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보도 중에 이렇게 아름다운 아가씨가 다 있구나~

입력:2013-10-31 목

단란주점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보도 아가씨를 봤길레 이 글을 적게 됐도다. 그런데 이 글에는 정말로 저속한 표현이 나오니 이런 게 대단히 불편하게 느껴지는 분들은 분들은 뒤로 '빠꾸'해 주세요.(음냐... 이 주의문을 과연 몇 분이나 보실까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병신같은 글쓰기에 근원적인 회의가...)

서울에서 회사다니는 공돌이 친구 놈이 내려왔다. 얘를 포함해 세 놈이랑 1차에서 술을 좀 거하게 마셨다. 그러다가 단란주점에 갔고 보도 아줌마(?) 2명을 불렀다. '아가씨'가 오면 우리도 좋긴 하지만 언제부턴가 늘 '아줌마'가 오길레 '보도 아줌마'라고 표현했다는.

유부남의 특징(?)
사실, 얘네들은 보도없어도 술마시고 같이 노래하면서 나름 잘 논다. 보도가 있어도 저 '놈'에 큰 차이가 발생하지도 않고. 그런데 유부남들은 무조건 옆에 여자가 있는 게 없는 것보단 더 좋은가 보더만.(당연한 건감?ㅋㅋㅋ) 내 관점에선 『유부남=싫든 좋든 아내라는 특정 여자 1인이랑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찐덕하게 연결돼 있는 상태의 남자』인데 저러다 보니, 여자가 있는 환경이 없는 환경보단 더 친숙하게 느껴져 그런 것 같더만.(당연히, 능력있는 남자일수록 저 특정 여자의 수는 1보다 큰 값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제 아무리 고급 음식이라도 맨날 먹으면 질릴 수 밖에 없는 것처럼, 아내랑 10년이상 삶을 동반해 온 유부남들은 아내랑 다른 느낌을 주는 여자에 대한 욕망이 자연스레 생성될 수 밖에 없겠더만. 아내의 품질이 제 아무리 고품질이라고 한들 뇌는 그 고품질에 익숙해져 버리면 그냥 그럴려니 해버리고 마니 저렇게 될 수 밖에 없는거다.(하여튼, 뇌의 제일 좆같은 성질이 바로 저거라는.ㅋㅋㅋ 사실, 저런 좆같은 성질이 있으니 그 어떤 가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놈은 살아 남는 거고.)

고로 유부남의 뇌리에는 삶의 동반자로서 당연한(?) 잔소리, 눈치, 압박 등을 남편에게 발사하지 않는 '비'아내성 여자에 대한 욕망, 즉 부담없는 일시적 여자에 대한 욕망은 자연스레 생겨날 수 밖에 없겠더만.(1부1처제의 근원적인 한계라는. 인류가 지금보다 평화로워지려면 최소한 2부2처제로는 가야.)

저 욕망은 수컷이 암컷에 대해 가지기 마련인 성행위가 개입된 쾌락 욕망을 말하는 게 아니라 여자라는 존재 그 자체에 대한 가장 순수한 차원의 성적 욕망을 뜻하는 거다.---유부남들은 스스로 자각을 하기 힘들지만, 저런 고차원의 순수 욕망을 느낄 수 있는 감수성이 개화되기도 한다는 게 비혼남에 견줘 유부남만이 가질 수 있는 혜택같더만.---물론, 누가 남여관계가 아니랄까봐 저런 순수 개념이 성행위적 쾌락 욕망으로도 발전(?)하긴 하겠지만.

맥주를 1박스 시켰다. 1차에서 좀 떡이 된 한 놈은 소파에 그냥 멍~하니 처앉아 있고 2놈이랑 나 이렇게 3놈이 같이 노래부르고 있는데 보도 아줌마(?) 둘이가 들어왔다. 우리 나이도 나이고, 보도뛰는 아줌마들 수준도 뻔한거니, 늘 그랬듯이 기대 안하고 그냥 슬쩍 봤는데 내 눈깔이가 띠요용~했다.ㅋㅋㅋ "우와~ 웬 여자 아이돌이 방송국에 안 있고 이런 동네밀착형 유흥업소에 보도로 와 있나???"싶어서다. 득도하고서 내가 정말로 잘 하게 된거, 그러니까 일상을 초월해내는 청량감을 이 서민형 단란주점에서도 경험하고 있는거로다.

보도1은 우리보다 5, 6살 정도 많아 보이는 누나(?)뻘의 '그럼 그렇지'의 보도였지만 보도2는 우리보단 15살 정도 어려보이는 귀염상의 외모에 몸매까지 날씬 그 자체의 아가씨였다. 다리도 어쩜 그리도 곧고 길게 잘 빠졌는지... TV에 나오는 여자 아이돌처럼 킬힐, 통굽에 올라타 있는 상태도 아닌데 어쩜 저런 각선미가 나오는지... 황홀했다. 보도2는 몸매로만 보면 여자 아이돌보다 우월한 여자인거다!(물론, 아이돌에겐 기본적으로 화려함이 묻어 있지만 보도에겐 안쓰러움, 측은함이 묻어 있다는 생태론적 한계가 있긴 하다.)

신발이 통굽같이 보이지만 밑창이 거의 없는 신발이다. 저런 신발로 저 정도의 각선미가 나오는 여자가 우리나라에 몇이나 있겠나? 나는 잘 모르지만 여자 아이돌, 연예인 중에도 저런 다리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잘 없지 싶다. 그런데 몰래 사진 찍는다고 욕봤다.ㅋㅋㅋ 쩝, 이게 바로 아이돌하고 보도의 차이더만. 아이돌이면 "같이 사진 좀 찍어도 되겠지요?"라고 나이에 안 어울리는 부탁도 당당히(?) 하겠지만 보도에겐 그게 불쾌한 행위가 되기 쉽상이라 그러질 못하니까.

아름다움이란 이렇게나 좋은 것이로다
방송국에 있어도 될 법한 아가씨가 이 서민형 단란주점에 보도로 왕림해 주셨다 보니 그 아름다움과 황송함에 내 마음에 등불이 켜진 것 마냥 밝아지더라.ㅋㅋㅋ 역시 인간은 아름다움 앞에선 무장이 해체되면서 정서가 순화되는 거로다.(니미, 내같이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정서를 가진 놈이 감히 아름다움을 읊고 있구나.ㅋㅋㅋ 이래서 사람은 이왕 살아가는 거 살아 있는 동안에 득도를 하고 볼 일이라는...)

늙어가고 있음에도 "저 아름다움을 감히 내같은 놈이 감상할 수 있는 게 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가~"라는 넉넉함을 가지지 못하고 저 아름다움을 소유 해보겠다고 마음먹게 되면 삶에 적지않은 풍파가 생기기도 하는 거리라. 나는 그나마 번식기가 별 탓없이 지나갔고 득도도 했기에 이런 관조적 생각이 가능한거지 번식기의 젊은 수컷에겐 이건 어림 반품없는 개소리에 지나지 않는거로다. 젊음에겐 저런 공격적인 소유욕은 필연이니까. 그래야 번식이 발생할 수 있는 거고.

보도1은 연륜이 있어서인지 꽤나 화끈하게 잘 논다. 늘그막에 삶의 방향을 전환해 유흥계에 뛰어든 여자가 아니라, 이 계에서 오랜 공력을 쌓은 여자인 것 같다. 탐색전(?)도 없이 다짜고짜 처음부터 자기 엉덩이로 남자들 아랫도리를 툭툭 치기도 하더만 좀 지나니 자기 가슴을 드러내고 거기다 맥주를 붓고선 그 술을 받은 잔을 주면서 먹으라고도 한다.(좀 있으면 계곡주가 나올 분위기다. 여기가 무슨 뽀뽀로마치냐!!!)

보도1의 품질도 품질이고 내 나이도 나이다 보니(사실, "내 정신상태도 정신상태다 보니"가 더 정확한 표현인지도.) 저런 행위에 향락적인 즐거움보단 "삶이란 이렇게 힘이 많이 들어가는 거로다."라는 병신철학스런(?) 생각이 든다. 저렇게 화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팁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니 보도1은 온갖 정성을 다해가면서 치열하게 자신의 삶에 임하고 있는 거란 말이 되겠다.

그런데 손님이 팁을 지불하냐? 안하냐?에 따라 저 치열한 삶의 행위의 성공여부가 갈리는거니 내 입장에선 꽤나 부담스럽기도 하다. "당신이 정말로 치열하게 삶에 임하는 행위를 했으니 저는 당연히 그 태도를 존중해 그에 합당한 대가인 팁을 이렇게 드리겠습니다."라면서 무조건 팁을 줄 순 없는 거 아니겠는가? 어쨋거나 저렇게 치열하게 사는데도 내가 거기에 호응해주지 못하니 마음이 좀 불편한 건 사실이로다.

자기 고참(?)이 무대를 꽉 잡고 있어 그런지 예쁜 보도2는, 술이 돼 소파에 앉아 있던 친구 놈 옆에 앉아 서로 재밌게 논다. 서로 쪽사리를 하기도 하고. 저 친구놈도 저 보도가 그냥 여타의 보도수준이면 그냥 술취한 채로 계속 앉아만 있었을텐데 이 보도가 워낙 깔쌈하고 몸매도 좋다 보니 저러고 있는거리라. 하여튼 수컷들은 쌈박한 암컷이 옆에 있으면 삶의 태도가 이렇게나 달라지는 거라는.ㅋㅋㅋ 그냥 수컷도 저렇게 되는 게 당연한데, 유부남은 더 이상 말 할 필요도 없는거로다.

우월한 것들에겐 범접하기 힘든 우월함이 있다.
본 바탕이 워낙 출중하다 보니 이 보도 아가씨는 소파에 앉아 있는 모습 그 자체에서 어떤 예술적인 감흥이 느껴진다. 소파에 앉아 있는 저 자태, 그러니까 미니스커트가 올라가 허벅지 뒷부분도 다 드러나고 검정색 속치마(?)까지 간간히 보이면서 그 긴 다리가 보이는 광경이란...(연못에서 선녀가 목욕하는 걸 목격한 나무꾼의 심정이 이런 거리라. 쩝... 보도라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게 정말 아쉽다.)

으아, 저런 예술적 몸매가 주는 황홀함에다가 고차원의 성적 매력까지 부가된 상황이다 보니 내 아랫도리와 뇌리에서 아주 뜨거운 게 부글부글 용솟음친다. 저 보도 아가씨가 2차를 가는 아가씨인진 알 수 없지만 만일 간다면 내같은 개백수 새끼도 그 비용을 투입해 저 아가씨랑 2차를 가는 게 전혀 아깝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든다.(2차비용 20만원+숏타임 모텔비 3만원+모텔에서 나올 때 아가씨에게 예의상 줘야 할 택시비 1만원해서 최대24만원쯤 들지 싶다.)

만일 내가 근검절약하는 자세를 그리 안 갖춰도 살아가는데 별 지장없는 일반인이고, 성적 지배욕도 강하고 좆도 크고 발기력도 강해 "옹녀급이 아닌 웬만한 여자는 내 좆으로 다 무릎꿇릴 수 있다."라는 자신의 남성성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수컷이라면 저 아가씨랑 틀림없이 2차를 갔었을 게다. 얼굴도 귀염상이고, 저런 날씬함에 저런 환상적인 다리를 가진 여자의 보지에 좆을 들이밀 때 충족되는 그 고차원의 정복욕을 떠올려보면---저 정복욕은 모든 수컷의 근원적 의식에 들어 있는, 암컷에 대한 근원적 태도다---저 정도의 비용은 헐값이면 헐값이지 절대로 비싼 값이 아니니까.

그리고 내같이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인간이, 저 정도의 우월한 몸을 가진 여자의 보지에다가 좆을 들이밀수 있는 기회가 또 오긴 힘들다는 것만큼 일생일대의 정확한 판단이 또 있겠는가! 더군다나 이렇게 헐한 가격에!!! 이건 10억짜리 집을 5000만원에 살 수 있는 특혜가 내게만 주어진 것과 마찬가지라서 저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빚을 내서라도 저 집을 잡아야 하는 거로다. 고로 이 일생일대의 정확한 현실판단이 야기시키는 행위를 안 하면 나중에 두고 두고 후회할 수 밖에.

이러니, 긴 시간동안은 아니었지만 내 아랫도리와 내 뇌리에서 정말로 뜨거운 게 부글부글 끓어대면서 엄청난 성적 욕망에 휘둘렸을 수 밖에. 그런데 나는 바로 윗 단락에서 언급한 그런 유형의 수컷이 아니라는 본질적 한계를 가진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문제로다. 그리고 나이도 나이고, 나이에 안 어울리게 급속도로 조로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고, 득도한 개백수 새끼로서 구체적 행위보단 상징 쪽에 취중하는 삶을 살다보니 자연스레(?) 저런 욕망도 서서히 가라앉더구만.ㅋㅋㅋ

이런 강렬한 욕망이 잠잠해지다 보니 병신 개백수 새끼의 본분에 어울리게, 저 정도로 우월한 여자랑 한 공간에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함이 느껴진다.---이건 감사함이 삶에 대한 가장 강력한 복수법이라는 걸 자각한 인간만이 가능한 생각이리라.---"아름다움은 신성한 건데 저런 아름다움에 내같이 누추한 인간이 끼어 들어 저 아름다움의 품질을 훼손시켜도 되나?"라는 생각이 청명한 하늘을 떠도는 조각구름처럼 등장한거다.(하여튼, 날이 갈수록 병신되는 강도가 세지고 있다니까.ㅋㅋㅋ) 더군다나 저렇게 우월한 아가씨가 이런 서민형 단란주점에 보도로 와 주셔선, 술이 꽤 된 친구 놈이랑 저렇게 잘 놀아 주기까지 하고 있잖은가!(부모가 밥 잘 먹는 자기 애를 볼 때 느껴지는 흐뭇한 기분이 이런 걸까나???ㅋㅋㅋ)

보도1이 튕기고 나서 좀 있다가 다른 보도가 들어왔는데 역시 아줌마다. 이 보도 아줌마는 내가 보기에도 좀 심했다. 나이는 우리보다 5살 정도 젊겠더만 턱살이 좀 늘어졌을 정도로 체형 자체가 비만형이고 애교랑은 거리가 먼, 꿔다놓은 보릿자루같은 여자다. 초짜인지 옷도 무척 조신(?)하게 입고 왔더만.("이 아줌마는 보도계에 안 맞는 여자인 것 같은데, 어쩌다가 보도계까지 진출하게 됐을까나?"싶더라는. 삶이란 저럴 수 있는거고, 내처럼 그냥 처자빠져 있을 수 있는 자유가 이렇게나 감사한 거라는.)

나도 그렇고 친구 놈들도 웬만하면 보도를 안 팅구기에 저 보도 아줌마랑 그냥 놀 수도 있는데, 보도2랑 재밌게 노는 친구 놈이 바로 튕가 버리더만. 이해한다. 예쁜 보도2때문에 눈깔이가 그렇게 높아진 상태인데 저 아줌마가 눈에 들어 올리가 없으니  저건 당연한 현상이다. 나 역시도 저 보도2때문에 눈이 엄청높아진 상태라 새로 온 저 보도 아줌마가 실제 이상으로 저수준으로 느껴졌다는 걸 부정못하니까.

저렇게나 우월한 아가씨가 왜 보도로 일할까나???
저런 우월한 몸매의 아가씨가 왜 이런 동네밀착형 보도로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연산동같이 험하게 노는 지역에선, 보도가 손님 좆도 빨아준다고 하던데---연산동같은 곳이야 뭐, 단란주점 소속녀는 당연히 저러지만 최근엔 보도까지도 저런다는 얘기는 정말 충격이었다. '성산업 여종사자'처럼 근무환경(?)이 악화되는 직종이 잘 없을 듯.---그런 험하게 노는 곳이 싫어서 이렇게 동네밀착형 업소에서 보도로 뛰고 있는 건감?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 예쁜 보도2는 조만간에 어느 돈많은 남자손님의 스폰서를 받지 않을까나?라는 생각도 든다. 내가 개백수 새끼가 아니라 돈, 시간있는 능력자형 유부남이었으면 틀림없이 이런 여자를 내 애완녀로 삼았을테니까.

자신의 젊었을 때를 상기시켜주는 존재, 아직 내가 늙지 않았음을 느끼게 하는 존재, 삶의 동반자인 아내와는 불가능한 대화가 가능한 존재, 부담없이 같이 술마시면서 섹스까지 할 수 있는 존재, 내 돈을 쓰는데도 별로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하는 존재... 돈 많은 유부남이면 수백, 수천을 투입해서라도 저런 용도로 쓸 수 있는 애완녀를 만들려 하리라는 건 두 말하면 잔소리다. 젊은 청춘이라면 데꼬 다니는 과시용으로 쓸테고. 니미, 언 놈인진 모르겠지만 저런 외모의 여자를 저런 용도로 쓸 수 있는 남자... 정말 부럽네. 특히 젊은 수컷이 저러고 있다면 정말 부럽겠다.

물론 저 짓도 계속 하다 보면 그럴려니 모드가 될 수 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저런 우월한 암컷과 함께 남들 보란듯이 거리를 활보하는 그 기분은, 젊은 시절에 그 어떤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필히 경험해봐야 할 그거지 싶다. 늙으면 저러기 힘들어 지는 법이고, 더군다나 늙음의 시기에 들어서면 어릴 때, 젊었을 때의 좋은 추억이 그 삶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하니 말이지.(내같이 세상사, 만물을 좋게도, 삐대하게도 볼 수 있는 능력이 장착돼 있는 인간도 저 주장에는 감히 딴지를 걸지 못한다.)

이렇게 놀다가 단란주점 문닫을 시간이 다 돼 나왔다. 우리가 나오기 전에 보도2가 먼저 나갔는데 보도2가 팁을 받긴 받았을라나?싶다. 내게 쪽사리도 해주면서 잘 놀아줬으면 나는 고마워서라도 다못 1만원이라도 팁을 줬을텐데 말이지.(음냐~ 개백수 새끼가 우째 이런 생각을~) 내가 20대 때라면 보도2랑 잘 논 얘에게 "시발 놈아, 보도랑 죽이 잘 맞아 그렇게 재밌게 놀더만 그 보도에게 팁 쥐어 줬나?"라고 물어 봤을텐데 늙으니까 이런 질문이 안 나온다. 내 삶이 그만큼 위축된 거겠지만 젊었을 때의 내 의식상태가 그렇게나 거칠었었단 말도 되는 거로다.

그런데 이 새끼는 술에 얼마나 예쁘게(?) 취했는지 단란주점에서 나온 때가 새벽4시를 좀 넘었는데도 술 취한 채로 "3차 가자, 3차..."이딴 얘기를 한다.ㅋㅋㅋ 오늘도 휴일이고 내일도 휴일인 내같은 개백수 새끼가 저런 얘기를 하면 말이 되지만 몇 시간 뒤에 당장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이 술이 취해 저런 얘기를 하는거다. 하여튼 저렇게나 정신이 없으면서도 몇 시간 뒤에는 결국 출근을 해내는 걸(?) 보면 직장인들에게 경외심이 생길 수 밖에. 20줄도 아니고 30줄도 아닌 40줄 중년의 직장인이 말이지.

설사, 젊었을 때에는 저럴 수 있을지라도 중년에 접어 들면, 나는 다음 날이 휴일이 아니면 술 먹을 생각을 못할 것 같은데 말이지. 하여튼, 중년의 유부남 직장인들 정말 대단하다니까... 내가 저 계에 속해 있었으면 나는 진작에 등골이 뽀사져 버렸을 거라는. 아니면 직장, 가정에만 취중하는 모범형(?) 은둔형 외톨이가 돼 있던가.

편의점에서 컵라면, 도시락을 좀 먹고 얘네들과 째졌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택시비에 돈 쓰는 거라, 배도 좀 소화시키고 술도 좀 깰겸 집까지 걸어간다. 그런데 "그 예쁜 보도 아가씨때문에 오늘 내 생전 처음 느껴보는 고차원의 성적 황홀함을 직접 경험했네~"라는 무의식적인 생각이 들어 기분이 흐뭇해진다.(개백수 새끼니까 이런 생각에 내 스스로가 취할 수 있는거지, 출근, 가정에 신경써야 하는 유부남 직장인이면 어림반품없는 얘기로다.)

"아, 이런 감정이 아직 남아 있는 걸 보니 내가 아직 완전히 죽은 건 아니로구나"라는 생각도 들더만. 그리고 "역시 내가 흐뭇해하고 감격할 수 있는 황홀감이 내가 모르는 미지의 영역에는 여전히 남아 있었던 거였어~"라는 생각에 감사함도 들었고.ㅋㅋㅋ

집까지 걷다가 버스 첫차가 다니길레 중간에 버스타고("오늘도 택시비를 버는 탁월한 선택을 했구나~"는 은은한 기쁨이...ㅋㅋㅋ) 집에 도착했다. 집에 와서 그 보도2를 생각하면서 딸딸이를 쳤다. 음냐, 이렇게나 남사스럽고 찌질한 내용을 이렇게 적을 필요가 있남??? 사실, 보도2때문에 딸딸이를 친 게 아니라 나는 술을 많이 먹고 집에 오면 배가 너무 불러서, 배의 더부룩함을 덜어주려고 딸딸이를 치곤 한다. 성적 쾌락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딸딸이.ㅋㅋㅋ(물론, 그 우월한 보도2를 생각하면서 친 딸딸이니 평소때의 음주후 딸딸이와는 느낌이 엄청 달랐었다는 건 부정 안 하겠다.)

이 건강 딸딸이(?)는 중년부부의 성생활이 성적쾌락보단 부부간의 친밀감 유지 목적이 더 큰 것과 마찬가지인거지 싶다. 그런데 중년남이 이 글을 보면 이런 얘길하려나?"시발 놈아! 아무리 그래도 부부간의 섹스를 니같은 찌질 중년 개백수남의 딸딸이랑 비교하는 건 좀 심했다"라고.(댁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 걸 저도 인정합니다.)

어쨋거나 정상적인 사람으로 존재하려면 역시 결혼하고 자식을 키워야 하는 거로다. 유부남이면 싫든 좋든 가장이라는 튼튼한 계에 속해 있어, 스스로에게 초라하고 쪽팔려서라도 딸딸이를 쳤다는 걸 글로 드러내기 힘들텐데 나는 내 자신을 지탱하는 그런 튼튼한 계가 별로 없으니 이런 글이 자연스레(?) 나오기도 하는 거니까. 이래서 계가 약한 사람은 행동을 대단히 조심해야 하는 거라는.

사족1:
저런 우월한 몸매의 여자에게서 풍겨져 나오는 고급의 성적 매력을 이렇게나 가까이서 직접적으로 느껴본 것은 처음이니 이런 생각이 정말로 강렬하게 떠오른다. "저 우월함이 주는 마력에 이끌려 얼마나 많은 수컷들이 저 여자의 보지를 열기 위한 공략을 펼쳤으며, 어느 정도의 수컷들이 그 공략에 성공해 자기 좆을 저 여자의 보지 속에 들이미는 성취를 이뤘을려나?"라는 생각.

그리고 "저 아가씨는 몇살 때부터 자신의 보지를 수컷들에게 개방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저런 우월한 몸매를 가진 암컷에겐 수컷이 달라붙기 마련인데, 띨박하게시리 그 달라붙음을 자신에 대한 순수한 호의로만 오해했었다면(능력있는 수컷들은 암컷 한 명을 점찍고선 "누가 먼저 따먹나?"같은 내기도 하니까.) 젊은 나이때부터 꽤나 많이 따이고 말았을 거라는. 남는 건 상처밖에 없을테고.

하여튼 우월한 몸매에 뇌력까지도 저 몸매만큼 뛰어나 질좋은 수컷들만 선별적으로 골라서 받았었다면, 저 우월한 몸매가 진정성까지도 높은 호의, 재화 등을 많이 탄생시켰을테고 뇌력이 수준이하고 자존감도 최저라서, 달려드는 아무 수컷들에게 보지를 열어 줬었었다면 이익보다 손해만 극심했었을거라는.ㅋㅋㅋ

저렇게 우월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데도 고작 보도 아가씨로 밖에 존재 못하는 걸 보면(직업에는 귀천이 없는건데 나는 아주 저질의 편견을 갖고 있는 건감???) 저 아가씨는 후자에 해당되는 게 아닐까 싶다. 고로 저 보도2 아가씨는 우월한 몸매같은 자기에게 주어진 우월한 자원을 어렸을 때부터 과신해오는 삶을 살아 왔었기에 저렇게 된 게 아닐까나?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한 예로, "못 생긴 것들은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나는 예쁘고 몸매까지 좋으니 공부를 제껴놔도 살아가는데 별 지장이 없을거야"라는 삶의 자세.

이래서, 돈이든 몸이든 남들보다 우월한 자원이 기본적으로 주어져 있는 조건의 삶이라면 그걸 철없는 시절에 남용하지 않고 적절히 통제하면서 건설적으로 그 능력을 증대시켜야만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봐야 하는거다. 우월한 자원이 선사하는 그 우월함을 통제하지 못하고, 그 우월함이 주는 특권인 게으름에 함몰된 채로 살면 그런 우월한 자원이 안 주어진 것들보다도 못한 삶을 살기도 하는 거로다. 고졸이나 평범대 출신이 PC방, 식당같은 영세 자영업을 하면 자연스러움(?)에 어긋나는 게 아니지만 서울대 출신이 저렇게 산다고 하면 괜히 안쓰럽고 측은하게 느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비유가 맞남?ㅋㅋㅋ)

사족2:
글을 있는 그대로 안 적고, 결국 내 욕망을 못 이겨, 보도2랑 같이 모텔에 갔다고 적어도 안 될 것 없는데 왜 안 그랬을까나?ㅋㅋㅋ 그랬다면, 이렇게나 우월한 다리를 가진 몸의 보지에다 내 좆을 들이미는 궁극의 정복욕을 충족시켰다고 적었을 테지. 저 충족감이 얼마나 뿅~가는 것이었는지 내같이 발기력이 떨어지는 놈도 이 아가씨랑 3번이나 했다! 그런데 이 아가씨가 내보고 여자를 배려할 줄 아는 섹스를 해서 정말 맘에 든다고, 다음에 술값은 자기가 낼테니 편하게 연락하라고 자기 전화번호까지 주고 갔다고도 적었을테고.ㅋㅋㅋ 아, 뻥이라도 좋으니 이런 얘기를 적고 싶은데... 아, 이렇게 적고 싶은데... 아, 이렇게 적고 싶은데... 왜 그렇게 안 할까나???

사족3:
6시쯤에 자서 9시쯤에 깼다. 머리가 띵~하다. 술때문이 아니라 잠을 3시간 정도 밖에 못 자서 그런거다. 개백수 새끼가 이럴 때 정말 좋다는. 이렇게 머리가 띵~한 상태로 일을 안 해도 된다는 거, 더 자고 싶으면 더 자도 된다는 게 말이지. 서울에서 내려온 놈은 집에서 쉬고 있겠지만 직장에 출근해야 하는 두 놈은 지금 이렇게 머리가 띵~한 상태로 일을 하고 있을 거 아니겠는가?ㅋㅋㅋ 하여튼, 유부남 직장인들이 가지는 그 책임감, 그 책임감이 만들어 내는 의지와 체력... 정말 대단하고 경외심까지 불러 일으킨다니까.

물론, 나는 쟤네들에게 이런 경외심도 느끼고 있지만 저 유부남 직장인의 아내가 이 글을 보면, "진짜로 책임감이 있는 유부남이면 그렇게 새벽까지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아닐까요?"라고 말하지 싶다. "넵!!! 그 말도 일리가 있다는 걸 인정합니다!!!"

사족4:
오늘이 10월의 마지막 날인데... 가수 이용에겐 최고의 대목날인거다. 이용은 오늘 몇 군데의 업소에서 뛰고 수입은 얼마나 올릴까나??? 괜시리 궁금해지네. 이런 한가한 생각이 가능한 이 일상, 이게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것인가?라는 걸 느끼며 사는 중년남이 우리나라에 몇이나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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