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대 알파고 - 인류사적 대결에 대한 단상

입력:2016-05-03 화

네이버에 특이한 뉴스 제목이 보였다. 『알파고, 이세돌에게 도전장』(난 저 당시에 이세돌이 뭐하는 사람인지 몰랐었다, 당연히 알파고에 대해서도 몰랐었다) '이세돌'이란 이름에서 아동스러운 느낌이 나기에 "이세돌은 요즘에 뜨는 남자 아이돌의 이름이고, 알파고는 고등학교 이름인갑네"싶었더랬다, "요즘에는 복고가 유행이라더만 고교생팀이 유명 아이돌과 대결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갑다"라는 생각도 들었었고.(혹시 알파고는 예능특화 고교???) "문명계에 갇혀 사는 보통인들은 저런 예능 프로에라도 즐거워 할 수 있어야, 그 억압스런 삶이 지탱되는 거지, 피식~"하면서 저 뉴스는 클릭 안 하고 지나쳤다.

그런데 그 뒤로도 알파고, 이세돌이 들어간 뉴스 제목이 계속 보였다. 견물생심이라고 "대체, 인기가 얼마나 많은 프로길레 이 뉴스를 포털에 보내는 언론사가 이리도 많나?"라는 호기심에 이끌려 저 뉴스를 클릭케 됐다. 이렇게 해서 나도 알파고와 이세돌에 대해 알게 됐다.

알파고가 바둑 유럽챔피언을 5:0으로 꺽고 세계챔피언인 이세돌에게 도전한 거란다. 경우의 수가 장기와는 비교 불가하게 많은 바둑은, 컴퓨터가 결코 인간을 넘볼 수 없는 영역이라는 건 진작부터 알고 있었는데 저 알파고라는 놈이 그걸 깼구나 싶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바둑 세계챔피언이 있었구나싶어 대단함과 함께 어떤 자긍심이 느껴진다.---TV를 안 봐서 그런가? 간만에 접하는 '세계챔피언'이라는 말에서 추억, 신선함이 느껴져 더욱 더 그런듯---득도라는 궁극의 1등 경지를 경험했기에 보수, 진보, 가진 자, 못 가진 자, 기득권층, 피기득권층, 지배자, 복종자같은 문명계의 저급한(?) 가치체계로 서로 치고 박는 보통인들을 쯧~쯧~거리게 됐지만 나도 어쩔 수 없는 약소국 한국사람인거다.ㅋㅋㅋ

1997년의 카스파로프 대 IBM의 대결
뉴스에서 언급하는, 1997년에 IBM이 체스챔피언 '카스파로프'를 깬 사건은 나도 아직 기억한다.(그 때는 컴퓨터 쪽에 한참 관심이 많았었던 팔팔한 20대 후반이었으니까) 그 당시에 카스파로프가 IBM에게 패배하고서 무력감, 분노를 제어 못해 "IBM이 나를 패배시키려고 컴퓨터 뒤에 프로체스 기사까지 배치해 훈수를 두게 했다"라는 세계챔피언의 품위에 안 어울리는 무대뽀식 말까지 내뱉었다는 것도 기억한다.

병신새끼의 전매특허인 동족혐오 증상이겠지만 난 바둑을 내성적 인간이나 좋아하는 것,---뜨아~ 이 병만 아니었으면 나도 이렇게 쪼그라지고 위축된 내성적 인간이 아니라 활기넘치고 발랄한 외향적 인간이 돼 있을텐데ㅠ_ㅠ---그리고 군대라는 궁극의 폭압 조직에서 어쩔 수 없이 배우게 되는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었다. 내 글은 문명계의 글처럼 판매용, 명성유지 용도가 없으니 가식, 위선, 척같은 거를 별로 투입 안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그래서 난 바둑을 벌레보듯이 했었고 바둑좋아하는 인간을 병신새끼로 간주했었더랬다.

징집제 군대라는 그 폭압적 조직에서 탄생되는 군대바둑 출신(?)은 봐줄 수 밖에 없지만, 스스로 바둑에 흥미를 느껴 바둑을 취미로 해 온 것들은 진짜 혐오, 경멸했었더랬다. "얼마나 병적인 내성적 인간이면 어떻게 바둑을 좋아할 수 있단 말인가!!!"싶어서리...ㅋㅋㅋ 아, 궁극의 동족혐오증상이로다.ㅋㅋㅋ 가난뱅이 주제에 야당을 까면서 새누리당에 투표하는 일자무식형 상병신 새끼와 비슷한 정신상태...

그런데 "알파고, 이세돌에게 도전"뉴스를 보고 나니 저런 병적 인식은 어디로 가고, 나 역시도 인간의 편을 들 수 밖에 없더만.ㅋㅋㅋ 자연스레 이세돌을 응원하게 되는거다. 우리가 제 아무리 일본에 대한 피해의식, 열등의식 때문에 일본을 과잉으로 미워하는 저질교육을 받고 자랐더라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같은 대회에서 일본과 미국이 결승전을 벌이면 같은 동양인인 일본을 응원하게 되는 것과 비슷한 거다. 하여튼 이 뉴스를 읽고 나니 소풍날이 얼른 오기를 학수고대하는 국민학생마냥 시간이 후딱 지나가서, 대결일이 얼른 도래하기를 바라게 된다. 할 일없는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자 병신성 감흥이로다.ㅋㅋㅋ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요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요"가 이세돌의 대표 어록이란다. 스스로의 힘으로 세계정상의 경지에 올랐으니 저런 말을 읊을 수 있는거다. 이세돌은 자기 힘으로 궁극의 엘리트 상태를 구현해낸 우월존재에게 내재돼 있기 마련인, 막강의 건설적 폭력성을 숨기지 않는 부류인거다. 싸가지없게도 느껴지지만 그 당당함이 맘에 들기도 한다.

이 대결에 대한 이세돌의 기자간담회 뉴스를 봤다. 이창호같은(?) 인상을 연상했었더랬는데 생긴 거는 의외로 꽤나 곱상하게 생겼다. 그런데 목소리에 꽤나 괴상한 고음역이 섞여져 있는 게 정상(?)적인 성인남자의 목소리가 아니다. "궁극의 바둑 오타쿠는 역시 저런 게 다르네"싶어 ㅋㅋㅋ거리게 된다. 바둑 세계챔피언이라는 게 목소리를 팔아서 먹고 사는 직업이 아니니, 저런 괴상한 목소리를 내도 자기 이익이 감소하는 게 아니기에 저런 비정상 목소리를 교정(?)하지 않는 거리라.

우월한 것들과 열등한 것들의 삶의 자세 차이
이게 바로 우월한 것들과 열등한 것들의 자세 차이다. 열등한 것들은 말 그대로 열등한 것들이니 윗 것들, 주위 것들이 읊는 기준에 맞춘다고 자신을 뜯어 고쳐야 하는 피곤한 삶을 살아야 한다. 하지만 우월한 것들은 우월한 것들이라 자신에게 감히 이래라 저래라 할 대상 자체가 존재치 않는다. 그리고 열등한 것들이 읊는 기준은 그 나물에 그 밥인 열등한 것들에게나 적용될 뿐이지, 우월한 것들은 "쯧, 쯧... 이 병신새끼들..."하면서 그 기준을 그냥 개무시하면 그 뿐이기에 그런 열등 기준에 자신을 뜯어 고치는 병신짓을 할 이유가 없는거다. 문명계의 인간들아, 열등한 삶을 살고 싶냐??? 우월한 삶을 살고 싶냐???

이세돌은 3:2가 될리는 없고 4:1이나 5:0승을 예상한단다. 나 역시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인류를 대표해서 기계랑 결전을 벌이는 투사가 저렇게 자신만만하니 나도 기분이 좋다.ㅋㅋㅋ 득도했답시고 정신적 딸딸이는 무척 쳐대고 있긴 하지만 나 역시도 별볼일 없는 인간일 뿐이로다.ㅋㅋㅋ

영화 매트릭스의 화면이다. 지지 않겠다는 순수 자연계적 본능이 발현됐는지, 카에누 리브스는 방금 본 요원의 움직임을 따라하면서 총알을 열심히 피하고 있다.

밑천이 바닥난 카에누 리브스는 결국 몸에 총알이 살짝 스치면서 주저 앉고만다. 그러자 인간을 완전히 압도하는 존재, 즉 신같은 존재인 요원이 총구를 리브스에게 들이대면서 말을 한다. 인간일 뿐이라고... 아~ 인간이라는 존재의 본질을 저렇게나 짤막대사로 잘 표현했었던 영화가 또 있을까나???

하여튼 이 대결은 '세기의 대결'이라는 말로도 부족하고 '인류사적인 대결'이라고 해야 하리라. 두근 두근 한다. 사실, 나는 득도를 하고나선 로또 번호확인, 선거결과 발표 같은 게 아니고선 문명계의 인위적 사건에 대해선 그냥 그럴려니 하게 됐다. 문명계의 보통인들이 그 인위적 사건을 만들고, 그 사건을 아무리 그럴듯하게 포장한들 "쯧, 쯧, 그래 봤자 병림픽 밖에 못 되는데, 너거같이 문명계의 인식 체계 밖에 못 갖춘 열등한 것들은 그런 호들갑이라도 떨어야 사회가 유지되고 그 삶이 지탱되지""싶어 쯧쯧 거리게 되는거다.(음냐~ 정신암이 괜히 정신암 이겠는가?ㅋㅋㅋ) 그런데 이런 궁극의 교만 자세 소지자로 하여금 간만에 문명계의 인위적 사건이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이건 사실상 자연법칙에 어긋나는 거다!!! 돈 나오는 게 아닌 문명계의 인위적 사건이 나를 이렇게 두근 거리게 하는 건 꽤 오래간만이니 어떤 신선함을 느끼면서 저 날을 기대했다.

오잉? 중국1위 커제???
대결일 며칠 전이다. 이세돌이 중국1위인 '커제'에게 패배했다는 신기한 뉴스가 보인다. 어라? 이세돌이 세계챔피언이라더만 얘보다 잘 두는 사람이 있나보네??? 이게 말이 되나???

웬 중국1위??? 중국은 트위터, 페북을 차단하는 폐쇄국가라 세계랭킹을 거부하고 자기들만의 바둑랭킹을 매기남??? 여러 궁금증이 생긴다. 인터넷만 있으면 방구석에 앉아서도 이런 게 확인 가능한  놀라운 세상이 아닌던가!---스마트 폰으로 데이터 요금제를 쓴다면 심지어 길거리에서도, 화장실에서도 확인 가능!!!---검색해 봤다.

띠발!!! 알고 보니, 지금 바둑 세계랭킹1위는 커제다!!! 저 뉴스를 쓴 한국 기자새끼는 이세돌을 띄울 목적으로, 그러니까 커제가 세계랭킹1위라는 걸 숨기기 위해서 중국1위라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요상스런 표현을 쓴거다!!! 니미, 속았다!!! 이 시발 개쓰레기 기자 새끼!!!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려는 것도 유분수지!!! 이 개쓰레기 새꺄!!! 세상을 꼭 그런 식으로 살아야 하냐!!!

쩝, 머식아, 저 시발 개쓰레기 기자새끼를 너무 욕할지 말자. 이 세상의 직장인 중에 자기 양심, 소신대로 살아가는 이가 대체 몇이나 있다고 저런 쌍욕을 하냐? 직장인이 그 직장에서 적(籍)을 유지하려면 자기 양심, 소신같은 건 내팽개치고 그 직장에 자신의 자아를 일치시킨 노예가 되어야 하는 게 당연하잖아.---저러는 게 죽는 것보다 싫어 직장을 때려치우고 자영업을 하는 이도 좀 있지 싶다. 설사 돈을 잘 못 벌지언정 도덕적으론 꽤나 우월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인간이다. 그런데 저런 도덕적 우월감의 성능, 내구성은 어느 정도 되려나???---그래야 직장인으로서의 존재상태가 유지된다. 나도 기자로 존재하면 저럴 수 밖에 없다.

웅하하~ 이런 측면에선 개백수 새끼가 이 세상에서 도덕적으로 가장 우월한 존재상태다~ㅋㅋㅋ 고맙고 흐뭇하다, 이런 독창적인 정신적 딸딸이를 치는 능력만큼은 날이 가도 별로 훼손되지 않고 있다는 게~(내 관조의식이 시비를 건다. "이 시발 병신새꺄!!! 찻길에 나가 25톤 트럭에 대가리 박고 죽어뿌라!!!"라고.)

그런데 외국언론도 자국인이 관련된 뉴스는 애국심 고취를 위해 저런 저급은폐 기법을 활용하나??? 북한, 중국, 러시아는 말할 필요도 없고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의 허접 종교 국가, 싱가포르, 아프리카 국가는 당연히 저럴 것 같은데 선진국도 저럴까나??? 전쟁같은 국가의 생존이 걸린 상황이라면 내같이 궁극의 단계로 삐대한 새끼도 이해하지만 평상시에도 대한민국의 언론처럼 저러면 엄청 문제있는 거 아닌가??? 하여튼 외국 언론도 저러는지 궁금하다. 만일 한국 매체들만 그러는 거라면 조선놈들의 그 천박성은 알아줘야 하는 거다.

1차전 - 아, 인공지능의 수준이 이까지 왔구나, 후덜덜...
드디어 결전의 날이 도래했다. 알지 못하는 바둑이고, 내같은 득도자가 이깟 거에 관심을 가지려 할리도 없기에 중계를 보진 않았다. 물린 주식의 종가를 확인하는 심정으로 오후에 뉴스를 확인해 봤다. 오잉~ 아직 안 끝났네? 두어 시간정도면 결과가 나올 줄 알았는데 바둑은 의외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경기다. 좀 더 있다가 확인하니 이세돌이 패배했단다! 아... 인공지능의 수준이 이 수준까지 올라왔구나 싶어 꽤 충격이다.

그래도 체스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심오함, 신비함을 앞세워 온 바둑은 인간의 품격을 지켜줄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구나... 부질없는 생각이었던 거다. 나도 인간인지라 인간이 기계에게 졌다는 생각을 하니 우울해진다. 아, 띠발,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때 한국이 이치로에게 결승 안타맞고 패배했을 때의 그 우울함이 재연되네...

아, 시발, 기분 진짜 좆같네, 진짜 우울하다. 내 정신이 진짜 칙칙한 거, 진짜 재수없는 거랑 연결되고 말았다. 아! 시발!!! 그냥 처자빠진채로 자살의식과 벗하고 있어 생존의 필수능력인 자아, 건설적 폭력성이 워낙 쪼그라들었다 보니, 저깟 부정적 충격을 튕겨내지 못하기에 이런 말도 안되는 병신같은 우울감에 흽싸이는 거다. 띠발~ 상대에게서 느껴지는 칙칙함, 우울함을 튕겨내지는 못 할망정, 그래도 있는 그대로 흡수하면 충격이 이 정도는 아닐텐데 오히려 몇 배나 강화시켜서 흡수해버리니 이런 강도의 우울감이 느껴지는 거다. 인간병신 블랙홀이라고 해야 할까나???ㅋㅋㅋ 띠발, 남의 우울감이 아니라 돈을 저렇게 흡수해야 하는데...

당사자인 이세돌도 이렇게까지 우울해하지 않을텐데 쟤랑 아무런 이해관계가 안 걸려있는 내가 무슨 이 병신같은 정서현상을 겪는단 말인가!!!  아!!! 시발, 진짜!!! 좆같다!!!!!!!!! 그런데 관조의식이 시비를 건다."시발 놈아, 그게 바로 니가 그만큼이나 호강에 바쳐 요강에 똥을 싸제끼는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다!!!" 잘 아는데 잘 안되네!!!  이 시발 관조의식아!!!ㅋㅋㅋ

이걸 핑계로 자전거타고 마트에 가서 술, 과자를 사와서 간만에 그럴듯한 명분(?)으로 먹는다.ㅋㅋㅋ 비가 안 와서 다행이고, 오전에 안 먹고 "이세돌의 대국 결과를 보고서 먹자"라는 의지를 잘 지켜내 다행이로다~ 알콜이 몸에 투입되고 입에서 맛, 파쇄감이 느껴지니 기분이 풀리면서 정신이 좀 돌아온다. 그렇구나, 바둑에서도 인공지능이 인간을 패배시킬 정도의 수준까지 왔다는 걸 받아들여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구나... 카스파로프의 패배 뒤로 거진 20년이 걸린 셈이니 "인간이 그 동안 잘 버텨내 왔고, 인간이 기술을 이 수준까지 발전시켜 왔구나"라고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는거네라는 생각도 든다.(띠바~ 확실히 술같이 값싸고 대중적인 정신 윤활물질이 또 없다.ㅋㅋㅋ)

사실, 산업혁명 이래 증기기관을 필두로 기계가 인간들을 얼마나 많이 패배시켜 왔고, 그 패배층에 속한 이들의 생계터전을 얼마나 많이 박살내 왔겠는가? 그리고 여전히 기계가 인간들을 얼마나 많이 지배하고 있으며, 이 추세는 앞으로 얼마나 더 강화되겠는가?

인간은 이미 기계의 지배를 받고 있다
이렇게 인간은 이미 기계의 지배를 받고 있는 중이다. 나 역시도 공장 비슷무리한 곳에서 알바를 좀 해봐서 아는데(음냐~ 웬 이명박???), 컨베이어 벨트같은 자동화 공정이 작동하고 있는 모든 공장의 노동자들은 전부다 기계의 지배를 받는 이들이라고 보는 게 옳다. 현대 문명계에서 빼도 박도 못하게 기정사실화돼 있는, 기계에 의한 지배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 생존이 위태해지기에 인간의 뇌는 그 사실을 일부러 회피하고 있을 뿐이다.(사실, 내가 느끼기로 문명계의 교육 자체가 피교육자로 하여금 복종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강화시키는 게 제1목표다. 그래야 가족, 사회, 문명계가 유지된다.)

인간의 인지체계는 이런 식으로 돌아간다. 빼도 박도 못하게 돼 버린 거는 수용을 해야만 생존이 가능하다. 우리가 중력이 끌어당기는 힘, 심장박동이 유발시키는 진동, 소음 등을 못 느껴야 생존이 가능하지, 저것들을 인지해 일상에서 짜증, 불편함 등을 느낀다면 지구에서 생존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진화의 대법칙은 진화의 대과정 속에서 저런 개체들을 진작에 다 걸러냈다. 진화의 대법칙은 생명체에게 절대 복종을 요구한다.) 이래서 인간은 자신의 계(界)안에 종속된 채로 그 계가 주는 안락함, 익숙함같은 이익에 복종한 채로 살 수 밖에 없는 거고 그 계를 넘어서는 인지체계를 가지게 되면 궁극의 고통이 발생한다.(위의 괄호의 내용이 여기에 또 들어간다) 내같은 득도자 정도만 겨우 약간의 예외가 있을 뿐이다. 내같이 인간들을, 문명계를 내려다 보게 된 존재도 겨우 약간의 예외만 있을 뿐이다. 진화의 대법칙이 생명체를 지배하는 강도는 그 정도로 센 거다.

그리고 산업재해, 직업병같은 산업문명의 부작용때문에 인생이 고꾸라진 사람 정도만 피해를 봤지, 산업문명, 과학기술이 인류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줘왔고 지금도 주고 있는가? 그 병신같은 열등인종들이 사는 아프리카 정도만 예외지, 생산, 보관, 유통기술의 발달로 먹을 거를 지천에 널려 있게해 사실상 굵어죽는 이가 사라진 인류최초의 지상낙원을 도래시킨 것도 바로 산업문명, 과학기술이잖은가? 저 둘은 우리 인류에게 이렇게나 많은 은총을 줬고 지금도 주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주게 될텐데 알파고의 승리에 이렇게나 우울함, 칙칙함을 느끼다니! 이건 이치에 에 안 맞는 엄청난 병신현상이다. 인륜까지 저버리는 패륜행위다!!!

즉흥적인 말초적 쾌락에만 탐닉하는 게 아닌, 최소한의 생각 능력이 있는 놈이라면 당연히 저런 생각이 들어야 한다. 이렇게 약간의 생각이라도 가능한 부류라면 인간이 기계의 지배를 받는 게 새삼스러운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는데 난 왜 이세돌의 패배에 이렇게나 병신같은 충격을 받았을까나??? 재차 강조해서 말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내가 할 일 없는 인간이기에 그런 거다.(①할 일없는 인간은 위험하다, ②할 일없음이 정신질환의 가장 근원적 이유다.) 삶의 중대한 문제로 고뇌를 하던가, 다른 일로 바쁘든가 하면 이런 배부른 정서에 정신이 팔릴 이유가 없다.

2차전 - 인지부조화의 광풍이 분다
알파고 또 승! 아, 여전히 우울하다.ㅋㅋㅋ 그래도 1차전 패배보단 덜 우울해서 다행이다. 그런데 웃기는 건 이 무렵부터 매스컴에 인지부조화 광풍이 불기 시작했다는 거다. 알파고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라 이세돌은 실제적으론 수십, 수백대의 컴퓨터랑 붙는 거라서 처음부터 불리했다는 둥, 애초부터 구글과 헐값에 체결된 불리한 계약이었다는 둥의 말도 안 되는 개소리가 등장한 거다. 쩝, 인간이 기계에게 2연패 당했다는 그 칙칙한 현실을 인정하기 싫으니, 저런 주장이 나오는 거다. 인지부조화 현상의 전형인 거로다.(득도를 하고서 인간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면, 문명계에는 '열혈 기독교 신도들의 휴거사태 결과물'같은 일이 정말 많이 벌어진다는 게 느껴진다. 정말 재밌다.ㅋㅋㅋ 사실, 내같은 득도자가 아닌한 휴거 신도들을 비웃을 자격있는 사람 별로 없다.)

우리나라같이 폐쇄적이고 집단주의 성향이 강하면서 수준까지 낮은 국민들은 이세돌의 충격적인 2패에 집단우울에 빠지기 십상이다. 그런데 그냥 판사가 아닌 IT전문이라는 판사가 이세돌은 두둔하면서 알파고를 까는 저런 마약성 진통제 글을 페이스북에 적었다. 현재의 상황에서 이 글만큼 장사잘되는 글이 있을 수 없다. 고로 이 글이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자 우리나라에는 인지부조화의 광풍이 불 수 밖에. 누가 열등한 것들 아니라고 할까봐, 인간의 패배를 인정할 그릇이 못 되니 다들 "그럼, 그렇지, 알파고가 잘못했네~"같은 마음속임으로 도피하는 거다.

사실, 난 저 뉴스를 접했을 때 저 판사에 대한 욕이 나왔더랬다. "시발 놈아, 한국기원을 개무시하는 것도 유분수지. 한국기원에 그 정도의 IT지식을 갖춘 이가 없을 것 같아 IT전문 판사라는 새끼가 그딴 개소리를 하고 있냐!!!"싶어서. "아, 우리나라에선 이 정도의 졸렬한 인식체계 밖에 못가진 새끼가 IT전문 판사라는 간판을 달고서 그 분야의 판결을 내리고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니 한편으론 섬��해지기도 한다.

계약에는 신의성실의 원칙이 적용되는 거 아닌가? 협박, 강박 그런 거없이  계약을 맺었으면 그 계약을 준수하는 게 이 자본주의 세상의 법칙 아닌가? 그리고 저건 저 차원을 넘어 사실상 이 인간세상을 지탱시켜온 근본원칙이기도 하다. 그런데 58세의 지법원장이기까지한 판사가 저 원칙을 거부하는, 저런 말도 안 되는 선동성 주장을 하고 있다.(대한민국 판사계의 수준은 이런갑다~ 농담이 아니고, 혈기만 넘치는 신참 판사가 아닌 58세의 지법원장의 인식수준이 저렇다는 건 심각한 문제다)

자기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그 결과를 아예 부정하려는 열등 대중들의 생양아치스런 자세에 판사까지 가세하고 있는거다!!! 마약성 진통제 글로 열등 대중들의 인지적 게으름에 핵폭탄급 파괴력을 가하면서!!! 아~ 사회지도층이, 그것도 그냥 사회지도층이 아니라 심판자의 역활을 하는 사회지도층의 수준이 이 정도라니... 우리나라는 정말 무시무시하게 허접한 곳이로다~ㅋㅋㅋ

평상시에도 저럴진데 승진, 청탁, 전관예우, 권력의 압박, 자기 가치관같은 자신의 이해관계가 걸린 상황이면 얼마나 더 졸렬한 시각의 판결이 나오겠는가? 아, 이런 생각하면 정말 살맛 안 난다.---얼른 인공지능이 판사들을 대체해 저런 거 따위(?)에 판결이 왜곡되지 않는, 법원이 이 세상의 정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존재하는 세상이 오기를...---하여튼 돈이 나오는 것 같은 타당한 이유없이는, 어느 한 편에 쉽게 흽쓸리지 않는 객관적 사고를 하는 내같은 부류는 정말 적응하기 힘든 곳이 바로 대한민국인거다.ㅋㅋㅋ

이래서 내같은 우월자들은 죄를 지어 판사 앞에 서는 상황을 만들면 안 되는 거다. 저 시발놈들이 내보다 열등하면 열등했지 우월할리가 없는데, 저런 열등한 것들에게 내같이 우월한 인간이 죄인으로 서는 것같은 치욕스럽고 모멸스런 일이 또 없으니까.ㅋㅋㅋ 고로 우월한 인간일수록 법적인 죄를 지으려 하지 않게 된다. 이런 허접새끼들이 판사로 있는 재판에, 고개를 숙인 피고인으로 서는 것만큼 좆같은 일이 또 없으니까. 저건 서울대 출신이, 다른 애들에게 깡~친 돈으로 생활비를 조달하는 가출 중학생에게서 지성, 인문적 소양 등을 평가 받는 것 같은 치욕스런 일인거다. 물론 지성, 인문적 소양이 아니라 생활력을 평가받는다면 제아무리 서울대 출신일지라도 쟤네들의 평가에 수긍하는 게 맞다. 바퀴벌레의 생존력같은 가출 중학생의 생활력을 넘어서는 서울대 출신은 있기 힘드니까. 즉 가출 중학생은 최소한 생활력에 관한한 서울대 출신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 자격이 있다고 인정해 줘야 한다.

뇌는 생존을 위해 늘 열심히 달린다~
본론으로 원위치한다. 아~ 기대가 좌절된 칙칙한 현실에서, 자아를 건사해내기 위한 뇌의 노력은 이렇게 위대하고 처절한 것이로다~ 띠바, 징하다, 징해.ㅋㅋㅋ 고로, 인간은 자기 입맛에 안 맞는 결과에는 이렇게 기본적으로 상대탓을 하는 본성이 있을 수 밖에.(근본심리학으로 보면, 양심의 최종 결과물은 자살이기에 자기탓보단 상대탓을 자주, 세게하는 개체일수록 생존확률이 높아진다.) 지배자 앞에서 그랬다간 처벌이 가해지기에 그게 두려워서 저런 본성을 드러내질 못할 뿐이다.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한다고, 일상에서 공권력, 상사, 고객, 부모 등에게 지배를 과잉으로 당하고 있다면, 지배자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선 자기가 지배자 역할을 하려들게 된다. 갑질, 진상욕망에 흽쓸리게 되는 거다. 그래서 서비스 업종의 종사자들이 죽어날 수 밖에.

세상은 돌고 도는 거라고, 저렇게 피해보는 서비스 업종 종사자들 역시도 다른 서비스 업장에 가서 지배자 역할을 하게 되면 그 죽어남이 완화(?)되기 마련이다. 결국 웬만큼 근기가 우수한 사람이 아니고선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기'모드에 열심히 동참할 수 밖에.ㅋㅋㅋ 자~ 여기 저기서 치이고 있는 열등한 것들아~ 인간의 본성은 딱 이 수준 밖에 못 되는 거니, 당신이 지배자가 될 수 있는 장소를 많이 찾아내 자주 그 억압을 풀도록 해라.ㅋㅋㅋ 그럼 그 팍팍한 삶이 예전보다는 덜 팍팍하게 느껴진다.ㅋㅋㅋ 그리고, 그 맛에 맛들이게 되면 오히려 "우와, 내가 왜 예전엔 이 맛을 미처 몰랐을까?"라면서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는 맛이 잘 나, 삶의 질이 대폭 올라가기도 한다.

한국 기원은 이 상황을 정말 기뻐했으리라
어쨋든 한국 기원은 매스컴에 불어닥친 이 인지부조화 현상을 정말 기뻐했으리라. 자기들은 바둑 홍보 목적으로 이 대결을 성사시켰건만, 바둑의 실효성(?)을 대한민국과 세계만방에 과시해주리라 믿었던 이세돌은 내리 2패를 당했다. 흐름을 보아하니 1승도 못 건질 위험성도 있다.ㅋㅋㅋ 고의는 아니지만, 국민들을 이렇게 집단우울에 빠지게 만드는 사태를 초래시킨 거에 대해 한국기원은 뭐라고 말을 해야한다. 그런데 자신들이 해야 할 변명을 남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나서서 해 주고 있으니 이 얼마나 황송하고 감사하겠나!!!ㅋㅋㅋ

연대 즉 "뭉치면 산다"의 이데올로기는 이렇게나 매력적이고 안락한 거니 인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열등 부류들은 저기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거다.---진화라는 이 영겁의 대전투 과정에서, 인간이 다른 동물들을 제치고 먹이사슬 1등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 역시도 인간들이 뭉쳐 왔기 때문이다---저런 게 있으니 열등한 것들은 쪽수로 밀어 붙이면서, 열등한 것들은 열등하게 살아야  한다는 대자연의 법칙을 부정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는거다. 그런데 연대가 가지는 저런 광폭함때문에 별 잘못없는 상대쪽이 엄청난 피해를 보는 건 괜찮은 걸까??? 이래서 생존에는 양심은 해가 되면 되지, 도움이 되지 않는거다.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보단 뻔뻔함이 주는 안락함에 더욱 더 신경을 집중시켜야 한다. 양심의 그릇 크기가 자기가 속한 집단의 기준을 넘어섰다간 그 집단에서 생존하기 힘들어진다.

근데 국민들의 집단우울을 달래준 저런 허접 선동성 글 덕분에, 저 판사는 인사고과 점수를 잘 받거나 하는 그런 이익이 있었으려나??? 그런 게 아니라면 저런 허접 선동성 글은 페이스북 덕분에 개나 소나 과잉으로 자기 생각을 밝히는 세상이 도래한 것의 필연적 현상이라고 해야 하리라.

3차전 - 인간의 패배가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알파고 또 승! 띠발, 알파고 진짜 세네.ㅋㅋㅋ 아, 3연패를 당했으니 빼도 박도 못하게 공식적으로 인간이 기계에게 패배한 게 된다. 1차전 때보다 더 과도한 우울이 밀려온다. 득도했답시고 글로 정신적 딸딸이를 열심히 쳐대고 있긴 하지만, 나도 인간인지라 인간이 기계에게 이기기를 바랬었던 욕구가 좌절되니 종(種)차원의 우울감이 발생하는 거다.(내같이 우월한 자가, 열등한 것들처럼 좌절된 현실이 야기시키는 우울함을 "알파고가 잘못했네~"로 해소할 순 없는 거고~ㅋㅋㅋ)

이 인류사적 치욕의 기록에 이세돌은 자기 이름을 올린 게 됐다. 제2의 카스파로프가 된거다. 카스파로프가 IBM에게 패배하고서 체스의 인기가 시들었다고 하던데, 바둑의 신비감도 이제 종말에 이르면서 체스의 전철을 밟게 되리라.

고로 이세돌도 엄청 우울해할 것 같다. 아, 할 일이 없으면 정신이 병들기에, 조리퐁 갯수라도 살려야 한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 인간이, 저걸 실천하질 않으니 이세돌이 느끼고 있을 법한 우울감에 내 정서가 과잉으로 연결되고 만거다. 그러니 이런 우울감이 느껴지는 거다.(야~ 이 시발 병신새꺄!!! 니 이익과 아무 상관없는 일에 왜 니 정서를 이렇게 쓰잘데기없이 낭비하고 있는데!!! )

"세계제패 경험 많은 바둑9단이면 이런 거에도 단련돼 있으려나?"라는 생각도 들긴 든다. 그래도 이 대국은 기존의 대국과는 차원이 다른 거 아닌가? 기존의 대국이 바둑 오타쿠들이나 관심있어하는 거였다면 이 대국은 인류를 대표해서 기계랑 전투를 벌이고 있는 인류사적 의미가 있는 거 아닌가? 그러니 심지어 공중파 TV가 생중계까지하고 있고 그 덕분에 바둑의 ㅂ도 모르면서 할 일까지 없는 인간들은, 뭔 내용인지도 모르면서 TV로 이 대국을 지켜보고 있는 거 아닌가?(난 할 일 없는 인간 중의 지존이긴 하지만 중계를 보진 않았다.ㅋㅋㅋ)

아마도 생중계를 지켜 봤었던 이들 중에는 이세돌의 3연패를 2년전 세월호 침몰 생중계(?) 사태와 비슷한 충격으로 받아들인 이도 없지 않았으리라.---할 일없는 인간의 삶은 이래서 괴롭고 슬픈 거다---하여튼 이번 대국은 기존의 대국과는 차원이 다른 건데, 여기서 내리 3연패를 당해 패배가 확정된 상태니 제 아무리 이세돌인들 우울 안할 수 없지 않을까나???

그런데 매스컴을 뒤덮고 있는 인지부조화 광풍 덕분에 이세돌이 그렇게 충격을 과하게 안 받을 수도 있긴 있겠더만... 확실히 인지부조화의 효과는 이렇게나 막강한 거다. 진화의 대과정 속에서 인간은 생존을 위해 사실을 왜곡시키면서까지 상황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인식하는 초강력 자기보호 기능을 장착시켜 온 거다.(인간=이성적인 동물??? 좆빠는 소리 하고 안 있나.ㅋㅋㅋ) 역설적으로 열등한 것들이랑 동급으로 분류되는 게 너무나 치욕적이라, 내같이 객관적 인식을 발달시켜 온 부류일수록 불안에 위협을 더 많이 더 세게 받을 수 밖에 없는 거로다... 그러니 삶 자체에서 스릴이 느껴지는 궁극의 삶이 가능~ㅋㅋㅋ

4차전 - 드디어 승리!!! 기쁘다!!! 하지만...
이세돌 드디어 승!!! 푸하하~ 3연패 당한 이세돌이 너무 딱하게 보였기에 이 승리는 나도 정말 기쁘더만.ㅋㅋㅋ 기계때문에 구겨져 가는 인간의 품위를 이세돌이 지켜준 거라고 해야 하리라. 그런데 기쁜 거는 기쁜 거고, 인식은 똑바로 해야 한다. 저게 깨달은 사람의 삶의 자세다. 난 알파고가 일부러 져준거라고 본다.

알파고는 3:0으로 이세돌을 완전히 압도하면서 공식적으로 이미 승리를 거뒀다. 구글은 전세계에 자신들의 인공지능 기술을 과시하면서 목적한 바를 이미 달성했다. 어마어마한 이익을 충분히 얻은 거다. 고로, 내가 구굴의 대빵인 '에릭 슈미트'라면 알파고의 아버지인 '하사미스'에게 "우리가 이대로 계속 밀어붙여 5:0으로 압승하는 게 제일 좋겠지만 그러는 게 과연 옳을까?"라는 운을 띄웠을 거다. 인공지능 회사들 간에 '인류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하기'같은 극한의 속도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진 않으니 꼭 5:0 전승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대로 계속 밀어붙여 5:0 전승하면 구글이 자신의 인공지능 기술을 세계 만방에 빼도 박도 못하게 과시한 게 되긴 된다. 하지만 이건 구글의 이익을 강화시키는 게 아니라 손해가 강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인류의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 공포가 증폭될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열등한 것들의 본질이 "뭉쳐야 산다"기에 열등성이 강한 부류일수록 집단적 감정에 빠지는 경향이 강하다.---자신들의 욕구가 좌절된 현실을 인정하지 못해 "알파고가 잘못했네"라면서, 내리 패하고 있던 이세돌을 두둔하는 것도 동일 현상이다.---재차 읊지만 인간은 뭉쳐왔기에 진화라는 이 영겁의 대전투에서 다른 동물들에게 승리하고서 먹이사슬 1등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던 거라 그렇다.

이래서 열등성이 강한 부류일수록 집단성 역시도 강해,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무자비한 승리를 거뒀다는 사실 자체에 강한 반감을 가지게 된다. 패배를 통해, 승리에선 결코 배울 수 없는 어떤 고차원의 배움을 얻지 못하고 "뭉쳐야 산다"라는 열등한 것들을 전매특허에 고착되는 거다. 그러니 "다 필요없고, 우리를 기분나쁘게 한 니가 잘못한 거다"같은 후안무치성 화풀이 감정에 함몰케 되는 거다.

인간 분포에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열등한 것들의 정신수준은 딱 저 수준이기에 알파고가 5:0으로 전승하면 예전의 줄기세포 윤리성 논란같은 거부감이 재연될 위험성이 커진다. 더군다나 이 거부감은 예전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줄기세포 윤리성 논란은 주로 근본주의적 기독교 성향의 사람들로부터 문제제기 되어온 거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거부감은 신앙인, 비신앙인 불문하고 인류가 한통속(?)이 된 채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저 거부감은 인공지능을 빨아 제껴야 하는 인공지능 기업 관계자, 공대 교수, 과학자 정도를 제외한 사실상 인간의 모든 계급, 존재상태를 초월한 종(種)차원의 것일 확률이 높은거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인공지능이 대중화되어야 자기들 입지도 늘어나는 공대 교수, 과학자 같은 고급 공돌이들이나 인공지능을 엄호해주지 누가 인공지능을 엄호해줄까?---재차 말하지만 양심은 직업의 실효성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직업이 주는 이익에 자신의 양심을 일치시킬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안정적인 삶을 산다---이렇게 5:0 전승은 인공지능 보급에 오히려 위험이 될 뿐이다. 줄기세포 때와는 비교가 안되는 위험이다.

그래서 난 알파고가 일부러 져줬다고 보는 거다. 하사미스는 "혹시 흥행을 위해 일부러 져준 거 아니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인위적으로 알파고를 조작할 수 없다는 답을 하긴 했던데 진짜로 그럴까? 인간이 만든 물건인데, 그 물건이 그 개발자가 개입하지 못하는 성역(?)으로 존재한다는 게 말이 되나??? CPU, GPU작동 수를 줄였거나, 작동 클럭을 낮췄거나, 네트워크 속도를 줄였거나 해서 알파고를 제속도로 작동 안시킨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게 보다 합리적인 생각이 아닐까나?

고로, 4차전에서의 이세돌 승리는 구글이,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인공지능의 장래를 생각한 결과이자, 안쓰러운 패배자와 그 패배자의 응원자들을 달래려고 개평을 던져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구글은 인류를 격파(?)하고서 인류차원의 개평을 던져보는 궁극의 경험을 해 본 최초의 회사라고 해야. 그런데 저런 궁극의 경험을 해 보는 회사가 더 이상 안 나올 수도 있으니, 구글은 저런 경험을 한 최초의 회사이자 마지막 회사가 되는 건지도...

둠 화면이다. 상대를 필히 이겨야 하니 알파고는 당연히 Nightmare!같은 최고난이도 모드로 돌아가리라. 이번 4차전처럼 접대용(?) 시합을 위해서라도, 시합 도중에 간헐적으로 그보다 낮은 난이도 모드로 전환되는 알고리즘이 있지 않을까나? 재차 말하지만 인간이 만든 물건인데(더군다나 최종 완성품이 아닌 시제품이다) 그 물건에 인간이 개입할 영역이 별로 없다는 것 같은 개소리가 또 있겠는가???

하여튼 내가 에릭 슈미트이거나 하사미스라면 알파고의 장래를 생각해서 틀림없이 저렇게 한다. 설사 에릭 슈미트가 반대를 해도 하사미스라면 100% 그럴거다. 에릭 슈미트는 알파고에 대한 애정이 그리 없을 수도 있겠지만, 알파고의 어머니인 하스마스는 지 새끼에게 절대로 그럴 수 없는 거니까.

내같은 병신 개백수 새끼도 이런 생각을 하는데 저 둘이가 이런 생각을 안 했을까나? 안 했다면, 그건 어떻게하면 사장 모르게 시간떼울 궁리 밖에 못하는 저질 알바 새끼의 정신상태, 애사심, 자긍심은 없고 회사, 사회에 대한 불만만 가득한 비정규직의 정신상태지, 경영자의 정신상태가 아니다. 낙하산타고 내려온 재벌가의 애새끼도, 웬만한 병신새끼가 아닌한 이 정도의 생각을 할텐데 스스로 저 정도의 위치를 일궈낸 부류가 이런 생각을 못 할리 없다. 이래서 난 4차전의 승리는 알파고가 일부러 져준 거라고 보는 거다. 병신족속이라 남탓, 인지부조화에 함몰되어 있는 것보단 이 관점이 배운 사람에게 더 어울리는 거 아닐까나?

구글이 개평을 던져준 것이든 이세돌이 진짜 자기 실력으로 1승을 올린 것이든, 어쨋든 이세돌은 3연패 끝에 1승을 올림으로써 국민의 집단우울을 해소해 줬다. 내리 3연패한 상황에서도 인지부조화에 힘입어 이세돌은 요상한 정서적 지지를 받고 있었는데, 이 1승을 얻고나서 이세돌은 국민적 영웅으로 등극하기까지 했다. 집단우울을 상대탓, 인지부조화로 풀고 있어야만 했었던 이 우매한 대중들에게 이 1승은 이렇게나 마약성 가치가 있었던 거다. 이렇게나 대한민국 국민의 정신상태가 미성숙하니 언론을 포함한 대부분의 것들의 수준도 딱 그 수준일 수 밖에 없는거다. 내같은 부류들은 그냥 갑갑할 뿐이고.ㅋㅋㅋㅠ_ㅠ(다시 읊지만 이런 미성숙한 족속들을 꼬시고 달래고 해서, 대한민국을 이 정도까지 끌고온 정치인, 공무원, 기업인들은 정말 칭찬받아야...)

이런 입바른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는 유명인사가 있으면 사회에서 매장되리라. 황우석 사태때 대한민국의 열혈 애'국'시민들이 PD수첩 제작진을 응징하려 했듯이, 이 1승에 열광하는 열혈 애'인'시민들 역시도 저런 말을 하는 이를 응징하려 하리라. 저 유명인사의 저런 언행은 삼성전자 합격문자를 받고서 뛸듯이 기뻐하고 있는 사람에게, 같이 기뻐해주지 못할 망정 "이건희, 이재용같은 악질 기업가의 졸개가 된 게 그리 즐겁냐?"라고 재뿌리는 상병신 진보새끼의 싸가지없는 행동과 비슷한 거니까.ㅋㅋㅋ

음냐~ 매스컴에 나와 이세돌의 1승에 대해 '인간의 위대함 입증'이라는 등등의 황당성 미사여구를 읊는 유명인사가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다. 직업에 자신의 양심을 일치시킬 수 있으니 이세돌의 이 의심스러운(?) 1승을 저렇게 찬양할 수 있는 거다. 상대탓, 인지부조화같은 저급 능력이 아니고선 답이 없는 저급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말을 하는 게, 누구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다. 대중들도 좋아하고 자신의 명성, 자기 판매가도 올라간다. 국민에게도 이익이고 자기에게도 이익인, 서로가 윈윈하는 상황인거다! 이 얼마나 좋냐! 아~ 저런 유명인사는 직업 만족도가 엄청 높을텐데, 그럼 당연히 삶에 대한 만족도 역시도 엄청 높을 수 밖에! 엄청나게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이로다.(왠지 이어령이 떠오르구만.ㅋㅋㅋ)

유감스럽게도 개백수 새끼는 100번을 죽었다 깨어나도 저런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다. 그렇기에 나는 "개백수 새끼가 이 세상에서 도덕적으로 가장 우월한 존재상태다~"라는 정신적 딸딸이나 열심히 쳐댈 수 밖에. 그래야만 이 초라하고 모멸스런 개백수 새끼의 삶이 지탱되니까... 아, 역시나 객관적 인식은 무서운 거로다... 아싸~ 삶 자체에서, 자신의 존재 그 자체에서 궁극의 스릴이 느껴지는 이 궁극의 오싹함을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나?ㅋㅋㅋ 고로,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하는 말년 병장처럼 오늘도 조심, 조심...

5차전 - 알파고가 이번엔 져주지 않았다
난 이세돌은 알파고의 상대가 못 된다는 판단이 들었기에 이세돌에 대한 기대는 완전히 접었다.---인지부조화 현상때문에 국민적 영웅으로 등극한 이세돌에 대한 새로운 혐오가 생겼다는 게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으리라. 재차 말하지만 객관적 인식 이거 정말 무시무시한 거고, 아무나 소지할 수 있는 게 아니다.ㅋㅋㅋ---상황이 변했으면 그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적응하기 어렵지 않은 변화라는 게 감사할 뿐이다. 병이나 사고로 손을 하나라도 절단해야 하는 것같은 파괴적 변화라면, 난 그 변화에 적응할 맘이 없기에 자살로 뛰어들 수 밖에 없는데 말이지.

"알파고가 이번에도 져줄라나?"이게 궁금했었는데 이번에는 이겼다. 3:2는 너무나 식상한 신파(?)성 점수이기도 하거니와, 자신들의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았던 거리라.

특정 작업에만 특화되어 있는 자폐형(?) 인공지능이라 인간의 통제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태고, 제작사도 아직 인류(?)의 눈치를 봐야 하니, 4차전의 패배같은 인위적 인간미가 가미될 수 있었던 거리라. 인공지능이 서서히 대중화돼가면서 제작사가 인류의 눈치를 볼 필요없고, 자본의 논리가 최우선시되면 인공지능이 지구를 강력하게 뒤덮게 되리라. 그럼 증기기관의 발명 이래로 기계가 그래왔었던 강도 이상으로 인공지능이 인간들을 일터에서 축출시키게 될런지도.

인간은 이걸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럴 수 밖에 없고 그렇게 해야 문명계에서 생존이 유지된다. 세상은 이렇게 바뀌고 있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내같이 자살사고로 생존의 필수동력인 자아, 건설적 폭력성 등이 정말 초라할 정도로 쪼그라든 인간도 이런 생각을 하는데 당신이 못 할게 뭐 있나? 고온을 못 견뎌하는 식물, 나무들은 지구 온난화때문에 남반구쪽이 아닌 북반구쪽으로 씨를 날리고 있단다. 식물도 변화에 적응하려고 저렇게 용쓰고 있는데 동물인 인간이 가만히 있다가 당하는 것같은 병신현상이 또 있을까나? 당신! 식물만도 못한 인간, 자살사고에 탐닉해 정상적인 생활을 안하고 있는 상병신새끼보다 못한 인간이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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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의 승리는 수학이란 변태가 바둑이란 변태를 정상으로 성전환시킨 사건
내가 느끼기로 문명계에는 2개의 변태(?) 학문이 있다. 바둑과 수학이 바로 그 두 개다.---바둑이 학문에 속하는지는 내가 알 수 없지만, 바둑에는 전통과 함께 보통인들은 접근하기 힘든 어떤 고급성이 있기에 학문으로 칭하겠다---바둑을 변태학문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내가 바둑을 벌레보듯하는 것도 큰 이유지만 9단에게 '입신'이라는 칭호를 쓰고 있어서다. 입신이라는 건 말그대로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건데 그 학문에서 최고 수준이 되었다고 '신'이라는 간판을 공식적으로 수여하는 곳이 바둑말고 또 있나??? 저게 변태지? 뭐가 변태란 말인가??? 변태가 아니면 저런 생각하기 힘들다.

바둑이 근현대 학문이라면 절대로 저런 어휘를 쓰지 못할텐데 고대 학문이니 저런 어휘가 통용되고 있는 거리라. 그래서 유일신 신앙을,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제대로 숭배하고 있는 근본주의성향의 기독교인들 중에는 저 어휘때문에 바둑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 좀 있을 것 같다.(내가 기독교 신자면 난 틀림없이 저러고 있으리라.ㅋㅋㅋ)

수학이 변태학문이라는 걸 눈치챘던 건 어떤 병신같은 신비(?)경험을 통해서다. 몇 년전에 라디오에 어떤 수학자가 나와서 수학에 대해 읊는 걸 들었더랬다. 듣고 있는데 "하, 이거 또라이 새끼네~"싶어 ㅋㅋㅋ거렸었던 적이 있다. "직업에 자아를 처절하게 일치시켜 왔었던 열혈 직업인이라, 자기가 또라이라는 걸 자각할 능력이 있을리 없으니 방송에서 저런 변태 성향을 저렇게 태연히(?) 드러내고 있구나~"싶어 놀라움, 반가움과 함께 흐뭇한 미소가 지어 졌었었다.ㅋㅋㅋ(음주상태로 방송에 나와 술냄새 풀~풀~ 풍겨가면서 사회자랑 얘기를 주고 받은 게 아닐테니, 맨정신에 저런 얘기를 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이건 내같이 궁극의 병적 정신을 갖고 있으면서도 맨정신을 유지해내고 있는 진짜 선수들만이 감지해낼 수 있는 영역의 것이라, 보통인들은 절대로 이해하지 못 한다.ㅋㅋㅋ 문명계의 질서에 맞추는 삶을 사느라 문명계의 인지체계만 주로 가동되고 있는 보통인과 그 차원을 넘어선 영역에 대해서도 인지체계가 가동되고 있는 득도자의 차이다.(보통인들은 이 영역의 것을 감당해내지 못 하기에 이런 인지체계가 개화되면 10000이면 9999는 정신분열증으로 간다고 봐야.)

하여튼, 내같은 비정상들을 보는 맛이 어쩜 이리도 반갑고 짜릿한지...ㅋㅋㅋ 병신새끼같은 바닥권 인간이 아니라 저런 최상위권(?) 인간에게서 느껴지는 이런 비정상성은 특히 더 그렇다. 우리나라에는 안 알려진 아프리카 오지에 여행을 갔는데 거기서 국민학교 동창을 만난 기분이 이런 거리라. 아~ 문명계를 초월하는 이런 우발적인 짜릿함의 약발은 떨어질 조짐이 없고 계속 유지되고 있어 너무나 감사할 뿐!!!(아휴, 이런 거라도 없었으면 이 초라하고 모멸스런 병신 개백수의 삶을 어떻게 버텨내 갈 수 있을까나?ㅠㅠㅋㅋㅋ)

하급자의 말, 글은 소음, 폐기물이다
내가 하급자들의 말, 글에 관심없는 게 이런 이유다. 하급자들은 말그대로 하급자다보니 자신의 전공에 대해 제대로 말할 능력이 없다. 하급자라는 절대 복종상태다 보니 위쪽의 눈치를 본다고 자기 생각을 말할 능력, 배짱도 없다. 열등한 것들은 이렇게 그 집단에서 철저한 복종기계로 살아야 생존이 유지된다.(직장, 직업같은 인위적 집단 뿐만 아니라 삶 자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건 이 인위적인 문명계 뿐만 아니라 대자연의 대법칙이기도 하니 감히 나도 그 점에 대해 시비걸지 못 한다.

이렇게 자신에게 월급주는 존재가 지령하는 바에 맹목적으로 복종할 수 밖에 없는 복종기계의 말, 글이 무슨 가치가 있는가? 좀 과장되게 표현하면 저건 기계의 작동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폐기물일뿐이다. 고로, 의무복종(?) 기간이 끝났고 능력까지 된다면야, 삶이라는 이 한시적인 거에서 저런 저수준의 말, 글에의 노출을 최소한으로 하는 게 품위있는 삶을 사는 거다. 저런 소음, 폐기물에 자신을 더럽힐 바에야 차라리 눈, 귀, 뇌 등을 차단하고서 그냥 처자빠져있는 게 자신의 존엄한 감각체계, 인지체계를 존중해주는 거다.

그런데 저건 하급자의 경우이고 상급자라면 얘기가 달라지기도 한다. 그 분야에서 어떤 경지에 오른 최상급자들은 자신의 밥벌이 종목에 대한 앎도 엄청나거니와, 구성원들의 눈치를 그리 보지 않고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배짱이 있을 확률이 높다. 고로 상급자의 말, 글은 소음, 폐기물 수준이 아닐 확률이 높아진다. 저 수학자도 수학에서 나름의 어떤 경지를 이뤘기에 방송에 초청돼 저런 자기만의 생각을 얘기할 수 있었던 거 아니겠는가? 그 덕분에 나는 수학이라는 학문이 가지는 본질적 변태성을 인지하는 정말 특이성 행운(?)을 잡을 수 있었던 거고ㅋㅋㅋ

이렇게 해서 난 저 때 수학의 변태적 본질을 인지했었었다. 문명계가 결코 가르쳐 주지 않고, 정작 당사자도 못 느끼고 있을 법한 수학의 변태적 본성을 저 때 알아챈거다.ㅋㅋㅋ 재차 말하지만 현재, 미래에 대한 끝임없는 계산(☜저건 생각하는 질환을 앓고 있는 존재의 본능), 돈벌기, 인간관계, 비인간관계 등이 야기시키는 자극에 반응한다고 문명계의 인식 속에 갇혀 사는 보통인들은 이런 차원의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궁극의 단계라는 걸 경험해 본 자만이 이해가능하다.

수학에는 변태짓 했었던 이들이 꽤 많으리라
각 분야에서 나름의 일가견을 이룩해낸 사람들 중에 변태짓했었던 이들을 학문별로 추려보면 아마도 수학이 압도적으로 그 비율이 높으리라. 농담이 아니고 저런 데이터 추출이 가능해 실제로 추출해보면 내 추측이 그리 틀리진 않을게다. 그리고 내가 모를 뿐이지, 수학보다 더 강력한 변태성을 가진 학문도 없진 않을테니, 수학이 가장 그 비율이 높으리라고 감히 단정지어 얘길할 순 없는거고. 사람은 이렇게 개방적 사고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거로다~ 웅하하~ 이 초라하고 모멸스런 삶을 사는 중년의 개백수 병신새끼가 이런 멋진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도다~ 인간이란 이렇게나 위대할 수 있고 그 사실을 자신에게서 확인할 수도 있도다!!!

내가 느끼기로 이렇게 수학에는 변태들이 다른 학문보다 많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선천적으로 변태라서 수학에 본능적으로 빨려 들어간 놈도 있을테고, 그냥 하다가 수학이 가지는 변태성에 완전히 동화되어 후천적 변태가 돼 버린 놈도 있으리라.---두 부류의 품질을 따지자면 전자가 월등히 우월한 부류라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아휴, 이 행복한 삶을 사는 것들.ㅋㅋㅋ 그래도 내만큼은 못 되리라. 문명계속 학문을 100년, 1000년을 해 봐라. 득도라는 이 궁극의 경지를 경험할 수 있는지...

수학은 다른 학문에서도 엄청 많이 쓰인단다
우주선 발사 등에 필수로 쓰이는 것 말고도, 수학이 다른 학문의 근원적 기초가 되는 경우가 엄청 많단다. 당연히, 알파고의 탄생과 자발적 성장에도 수학이 배경 이론으로 엄청나게 쓰이고 있으리라. 그래서 내 관점에서 알파고의 승리는 이렇게 정의내릴 수도 있다. "문명계의 양대 변태 중의 하나인 수학이 바둑에게 도전해, 바둑에게서 '변태'라는 간판을 떼어내고 '평범'이라는 간판을 붙인 대사건"이라고. 변태는 희소해야 변태로서의 가치가 있는거다. 변태로 통했었던 존재를 평범으로 전락시켜 버리면, 남은 변태의 가치는 더욱 더 증대된다. 수학이 바둑에게 도전해 바둑을 제압 해버렸으니 이제 문명계에서 수학만이 유일 변태 학문으로서 존재하게 된거다. 수학이 자신만의 독점(?)체제를 구현해낸 거다!!!

알파고의 승리로 알파고팀은 '인류 최초'같은 어떤 궁극의 영예를 얻었고, 미래의 시장을 확실하게 선점하는 이익도 얻었다. 그 덕분에 걔네들은 입이 자기들 생애에서 최대로 찢어지는 황홀 경험을 했으리라. 그런데 알파고팀에서 수학적 알고리즘을 만들어온 부류는 저것말고도 추가적인 황홀경험을 했지싶다. "동양에서 신비감으로 무장하고 있었던 바둑이라는 변태를 우리가 정상으로 성전환시켰어~ 웅하하~"라는 그 폭력적 황홀 경험... 수학근본주의자형 변태들만이 느낄 수 있는 황홀경험이다.(생각하는 질환을 앓고 있는 인간에게 있어, 물질보다 정신이 더 가치를 발하는 곳이 바로 저 영역이다)

누가 변태학문 아니라고 할까봐 수학은 '진리'라는 말을 꽤나 애용한다. 1인이 아니라 여럿이 모여서 진리 운운거리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자기들이 배타적이고 공격적이라는 것의 반증이다. 그런 공격성을 밖으로 드러내는냐? 드러내지 않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수학은 유구한 전통과 막강의 쓰임새까지 갖고 있으니---유구한 전통은 있지만 실용도는 사실상 빵점인 철학과 정말 비교된다.ㅋㅋㅋ---수학은 그 어떤 학문과도 비교가 안 되는 엄청난 공격성을 드러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학문일 수 밖에.(수학에 빠져드는 새끼들은 수학의 저런 건설적 폭력성 속성에 매력을 느껴 빠져드는 것일테고.)

저건 엄청 돈 많은 부모에, 키도 크고 인물도 좋은 애가 공부까지 잘하고 말빨까지 세서, 자기가 목표로 삼았었던 여자는 중학년 때부터 다 따먹어 왔었던 20대 수컷이나 가질 수 있는 폭력적 자신감과 비교할 수 있으리라.(띠발, 내가 적었긴 하지만 표현이 정말 기가 차도록 마음에 드는구만.ㅋㅋㅋ 폭력적 자신감에 관한한 이보다 더 적합한 표현은 있을 수 없도다~ㅋㅋㅋ)

고로 알파고가 3차전에서 승리하면서 이세돌의 패배를 공식적으로 확정시켰을 때, 수학 근본주의자형 직원들은 여지껏 풀리지 않았었던 수학 난제를 푼 것마냥 궁극의 희열을 느꼈으리라. 저 부류도 내가 경험한 득도같은 궁극의 승리감을 경험한 거다. 나랑 다른 게 있다면 저들은 직업을 통해 그런 경험을 했고, 나는 내 자신의 죽음을 통해, 나라는 존재 그 자체를 통해 그런 경험을 했다는 거.

남이 아니라 내가 죽는다는 이 궁극의 자극
그 어떤 부귀영화와 정서적 충만감을 제공해줬었던 고귀 그 자체, 우월 그 자체의 직업이라고 한들 자신의 죽음 앞에선 찍소리 못하는 법이다. 고로 자신의 죽음을 통해서만, 다음은 없고 오로지 지금 이 한 번만 존재하는 이 궁극의 지고지순한 1등 경험이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이 몸, 이 정신을 지배하면서 생존유지를 최고의 덕목으로 치는 이 궁극의 독재자(혹은 궁극의 머슴)인 뇌에게 있어, 죽음같은 궁극의 도전적 자극이 또 없기 때문이다. 고로 "내가 죽는다"는 자극을 감당해내면 뇌에선 궁극의 성취감이 느껴질 수 밖에.

문제는 뇌가 죽음같은 궁극의 도전적 자극에 노출되면, 결과 역시도 진짜 죽음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다는 거다.(말장난같지만 이게 바로 "내가 죽는다"라는 자극이 뇌에게 궁극의 자극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고로, 저런 궁극의 자극에 노촐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극을 처리(?)해 내고서 삶이 여전히 이어지는 복을 누리는 사람은 예전과는 엄청나게 다른 사람이 될 수 밖에. 저 경험은 그 나물에 그 밥에 지나지 않았던 '보통인'이 '특수인'이라는 궁극의 계급으로 궁극의 계급상승이 이뤄진 게 되는거니까.

인간의 분노는 자기가 열등하기에, 즉 남들보다 잘나지 못하기에 발생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특수인이라는 궁극의 우월 계급에 이르면 정서가 부드러워지고 여유로워진다. 지금 이 한 번만 존재하는 궁극의 1등이 인간에게 선사하는 은총인데, 당사자의 뇌에 행시 합격자가 취업 준비생, 공무원 시험 준비생을 보는듯한 인지체계를 가지게 한다. 쉽게 말해, 인간이, 문명계가 내려다 보이게 되는거다. 보수, 진보, 가진 자, 못 가진 자, 기득권층, 피기득권층, 지배자, 복종자같은 문명계의 저급한(?) 가치체계로 서로 치고 박는 보통인들을 쯧~쯧~거리게 되는 경지다.

뜨아~ 직업인같은 생계, 할 일의 노예가 아니라 백수라는 자유인(?)으로서 이런 특수인 상태를 구현해낸 이 인간~ 이 얼마나 대단하고 존귀한 존재란 말이던가!!!(아, 이런 표현쓰니 여전히 쪽 팔리네~ 쩝, 아직 완전히 미치진 않았구만.ㅋㅋㅋ)

아마 좀 전에 읊은 얘기를 알파고팀에게 하면, 하드웨어 담당은 "시발 놈, 개소리를 이렇게나 장황하게 하는 것도 나름의 재주다"정도의 칭찬 밖에 못 하리라. 하지만 수학 알고리즘 담당이면서 수학근본주의자 성향이 강한 이라면 내 얘기를 어느 정도 이해하리라. 음냐~ 궁극의 단계를 경험한 자의 삶은 이래서 외롭고 고독한 거다.

알파고가 인간에게 가르쳐 준 것
앞에서도 읊었다시피 인간은 기본적으로 복종기계로 존재해야만 그 집단에서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 설사 복종을 강요하는 권력이 없다고 해도, 인간에겐 자유를 감당할 능력이 없기에 자기를 건설적으로 지배해줄 대상을 찾거나 스스로 만들어낼 수 밖에 없는 게 인간이기도 하다. 이래서 인간은 싫든 좋든 기존의 관행, 관습을 따르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는거다. 뭔가에 대한 노예가 되어야만---그 대상과 자신이 연결되는 것이라고 해야---삶이 살아가지는거다. 좋아하는 것의 자율적인 노예가 돼 그 노예상황을 건설적으로 받아 들이느냐, 아니면 싫어하는 것의 타율적인 노예가 돼 늘 시발~시발~하는 종살이를 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나 역시도 예외는 못 되며, 이렇게 인간의 삶은 어떤 것의 노예가 되어서 그 노예 상태에서 이익을 보느냐? 손해를 보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이 세기의 대결 뉴스에서 가장 인상 깊었었던 것은, 인간이라면 절대로 저런 수를 두지 않는데 알파고는 그런 수를 뒀고 그 수를 통해 승리로 이끌어 냈다는 내용이었다. 알파고는 바둑에 관한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은 존재기에 그 동안 바둑판에서 인간이 보였었던 관행, 관습을 따르지 않고 저런 독창적인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거리라.

우리 인간도 생각해 봐야 한다.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기에, 지금 그냥 따르고 있는 관행, 관습이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내게 이익이 아니라 손해를 끼치고 있는 게 아닌지를... 생각 해 보고 그 관행, 관습이 내게 무이익이거나 실제론 손해이고, 그 관행, 관습을 따르지 않는 게 남의 이익을 침해하는 게 아니라면 따르지 않을 수 있어야 하는거다.(뭐, 정말로 절박한 상황이라면야, 설사 남의 이익을 침해하는 게 되더라도 그 관습, 관행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긴 하지만.ㅋㅋㅋ)

음냐~ 앞에서 읊은 걸 재차 읊는데, 이게 바로 우월한 것들과 열등한 것들의 삶의 자세 차이다! 이런 우월한 삶의 자세를 가지려면 무엇보다 남들을 압도(?)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능력까지 있으면 금상첨화겠지만 능력까진 없어도 의지만 있어도 그리 부족한 것 같진 않다---물론 이렇게 하다가 자신의 존엄한 절대가치를 자각하게 되면 정말로 좆되기도 하니 늘 조심, 조심...

한국기원과 한국바둑은 이 대결로 엄청난 이익을 뽑아냈다
이번 대결을 통해 한국기원은 바둑홍보를 궁극의 단계로 한 셈이기에 이 대결에서 목적한 바를 충충충~분히 이뤘다고 봐야 한다. 뉴스나 대국 생중계를 통해 바둑과 이세돌이 얻은 홍보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의 것 아니겠는가? 평소에 바둑을 혐오해 왔었고, 득도를 하고선 문명계의 인위적인 사건에는 별 관심이 없어진 내같은 득도자가 이세돌을 알게된 걸 봐도 그렇다.

그리고 이번 대결처럼 며칠 동안에 특정 종목의 특정1인이 혼자서 최소 3시간 이상 5회 방송을 탄 경우가 한국 방송역사상 또 있었을까? 아마 전세계 방송역사에서도 이런 유형의 중계방송은 없었지 싶다. 앞으로도 있기 힘들테고. 이렇게 이세돌 대 알파고의 대결은 뉴스와 생중계를 통해 국민들에게 사실상 궁극의 단계로 바둑을 각인시켰다.

요즘같이 할 거리, 놀 거리, 즐길 거리가 수두룩한 세상에서 웬만큼 내성적 성향이 강하지 않고선 바둑에 스스로 관심가지는 비정상적인(?) 애는 있기 힘드리라, 바둑 오타쿠가 아닌한, 자기 애에게 일부러 바둑을 배우게 하려는 부모 역시도 잘 없을테고. 만일 요즘에는 군대도 좋아져 군대바둑 출신이 생기기 힘들게 됐다면 바둑의 장래는 완전히 턴거다.ㅋㅋㅋ 고로 이 대결에 관한 한국기원의 목적은 이세돌이 5전 전승이나 4승1패로 알파고를 물리치면서 바둑의 존재감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바둑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려 했던 것이리라. 한국기원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이 걸려 있는 홍보차원에서 저 대결을 수락했었던 거다.

그런데 우주의 질서가 한국바둑을, 이세돌을 어엿비여겨서인지 "3연패+열등한 것들의 인지부조화 본능+구글의 인류차원의 개평"에 힘입어 오히려 처음의 목표보다 더 강력하게 바둑을 국민들의 뇌리에 각인시키는 결과가 나왔다.ㅋㅋㅋ 카스파로프처럼 인공지능에게 패배한 인간으로 인류역사에 이름을 올린 이세돌은 오히려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는 기현상까지 유발됐다.ㅋㅋㅋ(카스파로프는 이세돌을 엄청 배 아파 할듯... "띠발, 러시아가 아니라 한국에 태어났어야 하는데..."라면서 혼자 술을 들이키고 있지는 않을까나???)

이 대결로 당연히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홍보 효과를 생각하면 알파고와의 계약은 결코 불공정한 게 아니다. 그 IT전문 판사새끼가 배금주의를 갖고 있는 새끼라 그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한거지.( 내같은 부류?ㅋㅋㅋ)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딱 저 수준이 제일 맞다.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사실상 재앙의 사태를 야기시킨 자기들을 두둔해줘서 고맙기에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지, 이 대결을 수락한 한국기원 고위층과 이세돌은 불공정 계약운운했었던 놈들에게 이런 생각을 했었을런지도. "이 시발놈들이, 우리를 알파고가 어떤 유형의 컴퓨터라는 걸 생각 못할 정도의 병신새끼로 보고 있네. 그리고 가격을 더 높여 불렀으면 계약이 일본의 프로기사에게로 갈 수 있는거고, 그럼 궁극의 바둑 홍보효과는 일본이 누리게 된단 말이다!!! 우린 닭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신세가 된단 말이다!!!"

하여튼 한국기원이나 이세돌은 마음같아서야, 저런 얘기를 하는 새끼들을 패죽이고 싶어 했으리라.ㅋㅋㅋ 그런데 연대라는 이 매력적이고 안락한 것에 타협하면서 절대적 도움을 받아야 할 판국이니 그런 얘기를 못하는 거고. 그리고 어차피 인간이 진실만을 얘기하면 사회가, 인간관계가 붕괴되기에 더욱 더 그런 것이기도 하고.

그런데 그 어떤 직업인보다 철저하게 자본의 이익을 추종하는 경제연구소 이 새끼들은 평소에는 쓰잘데기없는 거에 대해선 "돈으로 얼마어치의 가치가 있다"는 보도자료를 뿌리면서 이 대결에 대해선 그러지 않았나 보더만. 하기야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한국기원이 얻은 홍보효과는 얼마어치다"같은 보도자료는 "알파고가 잘못했네~"같은 인지부조화의 광풍 속에서 자기들에게 손해가 되면 되지, 아무 이익이 생기지 않으니 그런 거리라. 하여튼 직장인은 양심, 소신같은 건 제껴놓고 직장의 노예가 되어야만 생존이 가능한 거다.

5월 3일 현재 가습기살균제 얘기로 대한민국이 시끄럽다. 공식적으로 70여명이 사망하는 동안 "너거는 짖어라, 우린 우리 할 일 할란다"같은 박근혜스런 자세를 취해왔었던 옥시가 어제 사과를 하긴 했더만.(이번 413총선에서 여소야대가 되었다는 것도 옥시의 저런 자세 변화에 일조를 한 거리라.) 옥시 직원 중에 자사의 가습기살균제 문제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느꼈고, 다른 직장을 구할 수 있는 능력자가 있었다면 진작에 사표쓰고 저 회사를 나갔으리라.

그런데 양심의 가책은 느끼고 있지만 다른 직장을 구할 수 있는 능력자가 아니라면 정말 곤란해진다.ㅋㅋㅋ 이래서 웬만한 능력자가 아닌한 자기 양심, 소신같은 건 내팽개치고 그 직장에 자신의 자아를 일치시킨 노예가 되어야 하는거다. 그래야만 직장인으로서의 생존확률이 증가한다. 직장인은 자사의 제품때문에 남이 죽어가도, 나 몰라라 하면서 내 자신, 내 가족의 안녕같은 자기이익에 정신을 집중시킬 수 있어야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거다. 재차 얘기하지만 양심의 그릇 크기가 자기가 속한 집단의 기준을 넘어섰다간 그 집단에서 생존하기 힘들어진다.(직장에서도 저렇는데, 만일 배우자가 워낙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라 배우자까지 저런 과도한 양심기준을 요구하면 그 사람은 정말로 죽을 맛이리라.ㅋㅋㅋ 근데 이혼 사유가 '양심의 크기차이"인 경우도 있을까나???)

웅하하~ 이런 생각을 하면, 개백수 새끼에게만 허용돼 있는 도덕적 우월감이 유발된다~ 시발놈아, 나가서 25톤 트럭에 대가리 찡겨 죽어뿌라~

대한민국은 역시나 살기 좋은 나라???
이세돌을 보니 "역시나 대한민국은 정말로 살기 좋은 나라구나~"라는 변태스런 생각이 새삼 든다. 중학교 중퇴의 학력 밖에 못 가진 놈도 한 분야에서 치열하게 노력하면 세계1등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하는 나라, 중학교 중퇴생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아니면서 1년에 돈을 수억 벌 수 있게 하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다.

그렇다! 중학교 중퇴의 학력에 목소리 장애인(?)이기까지한 남자가 정상적인(?) 여자랑 결혼 할 수 있고, 처와 딸을 캐나다에 유학보낼 수 있는 가장으로 존재가능한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인거다!!!---북미 대륙에 애를 유학보낸 한국 학부모들 통계를 내보면, 중학교 중퇴 학력을 가진 아빠는 이세돌이 유일할 것 같다.ㅋㅋㅋ---대한민국은 학력차별이 별로 없고, 개인의 능력만 중요시되는  정말 멋진 나라였던거다!!! 이런 좋은 국가에 사는 걸 못 느끼고, 지 얼굴에 똥칠하는 줄도 모르고 자기나라를 까는 새끼들이 우리나라에는 어쩜 그리 많을까나?ㅋㅋㅋ 띠바, 특수인이란 계급은 이렇게나 좋은 거로다.ㅋㅋㅋ

아, 띠발...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 병신같이 이런 글을 왜 이리 정성들여 적을까나??? 쩝, 재차 읊는다. 할 일없는 인간의 삶은 이래서 괴롭고 슬픈 거라고... 아~ 이런 병신짓 이제 고마할 때 안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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