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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의 죽음을 경험한다는 것이란...
입력:2012-06-21 목
2, 3년전 쯤이었으리라. 컴퓨터하면서 TV채널을 돌리는데(나는 TV수신카드로 TV를 본다.) 저 화면이 나왔다. "음냐~ 말하는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저 양반도 죽음을 앞둔 사람이구만..."이라는 생각이 들어, 화면 캡처도 하고 늘 그렇듯이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시청했다.(알고보니 저 프로는 KBS 2TV의 다큐3일이란 프로였었고, 막장 환자들이 가는 호스피스 병원을 다루고 있었다.) 나는 이 병때문에 평생 자살의식이라는 ①우울, 칙칙 그 자체 + ②이해불가 그 자체 라는 그냥 좆같은 게 아니라 심오하게 좆같은 거랑 평생을 같이 살아왔었다. 그렇다 보니 누가 저렇게 죽음 얘기를 하면 본능적으로 끌리면서 반가움이 느껴지더만. 나를 엘리트라고 간주하면 저건 우월한 자들만이 느낄 수 있는 동지애고, 병신새끼로 간주하면 동병상련인거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토렌트 사이트에 저 파일이 올라 왔다.(파일명을 보니 2010년 5월 9일에 방영된거다.) "저 프로를 드디어 처음부터 볼 수 있게 됐구나"란 반가운 마음으로 다운받아 봤다. 그래서 이 글을 적게 됐다. 내가 겪은 죽음의 경험을 글로 기술할 방법이 마땅찮았었는데, 저 프로를 활용하면 그게 좀 가능하겠구나 싶어서.
저 여자는 37세의 말기 암환자로 대장의 암덩어리가 위까지 전이돼 물도 제대로 못 먹는 상태란다. 그러니 저런 말을 하고 있는 거다. "내 년 봄까지 살 수 있으려나?", "삶이 다시 허락된다면 할머니처럼 늙어보고 싶고, 자글자글한 주름살을 지닌 늙는다는 평범함을 누려보고 싶다."란 말도 했다. 여유롭게 사는 것들은 주름살을 없애려고 보톡스를 맞는 세상인데,---하여튼, 돈이면 안 되는 게 없는 무시무시한 세상이다. 이래서 가난뱅이 새끼들은 박탈감때문에 죽어날 수 밖에. 저 속에서 피터지게 전쟁할 바에야 내처럼 득도하고 인간들을, 세상을 내려다 보는 게 가장 속편한 삶인거지.ㅋㅋㅋ---저 여자에겐, 있는집 사람들이 보톡스로 없애고 싶은 그걸 가져보는 게 소원인거다. 참으로 소박한 소원인거다. 죽음이 그 당사자에게 갖게 하는 겸허함이란 바로 저런 것이다. 시발, 죽음이 인간을 얼마나 쪼그라 트리는지는 나도 잘 알지.ㅋㅋㅋ 덕분에 이렇게 득도를... 감동의 눈물이, 엉엉... 삶은 처해진 환경에 따라, 사람으로 하여금 이렇게나 극단적인 경험을 하게 만든다. "너무나 불공평하다"고 할 수 있는거다.(시발, 좆또~ 이 병만 아니었으면 나는 전국구급의 엘리트가 돼 우리 부모를, 남에게 폼나게 자랑할 수 있는 자식을 둔 부모로 만들고, 나는 남에게 과시하는 삶을 사는 우등한 인간으로 존재했을 확률이 높은데.ㅋㅋㅋ) 그런데 저 생각은 내가 득도하기 전에 가졌었던 시각이다. 득도를 하고보니 세상은 너무나 공평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뇌에겐 세상을 공평한 곳이라고 느낄 수 있는 능력이 갖춰져 있다"다. 병신같은 것들은 타인의 생각과 자신의 열등함에게 휘둘리기만 하기에(☞링크1:인간이 열등해지면 안 되는 이유...) 자기에게 있는 그 능력을 개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질 못했을 뿐이고.(☞링크2:삶이란 열등함과의 투쟁이로다) 저 여자가 이런 얘기도 한다. 푸하하~ 나 역시도 저 여자가 말하는 바를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제대로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거 아니겠냐? 으아~ 이건 저 여자처럼 말기 암 환자 정도 돼야 입장권이 주어지는 저런 계에 나 역시도 출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재차 말하는 거지만 자신의 죽음의 경험이 그 당사자에게 미치는 각성이란 이런 차원의 것이다. 내가 삶의 처참한 과정을 이렇게나 별 탓없이 완수해냈다는 의미도 되는거고.ㅋㅋㅋ 사실, 저 여자가 말하는 저런 정서 상태는 저 여자처럼 더 이상 방법이 없어 호스피스 병원에 와 있는 말기암 환자에게나 가능한 거지, 정상적으로 살아 있는 인간에겐 허용돼 있지 않다. 저런 정서가 개화되면 그냥 처자빠져 있으면서도 자기 삶을 충만하게 인식하고 감사하게 살아갈 수 있는 어이없는(?) 능력이 생기고 마니까.(이런 능력이 생기면 번식에도, 이성간의 사랑에도 관심이 없어져 그 생명체가 속한 종은 그냥 멸종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다.) 내같은 득도자만이 구사할 수 있는 근본 심리학적 시각으로 보면, 저 여자는 마음만 먹으면 사실상 이 세상의 모든 것에다가 자신의 쾌락 신경을 반응시킬 수 있게 된거다. 이런 감성이 개화되면 기본적으로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만족하는 상태가 돼, 마음만 먹으면 아무 것도 아닌 자극 조차도 '기분 좋음'의 자극으로 전환시킬 수 있게 된다. 그냥 처자빠져 있으면서도 몸에서 자연산 마약 물질이 나오는 요상스런 상태가 된거다. 향정신성 약물을 사기 위해 의사의 처방전을 얻으려고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쇼할 필요가 없다, 돈도 들일 필요가 없다. 삶의 가장 큰 목적인 '자기 기분 좋게 만들기'에 있어 거칠 게 없어진거다. 달리 보면 정말로 좃돼 버린 상황이다. 일반인은 절대로 이룩해낼 수 없고 이해도 안 되는, 은근하게 좋은 상태지만 정말로 위험한 상태다. 그런데 사실상 인간 궁극의 깨달음을 획득해낸 내같은 득도자가 이런 걸 인지못할리 없으니---득도자의 가장 기본적인 자질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정확한 눈'이지 싶다.---내 자신의 보호를 위해서라도 삶에 대한 겸허함, 조심함은 예전보다 더 강화될 수 밖에 없는거다. 사람이 이런 단계로 들어서면 별 다른 성취같은 걸 해야할 동기 그 자체를 못 느끼게 된다. 한 번 생각해 봐라. '아침에 일어나 물한잔 먹는 거에 감사할 수 있는 능력'을 장착시킨 사람을 꼬실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를. 답은 '있을 수 없다'다. 재차 말하지만, 감사함이라는 놈은 가장 강력하면서도 우아하게 삶에게 복수를 날리는 방법이다. 저렇게나 '건설적으로 이기적이면서 폭력적인 거'를 깨부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나? 두드려 패기, 고문같은 육체적 고통을 가하는 방법말고는 없다. 단, 나의 경우, 돈으로 꼬시면 꼬셔질 확률이 100%다.ㅋㅋㅋ 술은 한 70%정도 되려나? 여자는 0%고... 좆이 제대로 안 선지가 좀 오래 돼서리... 하여튼 저 상태는 주위에서 그 어떤 유명대학과 감언이설을 들이댄다고 한들 서울대 의대생을 꼬실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과 비슷한 거다. 로스쿨때문에 서울대 법대가 사라져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이 된 서울대 의대생이, 자기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것들, 즉 자기보다 열등한 것들이 읊어대는 그 열등한 얘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것과 똑같은 거다.
서울대 의대생이라 함은 고교 시절에 잠시라도 한 눈 파는 시간이 다른 전국구급 엘리트 고교생보다 짧았던 애들이다. 저 정도로 치열했었기에 서울대 의대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거니, 서울대 의대생은 서울대 의대생이라는 자기의 존재 상태에 집중하는 삶을 사는 게 당연하다.(아, 쪽팔려... 하나마나한 병신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리...) 한 잔의 물에 감사할 수 있는 요상스런 감성이 개화된 인간 역시도 저 감성에 집중하는 삶을 사는 게 당연하다. 저런 감성 역시도 공짜로 개화되는 게 아니라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삶에다 필사적으로 대응해온 결과로 개화된거니까. 그런데, 둘다 자신의 삶에 치열하게 집중하고 있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이 두 개체의 외형적 존재 모습은 180도 다를 수 밖에 없다. 전자는 주위의 기대와 추앙을 한껏 받고, 부모의 자긍심도 높여주면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 초우량의 모습으로 존재하지만---서울대 다니는 자식을 둔 부모가 느끼는 뿌듯함은 정말로 가치있는 것이리라. 그런데 부모가 서울대 출신이라면??? 하바드대 출신이라면???---후자는 그냥 처자빠져 있게 되는 거다.ㅋㅋㅋ 말그대로 병신같은 상태로 존재하는 거다. 전자가 받는 기대, 추앙은 커녕 경멸만 안 받으면 그나마 다행이고. 삶에 정말로 치열하게 대응하고 있는 게 둘의 본질은 별반 다르지 않은데 그 결과적 모습은 이렇게나 다른거다.ㅋㅋㅋ
아, 유감스럽게도 나 역시도 전자에 해당되지 못하고 후자에 해당된다. 겉으로 보면 병신상태로 존재하는 인간인거다. 음냐~ 삶이란 이렇게나 신기한 거다. 지금보다 10년은 젊었던 시절에는 개백수 상태가 이론의 여지없이 불행하고 비참한 상태였는데, 이렇게 중년에 접어들고 득도까지 했다 보니 지금은 "백수처럼 행복한 인생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니까. 좋은 의미의 하극상(?)을 겪고 있는거라고 해야. 내 정서상태가 이러니, 서울대 의대나와 서울대병원의 교수에 전국구급 명의라는 간판까지 달고 있는 의사가 향유하는 삶의 품질과 지금 내 삶의 품질을 비교해보면, 어이없게도 내게 저 의사것보다 더 품질이 높고 더 알찰 것이라는 확신같은 게 생겨버리고 말았다.(니미, 하여튼 이거 정상이 아니라니까.ㅋㅋㅋ) 사회적 지위, 인간관계, 타인과 사회에 끼치는 좋은 영향력, 우월한 재물, 그리고 남들보다 우월한 자식이자 부모 등등 이런 걸로 비교하면 나는 상대는 커녕 저 의사의 발바닥의 때에도 못 미치는 상태인건 분명하다. 하지만 "내 삶이 저 사람 것보다 더 품질이 좋다"라는 요상스런 확신이 있고 그 확신이 엄청난 약빨을 발휘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이게 바로 자신의 죽음을 경험한 자에게 방출되는 자연산 마약의 위력인거다. 마약을 하는데도 경찰에게 잡힐 걱정을 안 해도 되고, 돈도 안 들고 이 얼마나 좋은 마약인감?ㅋㅋㅋ 마약쟁이들은 마약 획득에 목숨을 거니 "다른 마약쟁이들이 내 마약을 훔쳐 가지 않을까?"같은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경찰에게 잡힐까 늘 눈치보고, 비싼 돈까지 지불하면서 마약을 구입하는 놈들을, 내보다 열등한 것들이라고 비웃고 경멸할 수 있는 부수적인 쾌감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마약쟁이들은 돈이 떨어지면 돈을 마련하려고 범죄에 뛰어들기 쉽상일텐데(자기 희망을 과신하고, 게으르기까지 한 새끼들은 어쩔 수 없다.) 나는 그런 사회적 민폐를 끼칠 염려가 없는 마약을 하고 있다. 자연산 마약이란 이렇게나 좋은 거다. 내가 더욱 더 놀랍고 대단한 건, 여타의 평범한 것들과는 달리 나는 내 자신까지도 냉철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득도자기에, 이 상태가 대단히 위험한 상태라는 걸 여전히 인지하고 있다는 거다. 이래서 내같은 득도자의 관점에선 저 여자의 "물 한모금을 마실 수 있는 거에 감사해 본 적 있냐?"란 말은, 궁극의 우월한 계에 올라 궁극의 자연산 마약을 하고 있다는 새로운 차원의 자기 과시가 되는거다. 죽음 앞에 서 있는 자 혹은 죽음 앞에 서 봤다가 살아 나온 자만이 할 수 있는 과시인거다.
저 여자는 죽음 바로 앞에 서 있는 존재지만 나는 죽음앞에 섰다가 살아 나온 상태로 존재한다. 고로, 저런 궁극의 우월한 계에 가 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그 청량함, 시원함을 나 역시도 누리고 있지만, 저 여자와는 달리 난 내 수명의 단축시기를 내 스스로가 정할 수 있는 능력이 아직 내게 있다는 인간 궁극의 효능감도 느낄 수 있다. 이러니 그냥 처자빠져 있으면서도 기본적으로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저 여자가 말하고 있는 경지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경지이라 그런 거기도 하고. 궁극의 성취를 누려 보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이래서 성취라는 놈은 부모, 교사들이 자식, 학생들의 교육 목적으로 읊는 게 아닌한, 궁극의 성취를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 매달리는 거다. 즉 내보다 열등한 새끼들이나 매달리는거지 내같이 인간 궁극의 우월한 상태에 오른 것들은 성취란 걸 별도로 이룰 필요가 없다. 지금 이 자체가 그냥 좋은데 성취라는 환상에 그리 과도하게 현혹될 이유가 없는거다. 내가 의도적으로 이 경지를 이루려 한 적은 없었지만, 그 오랜 시간동안 내 자신의 죽음의 과정을 지나면서 이른바 '궁극'이란 걸 경험했고, 그러다 보니 이보다 더 높은 계는 있을 수가 없다는 궁극의 겸허함, 궁극의 충만감같은 걸 느끼고 있기에 그런거다. 저런 '궁극의 기분좋음'은 설사 이보다 수준이 더 높은 계가 있다고 할지라도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것을 바란다는 건 욕심이라는 겸허한 인식을 생기게 한다. 지금의 이 기분 좋음을 깨고 싶지 않다는 궁극의 기득권(?)도 가지게 한다. 아, 내같이 교만, 탐욕이 하늘을 찌르는 놈에게도 온화한 느낌 그 자체를 느끼게 하는 대단하고 신비한 거라는 말이 되겠다.ㅋㅋㅋ
물론, 나보다 더한 초절정 엘리트 기질을 갖고 있는 놈들은 경쟁심리, 승부욕 역시도 그 급일거기에 더 높은 궁극의 계를 향해 도전하기도 하리라. 그런데 저런 욕망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건 역설적으로 저 사람은 제대로 된 궁극의 경지를 접해 본 사람이 아니라는 걸 반증하는 걸게다. '궁극'이 괜히 '궁극'인게 아니니까. 어쨋거나 남들에게 내가 이룩해낸 이 경지를 과시할 수 없다는 게 좀 아쉽긴 하다.---그래도 요즘에는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요즘 들어 내가 좀 정상이 아닐정도로 기분이 좋은데, 득도해서 그런 갑다"라는 농담을 하곤 한다.ㅋㅋㅋ 정말 놀라운 발전인거다.---하지만 지금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그 자체가, 나의 궁극의 성취를 비자(非自)들에게 증명하는 거라고 느껴지기에 새삼스레 새로운 성취를 할 필요가 안 느껴진다. 이 느낌을 싫어할 인간이 있을라나?ㅋㅋㅋ 음냐, 내가 살면서 이런 기분까지도 경험하고 있구나~ 소름 끼칠 정도의 전율이 느껴진다. 후덜덜... 젊었을 때 자살했었으면 "왜 나만!!!"이라는 미성숙한 생각에 빠져 고작 분노나 머금고 뒈지고 말았을텐데, 지금은 살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궁극의 기분좋음을 느끼고 있다. 이러니 내 뇌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존재에 대해 스스로 감동하고 감탄하고 경외심을 품을 수 밖에~ 푸하하~ 평생을 자살의식과 벗하면서 살아온 고통으로부터 이제 열매를 따고 있는거다.(물론, 나는 냉철한 눈을 갖고 있는 득도자답게 이 상황에 대해서도 여전히 경계 레이다를 열심히 돌리고 있다.ㅋㅋㅋ) 사는 동안에 이런 인간 궁극의 의식세계가 선사하는 호사를 느껴보는 인간이 몇이나 있을까나??? 푸하하~ 이 열등한 새끼들아, 호사를 누리려면 최소한 이 정도는 누려야 하는 거다!!! 어쨋거나 지금의 내 상태는 좋게 보면 인간 궁극의 행복 상태, 즉 널바나(nirvana)를 경험하고 있는거고, 삐딱하게 보면 인간 궁극의 고착, 무기력 상태다. 하지만 극과 극은 통하는 거고 궁극의 극과 극은 통하는 차원을 넘어 동일한 거라고 할 수 있기에, 저 둘을 구분하는 건 의미가 없는거라고 해야 하리라. 물론, 이건 정상인계와 장애인계, 엘리트계와 열등계, 삶계와 자살계, 부자계와 가난뱅이계 등등을 별 무리없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내같은 멀티코어형 인간만이 가능한 인식일듯. 저건 삶의 조건이 워낙 가혹해서리 그 어떤 정체성도 제대로 정립되지 못했었던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점이리라.ㅋㅋㅋ 저런 기본적인 것 조차도 정립못됐었던 인간은 자살, 정신분열같은 광기, 칼부림, 맹목적 종교에 빠질 수 밖에 없는건데 말이지. 어떤 대가를 치뤘기에 저런 감각이
개화됐을까나? 그러고선 "이 양반은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서 저런 감성을 개화시켰을까나?"라는 호기심이 생겨 그 사람의 과거행적을 살펴보게 된다. 저런 궁극의 감성을, 뭐를 지불하고서 획득했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품질은 결정적으로 달라질 수 밖에 없으니까.(할 일없는 새끼라서 남의 삶에 이렇게 관심이 많다.ㅋㅋㅋ) 비용을 별로 안 들이고 저런 감성을 개화시켰으면 그 사람은 이 세상에서 최고로 땡잡은 사람이 된다. 과도한 비용을 들였으면 참으로 궁핍하고 초라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 후자라면 하지 아니한만도 못한 행위를 한 사람이 되는 거다. "손해보는 건 정말 고통스럽다"는 수십만년 동안 생명체의 유전자를 관통해온 대법칙을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고선.
저 여자는 내년을 기약하기 어려운 말기 암 환자니까, 수십년 동안 천천히 소모시켜가기로 돼 있는 자신의 목숨을 비용으로 지불하고서 저런 감성을 획득한 거라고 볼 수 있다. 비용으로 저런 궁극의 거를 지불했으니 저 여자는 단기간에 자신의 목숨이 급속도로 소진될 수 밖에 없다. 간단히 말해 빨리 죽는거다. 남들보다 빨리 죽는다는 인간 궁극의 초라함,
치욕감, 모멸감... 더군다나 내같이 "나는 자살로 남들보다 빨리 인생을 마감하겠구나..."라는 인식을 평생 지고 살아온 인간의 경우, 드디어 자살이 자신의 죽음의 원인이 되는 상황에 이르면 초라함, 치욕감, 모멸감 등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병신이 또 이런 병신이 없는 거다.ㅋㅋㅋ(평생 자살의식을 지고 살아온 자가 반드시 겪어야 하는 고통의 과정이리라.) 이건 강간당한 여자가 "내 인생은 이제 끝났어..."라면서 칙칙, 우울 그 자체의 심정으로 집에 가다가 다른 남자에게서 또 강간을 당한 것과 같은 병신같은 경우다. 더군다나 1차 강간자는 그나마 와이셔츠에다가 체취도 좋은 핸섬남(그루밍족???)에다가 기교까지 좋았는데, 2차 강간자는 술냄새와 함께 썩은 내가 진동하는 노숙자풍의 남자에 완전 무대뽀식의 강간이었으면 두번째 강간이 주는 고통은 더욱 더 클 수 밖에 없으리라.(젊은 나이에 자살로 삶을 마감하는 건 바로 저런 경우에 해당된다고 해야.)
이런 가정을 해 본다. 능력은 없으면서 택도 아닌 꿈만 많은 병신새끼들이 수두룩한 이 세상에서, 능력까지 있는 청년이 정말로 열심히 노력해서 자신의 성취를 어느 정도 이뤄가던 중에 남들보다 빨리 죽는 상황에 처해졌으면 얼마나 원통했을까나?라는 가정.(음냐, 이 새끼는 삶의 칙칙하고 우울한 부분만 이렇게 바라보고 있다. 누가 병신새끼아니라고 할까봐.ㅋㅋㅋ) "이 병이 있는한 내게 희망은 없겠구나"라는 인간 궁극의 우울, 칙칙성 깨달음때문에 마음의 한구석에선 삶을 포기할 자세를 늘 가지고 살아 왔었던 내같은 인간도, 청년기에 들어서니 "남들보다 빨리 죽는다"는 사실에 무의식적인 분노가 느껴졌었더랬다. 그런데 저런 출중한 능력을 세상에서 실제로 구현해 왔었던 청년이 어떤 이유로 일찍 죽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 졌다면, 그 분노는 형언 조차 안 되는 수준일 수 밖에 없으리라.
젊음이 늙음에게 결코 상대가 되지 못하는 영역이 바로 저 영역이다. 늙음만이 가지는 능력, 즉 삶을 있는 그대로 포용하고 수용할 수 있는 능력, 이건 늙을수록 증대되는거지 젊었을 땐 증대되긴 커녕 갖추기도 힘든 능력이니까.(진화의 대법칙이 젊음에겐 "그 주체불가의 힘을 이용해 번식을 성공시켜라"라는 임무를 수여했으니 젊음의 저런 기질은 당연한 거지, 욕할 건 아니다.) 그리고 딱 깨고 생각해 보면 늙음이란, 자기가 소유해 왔었던 젊음에 대한 소유권이 박탈돼 가는 거다. 더 깊게 보면 몸에 대한 지배능력이 퇴화되면서 죽음에 점점 더 다가가는 것일 뿐이니 늙어감에는 기본적으로 우울, 칙칙함이 동반될 수 밖에 없으리라. 고로, 늙어가는 동안에 저런 정서적 능력이라도 강화되지 않으면, 갈수록 우울, 칙칙해지는 그 삶을 못 견뎌내게 되리라.---이래서, 인생의 전반기에 성취를 크게 이룬 사람은 늙어가는 거에 대해 과잉의 공포, 혐오를 가질 수 밖에 없지싶다. 내처럼 젊음이라는 폭력에 이익보단 손해를 많이 본 놈들은 늙어감이 이렇게나 좋게 느껴질테고.---죽음으로 대표되는 삶의 유한함에 대응키 위해 뇌에는 이런 경이로운 정서적 능력이 마련돼 있는 거다. 중년+득도 이래서 '건설적으로 할 일있는 젊음'을 보낸 사람이 가장 행복한 젊음을 보낸 사람일게다. 물론, 행복한 시기를 보낸 만큼이나 그 뒤의 삶은 불행해질 확률도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게 삶의 역설이고. "시발 놈아~ 그럼 일부러 불행한 삶을 살아란 말이냐?"라고 한다면 나도 할 말 없다.ㅋㅋㅋ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자기 삶에 맞는 방법은 자기가 찾아내야 한다는 거~ 저 여자 얘기로 원위치한다. 이렇게 저 여자는 자신의 수명을 가불해와서 저런 궁극의 감성을 구입한 셈이니 '포스트-인간 궁극의 감성' 삶을 느긋하게 누릴 자유는 박탈된 삶이 되는 거다. 내가 보기엔 그리 경제적이지 못한 소비를 한 거다.(지금 누리고 있는 경지는 나랑 비슷하지만, 지속 가능성 측면에선 나랑 쨉이 안 된다.) 다른 사람은 1만원 주고 사는 물건을 자기는 100만원 주고 샀으면 그 인간은 분노할 수 밖에 없다. 고로 저 여자도 처음에는 엄청나게 분노할 수 밖에 없었을테고, 저 여자의 뇌는 이런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물 한모금에라도 감사할 수 있는 감성을 개화시켜낼 수 밖에 없었던 거다.(귀에 못따까리 앉도록 계속 말하지만, 감사함이란 분노를 유발시키는 자기 삶에다가 가할 수 있는 가장 건설적인 공격방법이다. 이런 깨달음을 얻고 보니, 이른바 하느님에게도 충성을 신부에게도 충성을 바쳐야 하는 수녀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폭력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단순한 저런 감성 수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저런 궁극의 깨달음을 획득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면 ,저 분노는 더욱 더 제대로 덮어지면서 더 안락한 위안도 느낄 수 있게 되리라. 평생을 삶의 무게에 치여 헉~헉~거리기만 하다가 혹은 별다른 특이(?) 자극을 느껴보지 못하고 삶을 마감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 저 정도면 꽤나 극적인 마무리를 하는 삶을 산 게 되지 싶다.
어쨋거나, 저 여자와 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나 역시도 자신의 죽음의 경험을 통해 저런 감성이 개화되고만 사람이지만, 나는 이렇게 죽음을 겪으면서도 별 다른 걸 지불한 게 없다는거다. 어릴 적에 인생을 포기했었던 자만이 얻을 수 있는 복지 혜택?ㅋㅋㅋ 다른 사람은 1억주고 사는 집을 나는 아무런 탈법, 불법, 기망 등의 행위를 안 했는데도 꼴랑 100만원만 주고 산 기분? 푸하하~ 이 기분 진짜 쥑이는 거다!!! 인간은 비교에서 절대로 도망치지
못한다. 내가 득도자로서 당신과 관조의식에게 확실하게 얘기하겠다.---음냐, 늘 위축된채로 살면서 겸허함만 주구 장창 쌓고 있었던 새끼가 이렇게 자기 주장을 펴고 있도다~ 대단한 발전인거다.---나 역시도 죽음의 경험을 한 사람이기에 나는 저런 말기암 환자와도 비교할 수 있는 자격이 있고, 그럴 능력도 있기에 그러고 있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이런 개인적 이유말고 보다 근본적 이유도 있다. 인간은 군집욕이라는 본능에다가 생각하는 병까지 걸려 있는 상태다 보니 인간은 비교에서 절대로 못 벗어난다는 거다. 즉, 경쟁심리, 승부욕, 권력욕이 유달리 강한 내 기질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본성의 차원에 기인하는 문제라는 거다. 한 번 생각해 봐라. 인간에게 있어 비교가 적용되지 않는 '절대적 가치'같은 게 몇 개나 있는지를? 자기 목숨, 자기의 육체적 고통 등등 몇 개를 빼고는 우리 인간에게 절대적 가치란 존재하지 않는다.(정상적인 부모라면, "내 새끼는 내가 지키겠다" 개념도 저 절대적 가치에 포함되지 싶다.) 잘 생겼다, 키가 크다, 좆이 크다. 부자다, 좋은 직장 다닌다. 공부잘한다 등등 인간이 늘 달고 사는 이런 개념들은 전부다 상대적 가치일뿐이다. 즉, 저 개념들은 못 생긴 놈, 키 작은 놈, 좆이 좆만한 놈, 안 좋은 직장 다니는 놈 혹은 백수, 공부 못하는 놈같이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서만 탄생되는 '상대적 개념'이라는 말이다. 인간의 생각이란 놈은 이렇게 본질적으로 비교에게 절대적 지배를 당하고 있는 거라서, 인간은 비교를 바탕에 깔고서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이러니 비교를 억지로 거부하거나,(☜저 개념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다.) 비교에 시달릴 게 아니라 즐겁게 비교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 비교를 통해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긍정적 자극을 획득하는 게 자기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가장 원천적 기술이 되는거다. 고로, "남들과의 비교만큼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게 없다"는 말같은 개좆빠는 소리가 또 없는 거다. 사실 비교만큼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곳이 또 없다. 내 솔직한 심정으론 "남들과의 비교만큼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게 없다"같은 말을 읊고 있는 병신 새끼에게 "개좆빠는 소리하자 마라! 이 시발 병신새끼야!!! 인간의 본성에 대해 개좆도 모르는 새끼가 뭘 안다고 그리 깝치냐!!!"라고 욕이라도 몇 바가지 퍼부어주고 싶다. 그런데 늙었다 보니 그럴 힘도 없고, 저런 발언(?)을 한다고 한들 내가 얻을 이익이 없다. 어쨋든 저런 병신새끼들에 대한 공적인(?) 분노가 여전히 이는 걸 보면 내가 아직 제대로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어 흐뭇하긴 흐뭇하네.ㅋㅋㅋ 저 여자 얘기로 원위치한다. 저 여자는 암이라는 빼도박도 못하는 치명적 열등해짐에 빼도박도 못하게 고착돼 있는 상황이보니, 물마시는 거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저런 감성이 개화될 수 밖에 없었던 거다.(한 얘기를 또 하고 있는 건감???) 그래도 저 여자는 살아있는 동안에 치열하게 삶에 대응하면서 나름의 성취를 이뤄낸 사람이니 "작은 일에도 기뻐하면서 살 걸, 있으면 나누고"같은 우월한 계에 오른 자만이 할 수 있는 말이라도 할 수 있는걸게다. 별다른 성취도 못 해보고 고생만 죽도록 하다가 암에 걸려 결국 뒈지는 환경에 처해졌으면, 별로 할 얘기도 없었을테고.
물론, 죽음이 주는 각성이란 게 모든 것을 압도해 버릴 수 있는 거라, 저런 상황에서도 어떤 깨달음을 획득해내는 사람은 해내지 싶다. 인간의 잠재적 능력은 그 누구도 속단할 수 없는 거고 더군다나 궁극의 자극 앞에 선 인간이면 더욱 더 그러니까. 육체적 암, 정신적 암 내같이 자신의 죽음을 경험하던가 하면서 일상 그 자체에서 문명을 초월해내는 인지체계를 획득해내지 못하면, 문명이 주는 권태, 단조로움에 질식되는 삶을 살 확률이 높아진다. 물론, 대다수의 인간들은 문명이 주는 권태, 식상함때문에 자신이 질식하고 있는 상태라는 인지 자체를 못한다. 저걸 인지하게 되면 문명 속의 자기 삶에 부정적 영향이 생길 수 밖에 없으니까. 어쨋거나 저 말기 암환자처럼 자신의 죽음을 구체적으로 마주하고 있을 때에야 겨우 느껴지는 저런 걸 나는 지금 이렇게 산 채로, 더군다나 득도한 의식 상태로 인지하고 있다는 거 아니겠냐?ㅋㅋ('자칭 득도자'라는 아우라를 깨부실 정도로 쪽팔리는 표현이지만, "이럴 수 있는 건 내가 개백수새끼이기 때문"이라는 엄정한 현실을 난 여전히 명심하고 있도다~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관계가 부여하는 책임감, 의무감때문에 직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전투를 수행하고 있지만, 나는 방바닥에 누워있을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있고, 그리고 이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거에 이런 감사함을 느껴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병신같은 것들이 잘 빠지는 어슬픈 감상주의에 빠지지 않고 '감사함이란 삶에다가 가할 수 있는 가장 건설적인 공격방법'이라는 냉철한 시각도 결코 잊지 않고 있다.(자신의 정서적 자극 함양을 위해 감상주의에 빠져줄 땐 빠져주더라도, 본질을 꿰뚫어야 할 땐 본질을 꿰뚫는 인지체계를 가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진정한 엘리트스러운 삶의 자세다.) 저 여자는 지금도 살아 있을까? 그리고 나선 "병신아, 나는 그래도 이렇게 TV에, 그것도 허접형 인간들이 등장하는 허접 케이블 방송이 아니라 공중파에 나왔는데, 너는 TV에 나온 적 있냐?"라면서 내게 회심의 일격(?)을 날리리라. 죽을 땐 죽더라도 이렇게 나름의 개그성 오기라도 가지고 있어야 비루한 삶이 살아가지니까.ㅋㅋㅋ
저 프로가 방송되고 2년 이상 지났다. 자신에게 도래한 암이라는 자연 법칙을 거스르고서 살아 남았을까나? 아님 죽었을까나? 아마도 후자리라. 삶이란 저런거다. 이 자연, 이 우주, 이 진화의 대법칙에겐 개별적인 생명체는 띠끌 속의 티끌만큼의 의미도 없다는 거~ 이러니, 사막에 떨어지는 빗방울도 기적이고 일요일의 차 한잔도 기적이고, 사람들이 태어나고 죽는 것도 기적이 되는 거다. 자칭 '만물의 영장'이지만 실제로는 지구를 파괴하기만 하는 악독한 개체들의 주위에 저런 일이 펼쳐지는 것 자체가 기적인거다. 음냐~ 저 노래가사같은 거에서 심오한 의미를 읽어낼 수 있는 사람의 삶의 품질이 가장 우수한 게 아닐까? 이런 내 주장이 타당성이 있다면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는 거다.ㅋㅋㅋ 이러니 그 어떤 인간을 내 앞에 데려 온다고 한들 "당신보단 내가 좀 더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일거요"라고 말할 수 있는 확신이 있을 수 있는 거고. 그런데 상대가 기분나빠할까봐, 그런 말을 한다고 얻을 이익이 없기에 실제로 내가 그런 말을 하는 일은 없을게다. 그냥 그럴려니 하고 말지... 좀 과장되게 말해서 "나는 인간 궁극의 깨달음을 획득했기에 이 세상에서 나랑 비교 가능한 인간은 있을 수 없다. 쪽팔리게시리 그런 열등한 것들이랑 나를 비교를 하는 수고를 내가 왜 해야 하는데!!!"라는 발상이 가능한 인간이라 그런거다.(그런데 내한테 돈을 좀 섭섭찮게 쥐어주면서 비교 좀 해달라고 하면 당연히 그렇게 해준다.ㅋㅋㅋ) 아~ 죽음의 경험이 내게 선사해 준 각성, 그리고 그 각성이 준 결과물은 이런 것이다~ 가정을 안 꾸렸기에, 나의 노동력을 경영자에게 제공하고서 돈을 얻어내는 행위를 그리 할 필요없는 자, 즉 방구석에 그냥 처자빠져 있을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있는 자만이 이런 경지를 만끽할 수 있으리라. 사족 득도고 좆이고 돈이 삶에서 가지는 폭력적 무게, 폭력적 효능 앞에선 무력한거다. 아니, "득도라는 경지는 이제 이룩했으니 이제 합리적인 차원의 돈 욕심이 생기고 있는건가?"싶기도 하다. 이렇게 제 아무리 득도자라고 한들 인간의 상향욕구 앞에선 너무나 애처롭고 무기력한 존재가 될 수 밖에 없으니 늘 조심할 수 밖에. 이래서 오늘도 난 열심히 레이더를 돌리면서 치열하게 삶에 대응한다. 겉으로는 그냥 처자빠져 지내는 것 같지만.ㅋㅋㅋ |
