골수 되는 게 대수냐? 소멸하는 것보단 저래라도 살아 남는 게 백배, 천배 낫지. 이방인 개념은 등따시고 배도 좀 부른 상태에서만 가능한 사치개념인거다. 돈 안 되는 거에 돈을 쓰는 것 자체가 진정으로 여유롭고 평화로운 상태라는 것의 방증이기도 하고. 서울대 공대 출신이 삼성전자에 입사해 발군의 능력을 발휘, 삼성 사장단 중의 일원이 되어 돈, 명예, 사회적 지위를 사실상 궁극의 단계로 쌓아 왔었을지라도, 처절한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은 외골수에 지나지 않는다. 초절정 궁극의 엘리트 외골수인게 여타의 외골수랑 다를 뿐이고. 내 식으로 표현하면 스스로 고차원의 장애인이 된 거다. 넓게 보면 나를 포함한 모든 인간은 살아있는 습관, 자기 이익에만 빠져 있는 외골수에 지나지 않지만, 그 와중에 이방인을 좀 끼워놓고 사는 이가 안 그런 이들보단 삶의 질이 더 높다고 해야. 내적 공격 참고:①할
일없으면 뇌는 사고치게 돼 있다 그나마 지력이 출중해 그 지력이 자신을 보는 능력, 즉 관조능력으로 활용되면 대형사고 치는 경우는 없겠지만, 지력이 떨어지는 것들은 답이 없을게다. 쟤네들에게 사유할 능력이 있기 힘드니, 결국 병적 감각, 정서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으니까. 이런 위험한 상태가 되지 않으려면 보통 것들은 직업충, 결혼충, 번식충 등이 되어 저 충에게 부가되는 건설적 책임감, 의무감 등에 계속 연결돼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사고가 안 쳐진다. 이 문명계를 지탱시키고 있는 직업충, 결혼충, 번식충 등에게 감사를~ 쩝, 김종철에 대해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걸 보면 나도 가방끈이 좀 있긴 있는 갑다. 사실, 돈 안 되는 가방끈으로 따지면 내 만큼 길고 실한 끈을 갖고 있는 이는 있기 힘드리라.ㅋㅋㅋ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지위, 명예가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 이런 병신글쓰기라는 궁극의 호사질을 하는 새끼... 그리고 나는 인류 역사상 지 양심에 가장 충실한 글쓰기를, 가장 실하게 가장 오랫동안 해온 사람 1등에 해당될 것 같다.(이 시발 상병신 새꺄! 그래서 신나냐?ㅋㅋㅋ ...) 아, 이런 건 왜 수치화가 불가능하단 말인가~ 저런 걸 수치화해서 매달 국가로부터 수당이라도 받을 수 있으면 좀 좋겠나?(이 시발아, 바랄 걸 바래라~ㅋㅋㅋ) 김종철 사후에 쏟아진 추모 기사를 보고서 정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2004년 김종철의 영남대 퇴직 비화(?)가 바로 그거다. 와, 시발, 진짜 대단한 충격이다.ㅋㅋㅋ 아래는 그 내용이다. 2004년 영남대 총장의 뺨싸대기를 후려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정규직의 대학교수 직을 미련없이 때려친 것은 이 시대의 대학교육은 이제 더 이상 배움과 가르침의 현장이 아니라는 선언과도 같았다. 예수의 성전 파괴와 같은 행동이었다. 봐라, 얼마나 후덜덜이냐! 오토바이 배달원같은 인성 최하빠리일 확률이 높은 사람이 아닌 대학교수라는 작자가 저런 감정적 폭력질을 했었다는 게. 프레시안은 김종철을 찬양한다고 저 행동에 아주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시발, 욕본다, 욕봐.ㅋㅋㅋ) 나는 약간만 동의한다. 역시 평소에 내가 느꼈었던 김종철의 성격적 결함이, 삐뚤어진 나의 잘못된 판단이 아니라 정확한 것이었다는 걸 저 기사가 결국(?) 확인시켜 준 셈이다. 저 뉴스는 7월6일 오전에 네이버에 떴었더랬다. 근데 이 글 적으면서 확인할 게 있어 검색하다가 저 뉴스를 우연히 다시 클릭케 됐는데 내용이 많이 완화(?)돼 있더라는.ㅋㅋㅋ 처음 기사는 7월6일이었는데 7월7일 오후에 최종수정이 된 거다.
다음은 그 수정된 내용이다. 2004년 영남대 총장의 뒤통수를 후려쳐 가발을
벗겨내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정규직의 대학교수 직을 미련없이 때려친
것은 이 시대의 대학교육은 이제 더 이상 배움과 가르침의 현장이
아니라는 선언과도 같았다. 예수의 성전 파괴와 같은 행동이었다. 구체적 폭력이 등장하기에 사실 관계가 워낙 중요하니, 7월 6일의 "뺨싸대기를 후려치고"가 다음 날에 "뒤통수를 후려쳐 가발을 벗겨내고"라는 약이 꽤 뿌려진 내용으로 수정된 거다.
총장과 김종철이 평소에 어느 정도로 사이가 나빠 저런 사건이 발생했는진 모르지만, 저런 폭거(?)를 당한 영남대 총장이 저 때 김종철을 조지려고 독한 맘을 품었었다면 김종철을 조지고도 남았을 게다. 하여튼 나는 저 충격적인 내용에서 오히려 "총장이 총장다운 인품이 꽤 있는 사람인갑다"라는 생각이 든다.(2004년도의 저 비화를 알고나니, 저 사건 때문에 더욱 더 대구에 못 있고 서울로 이주한 걸 수도 있긴 있겠다 싶다.) 언젠가 뉴스에 나온 내용인데, 서울대 출신 중에 자긍심이 가장 낮은 부류는 인문사회 국내 박사라더라. 김종철이 유학파라는 얘기는 못 들어본 것 같아, 저기에 해당되기에 저렇게 심성이 삐뚤어진 걸까?라는 추측을 했었더랬다. 근데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놀랍게도 학사다, 학사, 서울대 영문과 학사. 니미, 국내 박사라면 저 뉴스를 근거로 김종철의 성격적 결함을 계속 까려 했는데 학사라고 하니 까고 싶어도 못 까겠다, 못 까겠어.ㅋㅋㅋ 근데 확실히 저 나이 대의 사람이 교수 임용에 관한한 참으로 축복받은 세대인듯 하다. 학사만으로 교수가 될 수 있었다는 게.---참고로 서울대 입학에 가장 혜택받은 세대는 김영삼 세대란다. 저 세대는 서울대에 줄만 서면 대부분 다 입학~ 그래서 김영샘이도 비록 철학과지만 서울대 출신이라는 간판이 가능했던 거다...---지금은 하늘의 별따기인 공무원되는 것도 저 때에는 얼마나 쉬웠나! 물론, 처우는 지금보단 한참 떨어졌지만... 사족:서울발 유명것의 파괴력 이렇게 열등한 것들은 우월한 것들 때문에 소멸하거나 우월한 것의 아랫 것이 되어야 생존이 가능하다. 저건 그 누구도 거부 못하는 절대법칙이다. 이런 뉴스를 읽은 적 있다. 북구의 케이블 방송 사장이 CJ가 부산의 케이블 방송사를 흡수, 합병하고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저항(?)하다가 결국 자살하고 말았다는 뉴스.(아니, 자살이 아니고 심근경색같은 스트레스성 돌연사였었던 것 같기도.) 추세를 누가 되돌릴 수 있겠나? 추세에 저항하면 고통만 겪다가 끝이 좋게 나지 않는 게 태반이니 추세에 거부하지 말고 복종하자. 그리고 열등한 것들이 우월한 것들에게 밀려 소멸하거나 아랫 것으로 전락하는 것도 자연계 법칙 중의 하나이니 과도하게 우울해하지 말자. 마지막 사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