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교사1 - 사립초교에 난입해 흉기를 휘두른 고교 중퇴생
입력:2014-03-29 토 재작년에 있었던 사건이다. 18세의 고교 중퇴생이 부잣집 애들이 다니는 서울 서초구의 사립초교에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던 사건. 이 뉴스를 보고서 푸하하~ "얘도 딱 내같은 새끼네!" 싶어 껄~껄~ 웃었던 기억이 있다. 푸하하~ 이 글을 적는데도 그 생각을 하면 여전히 껄~껄~ 웃음이 나오도다.ㅋㅋㅋ 쟤는 여의도에서 옛 회사동료에게 칼부림한 이 새끼보다 증상이 더 심각한 놈인거다.
저런 뉴스에 껄~껄~웃음이 나오는 이 상태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게 인지되기에 좀 위기감(?)이 느껴지긴 한다. 그래도 "이런 변태스런 사건에서 이런 요상한 웃음, 즉 문명계를 초월하는 웃음이 나오는 이 삶~ 이 얼마나 괜찮은 삶이란 말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도다.ㅋㅋㅋ 웃음에도 급을 매길 수 있다면 내가 지금 웃는 이런 웃음이 뇌를 가장 즐겁게 하는 웃음이 아닐까 싶다. 문명계 속의 돈많은 것들이, 잘 산다는 것들이 수십, 수백, 수천을 들여 온갖 개지랄을 해도 이런 웃음을 짓는 건 힘들테니까. "나도 저렇게 엄한 남에게 칼부림하는 새끼가 됐어야 마땅한데 나는 그러지 않았도다~"라는 이 변태스런 자긍심을 누가 이해할까나??? 자기에게 초절정의 엘리트 기질이 흐른다는 걸 느끼는 인간은, 차라리 자살을 하면 했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보다 약한 개체에게 칼부림하는 저런 졸렬한 짓은 하지 않는 거로다. 강한 놈에게 강하진 못할 망정 약한 놈에게만 강하다는 거는 이 세상에서 제일 못난 새끼가 취하는 자세라는 걸, 초절정의 엘리트들은 절대로 망각할리가 없으니까 말이지. 처음엔 국회의원을 죽이려 했었단다 고로 어린 것들, 멍청한 것들, 단순한 것들이 조선일보를 보다 보면 무의식적으로라도 세뇌가 될 수 밖에 없기에 별 근거없이 국회의원이나 정치인에 대한 증오심이 쌓일 수 밖에 없는 거로다. 그 결과로 저런 사고가 터지기도 하는 거고. 뭐, 조선일보만 그런 게 아니라 조중동같은 양아치 언론을 본 결과물인거다. 왜 고교를 자퇴했을까나? 하여튼 자퇴한 새끼를 보면 왜 이리 패죽이고 싶은지.ㅋㅋㅋ 그런데 자퇴생 주제에 다니던 학교의 교복을 입고서 흉기를 휘두른 걸 보면 뭔가 범상치않은 사정이 있겠다 싶다. 후속 뉴스를 자세히 보니 애가 자신의 미래에 과잉낙관했기에 공부를 아예 제꼈거나, 원래 병신이라 다른 애들과 못 어울려 자퇴를 한 건 아니더만. 부모문제라는 나름 타당한(?) 자퇴 이유가 있었더만. 초등6년 때 아빠가 건설회사를 퇴사했고 7년째 백수란다. 아빠는 집에서 음주를 했고 공장다니는 엄마에게 자주 폭언, 폭행을 했단다. 사실, 저런 병신같은 아빠 밑의 애는 가출해서 자기만의 새 삶을 개척해낼 정도의 잘난 애가 아닌한 답 없다. 자신의 병신같음, 초라함을 술힘으로 버텨내면서 그 부정적 기운을 가족에게 푸는 저런 병신같은 아빠를 구제할 방법이 있을리 없으니까.(띠발, 내같이 술을 사랑하는 인간이 술을 폄하하는 이런 표현을 하니 술에게 좀 미안하구만.ㅋㅋㅋ) 엘리트들은 엘리트답게 술도 삶의 윤활유로 좋게 활용하는데 견줘, 병신같은 것들은 술을 저런 식으로 밖에 활용 못하는 거로다.---내가 늘 강조하는 거지만 인간은 비교만이 살길이다.---이래서 인간은 걸베이같이 살아도 엘리트 의식을 늘 가지고 존재해야 하는 거다. 그리고 저 사람은 술에 대한 예의범절을 배우지 못했기에 저런 상태가 된 거기도 하다. 예의는 인간에게만 갖춰야 하는 게 아니라 세상 만물에게도 갖춰야 하는 거란 말이 되겠다. 하기야 처자빠진채로 세상을, 인간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긴 내같은 득도자에게서나 이런 사유가 탄생되지, 백수 가장이라는 그 초라함, 모멸스러움에 자신과 가족에 대한 예의까지 말아먹은 사람에게 술에 대한 예의까지 갖추길 바란다는 건 어불성설이긴 하다. 직업, 부양의 의무 등에 코가 꿰여져 있는 이들 역시도 마찬가지고. 어쨋거나 나도 결혼했었으면 십중팔구 저런 병신같은 가장이 됐을게다.ㅋㅋㅋ 돈을 못 벌어다 주는 그 초라하고 모멸스런 백수 가장이 그 부정적 느낌을 손쉽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술, 가족에 대한 폭력 말고는 있기 힘드니까. 열등한 것들에 대한 폭력권을 지닌 갑의 미학이 바로 저런 것이기도 하고. 삶이란 이렇게나 웃기고 신기한거지. 같은 백수상태고 같은 술을 마시지만 저 양반은 저런 상태고, 나는 이런 득도의 상태라는 게... 미혼이라 가정이라는 막대한 고정비 지출 요소가 있을리 없으니 나는 이 경지에 이를 수 있었던 거로다~ 가정을 꾸렸기에 예전에는 못 느꼈었던 삶의 참맛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가정을 꾸렸기에 저렇게 병신되는 사람도 있는 거로다. 자기가 어느 쪽에 해당되는 사람인지는 스스로가 잘 알아야 하는 거로다. 자신이 결혼이라는 궁극의 도박에서 돈을 딸 수 있는 사람인지, 돈을 꼬르고 말 사람인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분명한 건 돈을 벌 능력이 떨어지는 수컷은 결혼하면 삶이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단, 돈많은 부모를 물고 태어나는 행운을 받은 것들은 예외다. 시발 놈들, 부럽다.ㅋㅋㅋ) 저런 수컷이 "산 입에 거미줄 치겠어? 지금보다 더 노력하면 분명히 잘 살게 될거야~"라는 희망이 주는 쾌락을 신봉하고서 결혼하면 배우자도, 자식도 불행해지기 쉽상인거고. 밝았었던 성격이 내성적 성격으로 쩝, 집단욕, 연결욕 등이 본능 중의 하나로 자리잡은 인간은 웬만하면 외향적 성격을 갖춰야만 살이 무난하게 살아가지지, 내성적 인간은 삶 자체도 그 칙칙함, 음침함에 침습당할 수 밖에... 쩝, 그래도 수컷이라 나름 다행이었지, 암컷의 경우, 주된 생존력인 애교 대신에 내성적임, 칙칙함이 들어차 있으면 정말로 답이 없도다.ㅋㅋㅋ 이렇게 뉴스를 훑고 있으니 "애고, 불쌍한 놈, 너도 나랑 비슷한 과정을 겪었었던 거로구나.ㅋㅋㅋ"라는 생각이 들더만. 병신 아빠 밑에서 지낸다고 욕 봤다. 혹시 다음에 결혼하거든 니는 너거 아빠를 닮은 병신 아빠가 되지 말고 좋은 아빠가 되거라. 물론, 10대 때 벌써 별을 달았고, 가정 환경도 좋지 않은 너같은 놈에게 머리에 총맞은 여자가 아닌한 시집올리가 없으니 이런 말이 별 의미가 없겠지만 말이지. 그래도 인간의 삶이란 모르는 거고, 낙지질식사 사건의 그 잘난 새끼처럼 너도 사기빨로 좀 얼빵한 여자를 후릴 수 있으면 결혼이 그리 불가능한 게 아니니 희망을 가지는 게 나을 수 있다. 그리고 사기빨로 결혼해도 웬만큼 표독스런(?) 여자가 아닌한 자포자기하고 그냥 눌러 살 수 밖에 없는 게 여자의 팔자이기도 하니, 홧팅해라. 이놈 새꺄~ㅋㅋㅋ 자살시도하다가 자퇴 물론, 그냥 어영부영 처자빠지내는 게 아니라 정말 치열한 각오로 처자빠져야 한다. 그런데 자발적 가난은 진짜 부자, 자발적 병신은 진짜 난놈만이 가능한 것처럼 저런 삶은 진정한 초절정의 엘리트만이 실천할 수 있는 거지, 보통인같은 열등한 것들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특히 미성숙한 사춘기 애는 더 그렇다. 프로파일러의 충격적인 얘기 하여튼 인간의 마음은 이렇게나 지랄같고 오묘한 거로다.ㅋㅋㅋ 병신같은 아빠때문에 흉기부림을 한 고교 중퇴생이라 저 지랄같음, 오묘함이 더욱 더 도드라졌을테고. 음냐~ 마음의 저런 속성을 내만큼이나 제대로 이해하는 인간이 또 있을까나??? 인간은 비교만이 살길이로다~ㅋㅋㅋ 모친이 저 뉴스를 봤다면 얼마나 기가 찰까나? 병신같은 남편을 대신해 자기가 공장에 다니면서 집을 최소한으로나마 꾸려온 것 같던데... 얘의 초등6년 이후로 아빠가 병신으로 추락해서 그렇지, 그 전에는 애 눈높이에 잘 맞춰주던 좋은 아빠였었지 싶다. 가부장스런 아빠였었으면 얘가 사고를 다르게 쳤지, 저렇게 초교에 난입하는 사고를 치진 않았으리라. 내가 보기에 저 사건은 자기가 행복했었던 초등학교 시절---이건 자상한 아빠가 쟤에게 만들어 줬었던 기억인데, 저때까지만 해도 저 아빠는 칭찬받을만한 좋은 아빠로 존재했었던 거다.---로 돌아가려는 퇴행의식, 그리고 병신으로 추락한 아빠에게로 향해야할 분노가 부잣집 초등생으로 튀고만 판톼스틱~한 결합물이니까 말이지.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자식에게 자상한 아빠가 꼭 좋은 결과만 나오는 게 아니라는 말이 되겠다. 하지만, 여러 면에서 웬만큼 아내를 압도할 수 있는 잘난 남편이 아닌한, 아내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서라도 저런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자기가 저렇게 된 게 국회의원 탓이 아니라(아무리 봐도, 쟤 집은 조선일보를 구독했을 것 같다.ㅋㅋㅋ) 병신같은 아빠를 둔 탓이라는 정확한 자각을 할 수 있었다면 쟤가 저렇게 초등학교에 난입해서 흉기부림을 하진 않았을 듯. 그런데 인간은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착각을 해야 삶이 살아가지지, 정확한 자각을 하면 할수록 삶의 고통은 배가 되는 거라서 쟤는 저렇게 될 수 밖에 없었으리라. 만일 쟤가 저 어린 나이임에도 정확한 자각을 하는 능력이 있었다면 '저런 병신같은 인간을 아빠로 둔 나'같은 정체성에 궁극의 치욕감, 모멸감을 느끼다가 아빠에게 칼부림을 하게 됐을 수도 있다. 이건 부모와 자식간이라는 궁극의 지배, 복종관계를 깨는 거라서 부모가 자식에게 직접적 생명의 위협을 가하는 경우가 아닌한 좀처럼 있기 힘든 상황이다. 고로, 저 초등학교 난입사건은 아빠로 가야 할 분노를 엄한 초등생에게 던지면서 아빠가 자신에게 심어줬었던 좋은 기억(?)을 보호하려 한 걸로 봐야 하는 거다. 쟤는 나름 효자로서의 행동을 한 거란 말이 되겠다. "니미, 자식에게 나이키 신발 하나 못 사주는 부모가 그게 무슨 부모냐..."라는 부모욕을 가슴 속에 늘 품고 있었던 내같이 깨인(?) 자세로 살았던 부류와는 다른 부류인거다.ㅋㅋㅋ 저 사건 뒤로 저 부부에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나? 저 여자는 결혼 전에 저 남자가 직장을 관두면 술에 탐닉하면서 가정폭력이나 휘두르는 남자란 걸 미리 알지는 못 했으리라. 하여튼, 재차 읊지만 결혼 이거는 인간 궁극의 도박이라니까.ㅋㅋㅋ(이성이 인지를 못해서 그렇지, 궁극의 도박이 주는 스릴 때문에 결혼에 끌리는 건지도.) 결혼을 성립시키려면 엄청난 자원이 투입되어야 하고, 하고 나면 물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결혼의 제일 큰 장점이자 제일 큰 문제다. 그런데 집단욕, 연결욕이 본능인 인간에게 있어, 특정인에 대한 독점적 연결욕과 진화의 대법칙이 박아놓은 번식욕을 충족시키려면 결혼말고는 별 다른 방법이 없도다. 장애인 의식은 '만고(萬苦)통치약'이로다. 그런데 말이 쉽지, 장애인같이 그 칙칙하고 우울한 개체를 자기 얘기로 인식하는 정상적인 청춘은 있기 힘들도다.ㅋㅋㅋ 저게 가능하면 별 다른 행위를 안 해도 자신이 빼도 박도 못하는 장애인이 아니라는 사실 그 자체에 지금 자신의 삶이 감사해져, 그냥 처자빠져 지내는 위험(?)단계에 빠지기 마련이니까. 똥오줌 누고 싶을 때 누구 손 안 빌리고 스스로 눌 수 있고, 자판을 양손으로 두드릴 수 있고, 술마시고 싶으면 자전거타고 마트가서 소주랑 과자 사와서 마실 수 있는 삶, 이게 얼마나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인지를 느낄 수 있는 인지체계가 개화돼버린 삶, 이거 정말로 위험한 삶이라니까... 저렇게 되면 게임셋이라는.ㅋㅋㅋ
음냐~ 3월 달에는 글을 자그마치 3개나 올렸구나~ 신나야 하는 일인걸까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